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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부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전원생활
간의 생리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혈액공급의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간은 두 혈관 즉 기능혈관인 문정맥 (Portal Vein)과 영양혈관인 간동맥 (Hepatic Artery)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으며, 간 속을 돌아 나온 혈액은 간정맥 (Hepatic Vein)을 통하여 아래대정맥 (Inferior Vena Cava)으로 유입된다.
임신 2개월부터 8개월까지의 태아의 간에서는 조혈작용 (Hematopoiesis)도 수행한다. 또한 간은 혈액여과작용이 있다. 간은 1분에 1,000ml의 혈액을 문정맥으로부터, 그리고 간동맥에서 약 350ml의 혈액을 받는다. 이 핼액이 간의 동굴모세혈관을 흐르는 동안 쿠퍼세포가 손상받거나 노쇠한 적혈구를 포식 처리하고, 또한 다른 세포조각, 미생물, 기타 이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쿠퍼세포는 면역글로불린과 보체에 대한 표면수용기를 가지고 있으며, 사이토카인, 인터류킨-1, 종양괴사인자를 분비함으로써 신체의 면역학적 방어에도 중요하게 관여한다.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간이 심하게 손상되면 치료가 힘들고 치료를 위해서는 간이식수술을 해야 합니다.
1. 간의 위치
간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큰 선으로서 명치의 바로 밑에 오른쪽으로 치우쳐 놓여 있는데 대부분 갈비뼈 밑에 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간이 밖에서 만져지지 않는다. 그러나 간이 부어 오르면 밖에서도 만져진다.
2. 간의 형상과구조
간은 검붉은색으로 비교적 말랑 말랑한 몸체로서 무게는 약 1.3Kg이나 되고, 위는 둥글고 밑은 우묵하며, 우엽과 좌엽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우엽 즉, 오른쪽 간이 훨씬 크다.
3. 간이 하는 일
(1) 담즙을 만든다. 간에서는 하루에 600cc(박카스 6병)정도의 담즙(쓸개물)을 만들어 소장으로 보내어 소화를 돕는다. 담즙은 음식물 중에서 기름기(지방분)을 소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데 병으로 담즙의 흐름이 어려우면 황달을 일으킨다. 대변의 색이 노란 것은 담즙의 색이다.
(2) 혈액을 만드는 일을 하며 피 속에 있는 적혈구의 성숙을 돕는 물질을 만든다.
(3) 혈액을 저장해 두었다가 피를 많이 흘렸을 때 저장한 혈액을 동원한다.
(4) 알부민을 만든다. 영양분의 하나인 알부민은 간에서 만든다.
(5) 해독작용을 하며 혈액속에 있는 독이있는 물질을 뽑아내어 담즙에 섞어 배설한다.
(6) 이밖에도 간에서는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장기 중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한다
4. 한의학에서 보는 간
(1) 간은 혈액을 담고 있다.
(2) 간은 인체의 근건 즉 힘줄을 다스린다. 그래서 간에 병이 들면 몸에 마비가 온다고 보고 있다.
(3) 간은 오관에서는 눈과 직결됐다고 본다. 그래서 간이 병들면 저절로 눈물이 나오고, 눈이 흐리며,눈이 부셔 햇볕을 쳐다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4) 간은 손, 발톱과도 관계가 있다. 간이 건강하며 손톱이 윤기가 나고 실하며, 간이 병들면 손톱이 얇아지고, 검푸르며 윤기가 없어진다.
(5) 간은 피로원천이다. 간에병이 생기면 피로해지고 큰이유없이 피곤하면 간의병을 의심 해야 한다.
[간 의 기 능]
혈액저장, 영양소저장, 해독 작용, 피로물질제거, 알부민생성, 담즙 생성
신장-간-인체해부도 16
1. 담의 위치
담은 명치 즉, 횡격막의 바로 밑에 오른쪽에 치우쳐 놓여 있는 간의 오른쪽 덩어리 즉, 우엽의 밑에 붙어 있다. 윗쪽은 간의 밑에 바짝 붙어 있고 복막에 덮여 있으며매끈하다
2. 담의 형상과 구조
담(쓸개)은 뚱뚱한 가지 모양의 주머니 같기 때문에 담낭이라 불린다. 크기는 7-10Cm, 속에쓸개즙을 담을 수 있는 양은 35-40cc이다. 담낭은 간에 연결된 간관과 담낭관 및 총담관에 연결되어 있다. 총담관은 또 소장의 십이지장에 연결되어 있다.
3. 담이 하는 일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물)을 그 속에 저장하며 담즙 속에 있는 물기를 12분의 1까지 쫄아들게 즉, 농축시키는 일을 한다. 그리고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오게 되면 반사적으로 담낭이 수축되며 담즙을 쏟아내어 총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을 내려보낸다. 총담관이나 간관에 담석이 막히거나, 간 또는 담낭에 병이 생겨 담즙의 배설이 안되면 결국 답즙 성분이 핏속으로 거꾸로 흘러들어 황달이 일어난다. 담즙 즉 쓸개즙은 간에서 하루 약 600cc(박카스 6병)정도가 만들어져 담낭에 보관된다.
담즙의 색깔은 미녹색이다. 이 미녹색이 물에 풀어지면 노란색을 띠는데 대변의 노란색이 담즙색이다. 담즙은 소장속에서 지방분 즉, 기름기를 소화하는데 작용한다.
4. 한의학에서 보는 담
담의 색은 검고 그 형상은 거꾸로 매달은 표주박과 같다고 하였으며 간에 붙어 있고 깨끗한 즙 세홉을 담고 있는데 드나드는 구멍이 없다고 하였다. 담은 겨드랑이 밑을 주관하고 있으며, 결단력과 용감성을 주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고로 담기가 활발하면 병기운이 침범하지 못하여 여러 가지 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 장 (콩팥)]
1. 신장의 위치
신장은 오줌을 걸러내는 일을 하는 장기로서 좌우 한 쌍이 있다. 뱃속의 뒷쪽 윗부분에 있는데 윗쪽 끝은 열두번째 등뼈 높이에서 밑쪽의 끝은 세번째 허리뼈 사이에 걸쳐 등에 딱붙어 척추뼈를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다.
2. 신의 형상과 구조
신장은 붉은 콩모양을 하고 있으며 붉고 거무튀튀하다. 길이가 약10Cm, 넓이가 약 5Cm, 두께가 약 3Cm, 무게가 약 120g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오른쪽 콩팥 즉 우신이 왼쪽 콩팥 즉 좌신보다 약간 낮게 있으며, 좌신이 우신보다 약간 크다. 신장은 질긴 피막 즉 껍질에 쌓여 있고 또 전체가 두껍고 노란 기름덩이에 쌓여 있다. 붉은 콩같이 오목한 곳은 신문이라 하는데 오줌이 흘러 내려가는 수뇨관과 혈관이 드나들고 있다.
3. 신장이 하는 일
신장의 속은 신우, 피질, 수질로 나누어지는데 피질속에 있는 신소체 라는 곳에서 오줌을 걸러내고 있다. 오줌은 몸 속에 생긴 노폐물이나 독이 있는 물질과 남아도는 물을 콩팥에서 걸러낸 것이다. 신은 몸 안에 수분의 양을 일정하게 보전하는 일을 하며, 염기, 즉 소금기를 몸 전체에서 고루 퍼지게 하고 산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로 신장에 병이 생기면 오줌에 즉각 반응이 나타나고, 온몸에 붓는 증세가 오며, 염기와 산도가 지나치게 몸 안에 쌓이게 되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4. 한의학에서 보는 신장
한방에서 신은 배꼽과 서로 대향하며 허리에 붙어 있으며 붉은 콩의 모양을 한 것이 두 개인데 척추뼈의 살에 붙어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왼쪽 신장은 오줌을 걸러내는 곳이고 오른쪽 신장은 생명이 출입하는 명문이라 하였으며, 그리고 신장에는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간직하고 있는 원기가 깃들여 있는 것이라 하였다. 신장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왔다.
① 신장은 정을 간직하고 있다
정은 정력을 말한다. 정력은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살아서 움직이는 활동의 정력 즉, 힘을 말하는것으로 사람의 힘은 신장에 좌우된다는 것이며, 둘째 자손을 번성시키는 생식의 정력도 신장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고로 신장에 병이 들면 힘이 없어 자구 눕고 싶으며, 양기부족이 오고 생식기의 발기불능이 오며 유정이 되는 등의 병증이 따라 온다는 것이다.
② 신은 성장발육도 주관한다
신의 기는 원기로서 부모에게로부터 선천적인 정기를 이어받는 곳이다. 그래서 모태에 있을 임신기간중의 성장발육도 신기가 기초가 되고 있다. 그리고 출생 후에도 음식물에서 얻은 정기의 보충을 받아 성장 발육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신장이다
③ 신장은 명문이다
신장은 생명이 출입하는 문이라는 것이다. 생명은 심장이 주관하고 있는데 바로 오른쪽 신장 즉, 우신이 심장을 돕는 역학을 한다고 믿고 있다. 사람은 신기가 약해지면 차차 늙어가고 큰 병이 없어도 죽게 된다는 것이다. 머리털이 빠지고 눈이 어두우며 이빨이 빠지고 허리가 굽는 등의 노쇠현상은 신기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④ 신장은 뼈와 골수도 주관한다
뼈와 골수(척수, 뇌 등)의 성장발육은 모두 신장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아래 다리에 힘이 없어 오래 서있을 수 없고, 이빨이 저절로 놀고, 등이 굽으며 운동이 부자유스러워 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은 뼈속에 골수, 척수, 뇌 등에도 작용을 한다는 것이며 신기가 활발하면 힘 이 넘쳐 흐르고 움직임이 경쾌해지고 명랑해지며, 두뇌도 맑고 명석해 진다고 알고 있다.
⑤ 신장은 귀와 직결되어 있다
신장은 오관중에서 귀와 직결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신기는 귀와 직통하고 있는데 신장이 건강하면 소리도 잘 들리며, 만약 신기가 허약해지면 가는 귀가 먹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때는 신기를 보해주면 된다.
⑥ 신장은 몸 안에 수분을 주관한다
신장은 전신의 수분이 각 길을 통해 잘 분포되도록 도와주고, 남아도는 수분을 오줌으로 뽑아내는 일을 맡고 주관한다. 만일 신기가 제대로 구실을 못하면 몸 안에 수분이 쌓이게 되며 소변이 불리하고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⑦ 신장은 생식기와 항문과 직결되어 있다
항간에서 남자생식기의 대명사를 신장이라 한다. 생식기가 발기되지 못하고, 발기가 되더라도 빳빳하게 굳지 못하고, 정액이 절로 흘러나오는 것도 신기에 의한 것이라 믿고 있다. 신장은 전신의 수분을 관리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대소변에도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⑧ 신장의 상태는 머리털로 나타난다
신기의 실하고 약함은 머리털과도 직접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신기가 왕성하면 머리 털이 검고 윤택이 나며, 신기가 쇠약하면 머리털이 빠지며 또는 빛을 잃고 백발이 된다는 것이다.
⑨ 신장은 다리를 주관한다
신장은 요추 부위에 양쪽으로 놓여 있으므로 신이 안 좋으면 허리근육이 약하여지고 하체인 다리의 뒷편에 이상이 생긴다. 그러므로 오금이나 발뒷꿈치 또는 발바닥과 발가락에 열통이 나거나 차가운 느낌으로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신장은 여성이 대표적으로 나빠지는 장기이므로 항상 주의를 요하는 장기임을 반드시 명심 해야한다.
[방 광 (오줌보)]
1. 방광의 위치
방광은 하복부의 맨 아래쪽 가운데 치골의 뒷쪽에 있다. 남자는 직장 앞에 놓여 있고, 여자는 자궁과 질(생식기) 앞에 놓여 있다.
2. 방광의 형상과 구조
방광은 근육으로 된 큰 주머니 같은 기관이다. 오줌 약 500cc가 들어 갈 수 있으며, 오줌이 다 흘러내리면 바람 빠진 고무풍선 같으나 오줌이 가득 차면 둥굴납작한 타원형이다. 방광의 끝에는 요도와 연결되고 윗쪽에는 신장으로 이어져서 오줌이 흘러 들어오는 수뇨관과 연결되어 있다. 요도는 오줌을 눌 때 오줌이 흘러내리는 끝부분이다.
3. 방광이 하는 일
방광은 신장에서 수뇨관을 통해 내려보내진 오줌을 저장하였다가 주기적으로, 즉 하루 네다섯 번 몸 밖으로 배설하는 일을 한다.
4. 한의학에서 보는 방광
방광은 하복부 배꼽 밑의 4치(약 12Cm)되는 곳에 있다고 하였으며, 방광은 오줌을 저장 하는 일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음식물 즉, 수곡은 비장과 위의작용에 의하여 진액으로 변하여 전신에 옮겨지는데 인체에서 필요한 양만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모두 몸밖 으로 배설한다고 믿어 왔으며, 이 나머지의 진액이 땀으로 되어 나오고, 나머지 대부분은 삼초의 수도를 거쳐서 방광으로 보내져 소변이 된다고 하였다.
콩팥은 오른쪽과 왼쪽에 한 개씩으로 배벽의 뒤에서 척추의 양쪽에 붙어 있는 배막뒤기관이며, 팔꿈치와 대략 같은 위치로, 열한째 등뼈에서 세번째 허리뼈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왼쪽 콩팥이 오른쪽 콩팥보다 척추뼈 반만큼 높게 위치해 있다. 강낭콩 모양으로 바깥쪽 모서리는 불룩하고 안쪽 모서리는 오목하며, 크기는 약 11 cm, 폭이 5 ~ 7 cm, 두께가 2.5 cm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콩팥은 골수에서 적혈구 생산을 자극하는 에리스로포에틴 (Erythropoietin), 혈압의 조절에 관여하는 레닌 (Rennin)과 같은 호르몬을 생산하여 혈액으로 방출하는 내분비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체액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비타민D의 대사에도 관여한다. 정상적인 경우 성인에서 하루에 약 200 L의 오줌이 만들어진다.
신장질환으로는 혈뇨 및 단백뇨를 주증상으로 하는 사구체질환, 신증후군, 요로감염증, 요로결석증, 낭성신질환, 유전성 신질환과 같은 질환들과, 전신적인 질환이 합병증으로 신장질환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전신질환의한 합병증으로의 신장질환은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성 신증, 전신성홍반성낭창, 각종 혈관염, 교원성 질환, 전해질 및 산-염기 평형 장애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배뇨 중에 작열감 혹은 불편감, 야뇨, 혈뇨, 옆구리 통증, 눈꺼풀이 붓는 안검부종이나 하지부종 등이 흔히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