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뭐가 뭔지 모른체, 따던 꼴던 계속 산다. 현금을 가지고 있지를 않는다.
6개월째 그냥 보고 있으면 주가는 팍팍 올라.. 계산기 두드려 보면 상당한 수익인데 막상 사지 몾한다.
1년째 조금 뭔가 알듯 모를 듯... (남 한테는 전문가인 척 한다..)
1년 6개월 이제 뭔가를 아는듯 자신감에 넘친다 그러나 실전에선 맨날 깨진다. (남한테는 맨날 따는 것처럼..)
2년째 이제 진짜 뭔가를 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계좌내역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2년 6개월째 사람들 앞에선 상당히 고수인척, (주식)하면 척척 박사인척 말은 청산유수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주식이 점점 두려워진다.
3년째 서당 개 3년이면... 이제 주식 시장이 뭐라는 것은 알게 된다. 주식 시장은 사정 없는 실전에 세상임을
깨닫고 함부로 주식을 사지 않는다. 주식을 가지고 있기보단 현금을 가지고 있는 편이 많아 진다.
3년 6개월째 이제 어느정도 재무제표나 부채율 계산, 매출과 영업의 상관관계, 살려는 회사를 조금은 볼줄
안다. 그러나 계좌 내역은 여전히 형편없다.
4년째 진짜 이제는 (주식)하면 나한테 물어라 할정도로 주식의 기본은 마스터 한 상태가 된다. 그러면서
이제 갓 1년.. 2년짜리 경력 투자가들을 보며 그들의 헛소리를 들어며 예전에 나도 저랬지 ㅋㅋㅋ 슥! 콧웃음
을 짓는다.
4년 6개월째 이제 이정도가 되면 두가지의 길에 부딪힌다. 나는 주식으로 돈을 벌수 있는가? 아니면 여기서
포기 할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쯤 되면 자신도 느낄수 있다. 내가 주식으로 돈을 벌수 있는가
아니면 해봐야 아까운 돈만 날리는가...
5년째 이정도 되면 시장의 생리, 돈의 가치, 허황된 망상 소멸, 투자의 진정한 의미를 알수 있게 된다.
5년 6개월째 서서히 고수의 반열에 가까이 다가간다. 첮째 초보때처럼 나는 한달에 얼마 번다. 나는 꼴지
않는다, 나한테 배워라, 내 말이 맞다, 나는 한번도 틀린 적이 없다... <- 이런 헛소리는 절대 하지 않는다.
둘째 말이 없으지고 무엇이든 보려고 하고 이해하려 하고 확인 하려 하고 한가지 무언가를 보면 그것을
깊히 생각 할줄 아는 인내와 지혜가 생긴다. 셋째 절대 큰돈으로 하지 않는다. 큰돈으로 한다고 해서 절대
큰돈 버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6년째 인내의 미득을 배운다. 인내함은 실패를 줄여주고, 경망함을 소멸해주고 과한 욕심을 소멸해준다.
투자란 자신의 마음 상태가 어떻한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 자체가
바뀌게 된다. 양아치가 신사가 되고, 열등생이 우등생이 된다.
6년 6개월째 가끔 한번씩 자신의 마인드 콘트롤이 균열이 생겨 실패를 보기도 한다.
7년째 늘~ 마인드 콘트롤에 신경을 쓴다...
7년 6개월째 강하게 밀어부칠 때와 포기 할때를 안다...
8년째 가끔 한번쯤 도박의 유혹에 끌린다. 여기서 유혹을 이기지 몾하면 그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폭삭 개박살 난다.
8년 6개월째 그동안 무시했던 개미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뭘안다고 했던 그들이 다시 보인다.
알고 보니 그들은 자신보다 벌써 산전수전 다 격은 고수들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작아보이기 시작한다.
9년째 이제 허와 실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인다. 진짜는 눈에 보이지 않게 세상을 움직인다.
9년 6개월째 주식으로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한 많은 요소를 느끼게 된다.
10년째 ... 이제 주식 시장에 기본이 된 개인 투자가로 등극을 한다... 이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너는 헛소리가 너무 심하다 1년짜리... 너는 공상속에서 사는구나 6개월짜리... 너는 조금 아는 것 같지만
2년짜리...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경력과 자질을 알수있게 된다. 그리고 종목을 이야기 하면 이사람이 얼마
정도 자금으로 투자를 하는가도 알수 있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 나는 경력 11년 이상이다, 나는 올해 20
년째다 하면서 자신의 경력 과시하면서 자신이 대단한 것처럼 떠벌인다. 이런 사람 알고보면 2년 미만이다.
10년 6개월째 이제 슬슬 고수의 반열에 다가간다. 간혹 여기서 자신의 경력과 능력에 자아도치가 되어
까불다가 하루 아침에 개박살 나는 사람도 있다.
11년째... 이제부터 시장과 일심동체가 되어 늘~ 마인드 콘트롤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자신이고 자신이
시장이 되어 이 나라 경제를 움직인다.
그들은 사람들 눈에는띄지도 않고 사람들 앞에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혼자 분위기 좋은 오피스텔에 앉아 짜릿한 희열을 느끼면서 지금 이순간에도 그들만의 게임을 즐기고 있을 뿐이죠.....
첫댓글 너무 딱 맞아 쓴 웃음만 나옴니다... 저는 햇수로 5년째이나 맘은 11년째에있는것 같네여...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약 8개월째인데...진짜 딱 맞를듯 합니다. ㅡ,.ㅡ 3개월까진 진짜 수량많 늘렸으며.... 이젠 무서워 막상 이거다 싶은데도 사질 못한답니다. ㅡ,.ㅡ
10년이면 대락 시장 사이클이 한번 가는것인군요 그렇게 보면 우리에게 투자 기회는 몇번없는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