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일
숙명여자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식!
외손녀 권지혜가 숙명여고 입학을 하다. 1학년 5반 2번.
고교 입학식에 참석하는 영광을 지혜 덕에 누려 본다.
참 귀엽고 재치있고 영특하다고 자랑 많이 하던 지혜!
어느새 커서 고교 입학이라니!
숙명여고는 2015년 현재 우리 나라 일반고교 중에서는 전국적으로 손꼽는 명문이다.
입학식에서 그 느낌이 확실하게 온다. 교장 선생님의 축사 속에서도 명문의 느낌이 확인되는 듯.
600명 신입생들도 명문고교에 입학했다고 그러는지 말도 잘 듣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게 자 긍심은 벌써 심어진 모양이다.
숙명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입학식은 부드럽게 시작된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보여주는 대 선배들이 무대에 귀빈으로 자리하고 소개될 때 신입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환영의 뜻을 전한다.
아 !!!
인생에서 제일 아름다운 시기가 고교시절이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우리 지혜가 이 교정에서 정말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기도처럼 스쳐간다.
지혜에게는 카톡으로 2층에 학부모석에 와 있음을 알려 주고 나는 내 나름으로 입학식에 취해 본다.
내가 진명여고 입학을 한 건 1958년이었었다.
지금부터 57년 전이었다.
꽤 많은 세월이 지났고 파노라마처럼 진명의 교정이 스치네.
입학식 후에 담임선생님 발표하고 각각 자기 교실로 입실하고 학부모들은 이 강당에서 오리엔 테이션을 하는 모양이다. 교감선생님의 말씀이 이어진다.
한참 후에 교실에서 나온는 지혜를 만나고 효정이 대청중 입학식 끝난 승화가 부리나케 이곳으로 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
효정이까지 두 손녀가 대청중, 숙명여고를 입학하는 날이디.
둘다 기분들이 좋다. 희망적으로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오늘 입학을 한 것이다.
학교 생활 잘하여 좋은 생각, 아름다운 마음씨, 성실한 학구열을 불태워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잘하리라. 기대가 된다.
지혜의 말에 의하면 유관순 치마의 교복을 입은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효정이 입학식은 못가 보았는데 졸업식 때 모습을 올려야겠다.
권효정!
신용산 초등학교 졸업을 축하한다!
대청중학교 입학도 축하한다!
권지혜!
용강중학교 졸업 축하한다!
그리고 숙명여고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