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 닭날(酉)을 받아 장을 담았다. 말날(午) 장을 담기도 한다.
장이 달아라고 닭날, 장물이 맑아라고 말날 담는다. 삼월삼짓날 담기도 하지만 정월에 담는 장이 최고다.
장은 메주를 소금물에 담구어 60일~70일 사이 우리고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여
다시 또 일정기간 숙성시키면 맛있는 된장이 완성된다.
작년에 장을 담아 미국아이들을 주어었드니 너무 좋아하여 올해는 아예 한말을 담겠다는 김상환씨는
올해 중국인 양아들도 장을 담겠디고 함께 왔다. 올해 처음으로 공동으로 장을 담겠다는 1기,
뒤늦게온 2기 신총무까지....올해도 맛있는 된장,간장이 되어야 할텐데.. ..
식재료의 기본은 장이다. '집이 안되면 장맛이 변한다'하고 '잘되는 집은 장 맛보면 안다'고 한다.
매년 장 맛이 좋은 우리집은 잘 되는는 집인가? ㅎㅎㅋㅋ
24살에 시집와서 여태껏 내 손을로 장을 담았으니 장 담는 것은 자신있다
장 맛은 바람. 공기, 햇볕, 물, 메주가 좌우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장담은 사람의 정성과 심성이 장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장을 담을 때 욕심내면 장은 실패한다!
물과 소금의 비률도 맞아야 하지만 간장이나 된장에 욕심네면 실패한다.
장 담는데도 중용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상하이 출신 중국인 신혼부부의 된장나르기 !
대구에 온지 9년째인 이들부부는 경북대에서 함께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무역상이다.
우리는 전통메주를 사용하지 않고 국산콩으로 만든 알알이 메주를 택했다. 전통메주는 골고루 뜨지 않는 단점이 있고 알알이는 한알한알 고루 뜨기에 유해균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 정담는데 선비들이 많았다. 구회장님, 정국장님 부인들은 얼마나 좋겠노? ㅎㅎ
먼저 메주를 가볍게 흔들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생수에 소금물을 녹인 후 매주를 담그고 마른 홍고추. 숯,볶은 깨, 대추를 넣고(잠냄새도 잡고 장맛도 달게 만든다) 면포로 잘 덮고 매어둔다.
덜렁이 신총무도 절에 갔다 늦게와서 장을 담았다. 오늘 담은 장은 60일~70일 후 떠서 간장을 분리,된장은 다시 3개월이상 숙성시켜야 좋다. 이 때 된장독은 비닐을 덮어 공기를 차단후 소금주머니로 위를 막아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첫댓글 ㅎㅎㅎ~^^
알
알
이
메
주
원장님 체험 하시는 동안
메주 안씻고 담았는데. . .
뜨앗~~~
이일을 우짜노~?ㅜㅜㅜㅜ
간장 더 뺄라고 물 소금도 더잡고. .
에효~~
안아주고 왔으니 된장 알아서 되겠죠~?^^ㅋㅋ
안씻어서 더 찐하게
더 맛나게 잘우러나고
빛깔도 좋겠죠~ㅠ
책임은 못지예^^
장독에서 알알이가 발효를 하는 동안
선배님의 진한 정도 발효를 하겠네요~
옷골의 기를 듬뿍 담은 옻골전통장으로 특허 하나 내셔도 될 것 같심더~
동승한 신쌤은 참말로 좋겠심니데이~ 하하^^
장맛
손맛
아~ 맛나게 먹을 수 있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