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제 만두]
"왕서방 왕만두"
얼마전 형님이 맛있는 만두를 발견했다고 퇴근길에 만두 한봉지를 사오셨더군요
우리 식구들 하나씩 맛보고는 음,,,맛있다고 한마디씩 거듭니다
저도 한입 먹어보곤 괜찮은거 같아 담에 사먹어보려고 위치를 알아놓고는
루즈한 휴일,, 밥해먹기도 귀찮은 점심 타임에 만두를 사러 갔다왔네요
생긴지 얼마 안되보이는 깨끗하고 아담한 가게에
3가지 만두 가격을 붙여놨더군요
배가 출출할땐 "찐빵 OK" 라고 적어놨지만
한번 맛본적 있는 작은만두로 주문했답니다
찜통안에 있는 작은 만두들
말이 작은 만두지, 애기 주먹보다 더 큰 만두더군요
만두를 빚고 있는 무뚝뚝하게 생기신 이분이 사장님이랍니다
실제로도 무뚝뚝하시더군요, 만두에 대해 좀 물어보려 했는데 쳐다도 안봅니다
대신, 친철한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가게 오픈한지도 얼마 안되었고,
사장님이 만두 만드는것을 좋아해서 취미로 하시다가
사모님까지 끌여들여서 가게를 내시고 본격적으로 만두만 빚는답니다
어디서 배운적도 없고 그냥 혼자 연구해서 만드는거라는군요
듣다보니 경력도 없고 취미삼아 만든 만두에 제가 낚인거라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쨋든 1인분 만두 한도시락을 손에 싸들고 집에 왔네요
스티로폼 도시락 안에 꽉 찬 만두가 일단은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뭐가 들었나 궁금해서 반으로 따개봅니다
야채와 당면, 다진고기, 부추가 보입니다
속이 꽉 찬 것 이외에 별다른 특징이 없는거 같이 보입니다
캬~~~!!
배가 고파서 만두랑 같이 먹으려고 팔도비빔면 2개를 삶았답니다
별다른 조리법은 없고 찬물에 행궈 액상스프에 참기름 한방울과 깨를 뿌리고 양손으로 비빕니다
겨울에 먹어도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비빔면
아마 "팔도"는 이 비빔면이 없었다면 벌써 망했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이 만두는 한입에 다 넣기는 좀 부담스럽고 반으로 나눠 먹어야 하는데
한 입 넣는 순간 부추향이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곤 아삭하게 씹히는 각종 야채들과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요상하게 입맛을 당기더군요
그냥 일반 손만두와는 약간 맛이 다르다는게 느껴집니다
개성이 좀 강하다고 해야할꺼 같은데, 씹히는 맛도 제법 있고 만두피도 부드러워서
취미로 하는것치곤 제법 만두맛을 독특하게 냅니다
각설하고 이 만두
"맛있습니다"
퇴근 길, 한번씩 찾아가서 사오고 싶은 만두입니다
점심 식사 대용으로 비빔면과 손만두의 조합이 꽤 괜찮습니다
밥맛 없을때 이렇게 먹어보니 좋네요
항상 퇴근하면서 이 길을 지나가는데 한접시 사갈까 말까 고민을 하게 만들더군요
손님들 왕래하는것도 자주 보이는것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만두 좋아하는 저로써는 새로운 단골집을 발견한거 같아 기분이 업되는군요~^^
좋은광안병원 맞은편에서 수영방향으로 조금
아니면 금련산 지하철 1번출구에서 쭈~욱 가시면 도로가에 나옵니다 주 소 : 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 전화번호 : 051-757-5492 약 도 : http://v.daum.net/link/23309612?exp=map ↑↑↑ 포스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힘이 되는 추천 한방 클릭~!
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
출처: 김 기 태 님 의 블 로 그 원문보기 글쓴이: 김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