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 팔 걷고 나선 기업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지난 5일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1억 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의 앞장서
다른 기업들 또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저출산·육아 지원 노사 TFT 간담회를 통해
기존 100만 원이던 출산 축하금은
첫째 출산 때 300만 원, 둘째 400만 원,
셋째 이상 500만 원으로 지원금 규모를 확대.
또한 회사 바우처 몰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는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이상 150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육아 지원책에는
직원의 자식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포함했는데요.
만 4세부터 5세까지 2년간 월 10만 원씩
총 24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만 5세 때만 총 80만 원을 지급했답니다.
자녀의 첫 등교를 축하하기 위해
만 6세가 되는 해에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이상 150만 원의
바우처를 추가 지급합니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의 출산 복지를 위해
자녀 출산 시에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100만 원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15일의 배우자 유급휴가를 운영하고
임산부 주차장과 통근버스 배려석 등이
제공된다고 전해집니다.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기아의 카니발 승합차(7-9인승)를 2
4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렌트비를 지원하기로 나섰는데요.
롯데그룹은 지원 대상 임직원에게
카니발을 무료 대여해준 뒤
2년 뒤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롯데그룹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상사 결재 없이 출산 여성 직원이
휴직할 수 있는 ‘자동 육아휴직’,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를 도입했습니다.
포스코는 2018년 기업 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2020년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등
직원들의 자녀 돌봄 지원 근무 형태를 도입했습니다.
2022년엔 200만 원의 신혼여행 지원금과
50만 원 상당의 아기 첫 만남 선물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자발적 출산 지원 노력에 대해
세제 혜택을 강구하라는 지시가 있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며
“기본적인 것은 기업이 출산지원금 지급한 경우에
근로자와 기업 입장에서
추가적 세금 부담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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