전쟁의 위협이 치달아 오를 때
요령이라도 배울까 싶어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남아 있던 서울대 교수의 일기를 찾아 읽었다
그닥 도움은 안되었지만
여튼 같은 방식으로 페스트를 살펴봐야지 했는데, 이 책이 뙇~~
페스트 며 스페인독감 이며 코로나 와 비견 되었지만
역시나 큰 도움 은 안되는 내용
기원설이 여럿 있지만, 페스트 도 역시나 중국 기원설이 있어서 깜놀
원숭이두창? 대개의 감염병들이 동물에서 유래했는데, 원숭이두창이 떠올른 것은 천연두 이야기, 소, 낙타에서 유래했다고..
최근 일본에서 유행한다는 매독 얘기도 있다, 이미 근세에 보편화됐다고 봤는데 뉴스에서 접하다니 ..
페스트는 검은 반점에 온몸을 뒤덮어서 흑사병 이라고 불렸는데, 반대로 희멀건 얼굴이 된다고 백색 페스트라 불리운
결핵 얘기도 나오고 ..
먼저 읽었던 <모기>와도 내용이 많이 중복된다
중세시대에는 정말 어떻게들 살았을까? 하층민은 냄새나고 더러운 환경에서 뒹굴고
상류층은 독살의 위험과 온갖 중금속으로 떡칠을 하고 ㄷㄷㄷ
지금도 중세 영화는 기피한다, 화면이 지저분 ..
그 오랜 시간을 사람들이 부딪히며 온갖 감염병들과 싸우면서 역사를 만들어왔다
어디는 천연두, 콜레라가 사라졌지만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는 여전히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영혼을 생각하기에는 여전히 나무토막 같아서
나는 오늘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사는게 참 다행이다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