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동 겸석 강성희 님께서 그동안 격조했었는데 한번 만나서 식사하자고 하여 지난 토요일 3월 4일 부동산 사무실에서 만났다. 오랜만이라 먼저 그동안의 일로 석담을 나누었다. 장위동이라 하면 광명에서 반대편으로 좀 멀다. 보통 멀면 수석을 보기 위해 다니는데 그냥 석우를 만나러 가니 약간 아쉬운 감은 있으나 오랜만이라 반갑다. 약속 시간에 부동산에 들르니 반갑게 맞아주신다. 잠시 석담을 나누는 중에 그래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거제도, 선유도, 병곡 등에 놀러 다녀오셨다고 한다. 그곳이 해석 산지라 가는 김에 몇 점 탐석하셨다면서 보여주셔서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사진 촬영하여 올려봅니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삼계탕 잘하는 음식점이 있다고 하여 가서 한방 흑마늘삼계탕을 처음으로 먹어 보았다. 여러 가지 후한 환대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부동사 사무실의 작은 석실, 뒷 배경이 거울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석명: 김삿갓. 크기: 12x8x8, 산지: 학동
김삿갓이 어디론가 가고 있는 모습이다.
석명: 여인. 크기: 6.5x11x5, 산지: 선유도
여인의 얼굴 모습이다. 그 안에 또 하나의 긴머리 여인의 모습도 보인다.
석명: 청룡. 크기: 8x6x3, 산지: 학동
학동에서 이런 돌을 찾아내다니 눈이 무척 밝으시다. 청룡이 하늘을 날고 있다.
석명: 추상. 크기: 7x10x3, 산지: 선유도
문양이 추상이어도 문양은 확실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석명: 피카소의 추상. 크기: 5x6x4, 산지: 병곡
문양이 선명하고 확실하기는 한데 일반 수석인이 보기에는 애매하다.
기하학적인 추상에 가깝다.
석명: 추상. 크기: 6x7x2, 산지: 학동
문양 해석이 애매하면 확실하게 그냥 추상이라고 하신다.
필자는 이런 문양에서는 한번 더 해석해 보려고 한다.
오른쪽 문양에서 왕눈이 사람 얼굴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다만 이럴 경우 설명이 필요하고, 듣고 공감하는 석우도 있을 것이고 고개를 흔드는 석우도 있을 것이다.
석명: 꽃봉오리. 크기: 7x4x2, 산지: 학동
봄이 되니 곧 꽃피우려 꽃봉오리가 맺혔다.
석명: 산수화. 크기: , 산지: 선유도
크기를 뻬먹었다. 확실한 산경 문양까지만 해석하시고 산수화라고 하신다.
(필자는 여기서 추가적으로 산위에 봉화대가 있어 하늘로 연기를 피우고 있다고 본다, 추상의 해석은 객관적인 공감은 좀 떨어질 수 있다.)
첫댓글 수고하셔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즐감하셨다니 고맙습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