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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북 산오름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nanami
아침 7시 기상벨소리~~~ 산행 일정이 여유로와 뿌듯한 마음으로 도시락 준비! 갈수록 꾀가 나는건지... 도시락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진당.... 하기도 싫기도 하구~ 어제 장을 볼 시간이 없었기에... 냉장고 문 열어보구 야채 박스 뒤져보구... 냉동실까지 도시락 준비 할 만한게 없넹... 걍 대충 계란말이에 호박절여 볶아놓구... 김치 지지구.. 것두 바뿌당...--& 대충 다 싸놓구... 헉! 그새 문자 들어와 있넹.... 문자로 첫인사! 처음 가입하신 트리스탄님 합류하신다넹... 뉴페이스라 난 아주 반가움!!! 마리언니 일찌감치 문자 줬었는데... 준비하느라 못봤넹... 전화하니 산에 합류할라는데 내가 문자 답이 없었다넹... 넘 아쉬움@@ 난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합류!!! 상쾌한 아침의 맑은 기운을 팍팍! 받으며 버스는 불광동으로 gogo~~~ 그쪽 방향으로 산행을 많이 한다는데... 내가 가 보았던 코스는 아닌듯!!! 많이 낯설은 들머리~~~ 뱃속이 허전한 아침이기에 간단한 요기 후에 마리언니 합류~~~ 이렇게 출발!!! 일빳다 양파님을 선두로~ 전문 찍사의 준비물 확실히 갖추고 오신 온달님~ 나랑은 첫 대면이라 아직은 어색함~ 내가 주저리 주저리 떠들때마다 늘~ 호탕하게 웃어주는 비단이~ 트리스탄님!! 알고보니 내 직장 동료였던 미란이와 지금 한 직장 팀원이라넹.... 미란이 광고에 힘입어 산오름에 입성하셨다넹... 미란이 얼굴 본게 언젠지.... 약간 자책이 들면서....... 고마움^^ (미란인 의조사에선 쥬얼리란 닉 사용) 조용한 마마현주언니~ 늘~ 다소곳한 성격!!! 내겐 그 여성스러움이 부러움~ 후미를 맡아주신 어울림님~ 덕분에 나미의 셀파노릇! 의조사선 몇달 전부터 함께 하고 싶었는데 늘~ 어긋났던 나스카님~ 나미와는 첫 산행임에도 적극적은 배려에 전혀 불편함 없이 산행했던 나미!!! 덕분에 정글이 없어도 외롭지 않은 나미가 되었음... 앗싸!!! 드뎌 새로운 셀파 초빙!!! 맛난고 마니해주구 잘 모셔야징!!! 물론 짊어 지고 가 주셔야 겠지만...ㅋㅋㅋ 이렇게 웃음 가득 늘~ 힘들지만 잘 끌려가는 나미! 헌데~ 양파님께서 우리를 넘 띄엄띄엄 보셨다넹.... 우릴 계속 우회길로 인도!!! 향로봉이 뒤에있넹...ㅋ
(좌측부터~ 비단,마마현주,양파,마리,어울림,온달,나스카님)
마리언니의 협박 발언에... 우리도 중급(약간의 릿지) 코스로 안내!!! 헌데 이게 웬일~ 이건 또 넘 어렵네... 바위를 오르고 또 오르고 계속 올라야 하넹... 숨이 헐떡 헐떡!!! 양파님은 시야에서 안보이공..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없공... 다 올라가보니~ 바로 옆에 양파님!!! 분명 쪽~~` 팔려서 아는척 못했을꼬얌.... ㅋㅋㅋ 잠깐 커피에 과일에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내 앞에 지나가는 분이 낯이 많이 익으시넹... 다시 보고 또 보고 아무리 봐도 아는분!!! 산미남 이승빈 님이시넹...ㅋㅋㅋ 지난 겨울 한북정맥 뛸 당시! 가리산인가? 암튼 눈오는날~ 길을 잘못 들어서 계속 올라가야만 하는상황! 난 겁에 잔뜩 질려 바들 바들 떨며 가는데...갈수록 험해지넹... 급기야는 앞을 딱 ~ 가로 막고 있는 바위를 올라야 하는 상황! 추운 날씨라 다들 손이 곱아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 산미남님께서 내려주는 자일?(자일맞나?) 암튼 그 끈을 잡고 올라갈 수 있었기에 나미도 겨우 따라갈 수 있었음...그때 바짝 쫄았던 기억이 다시 되 살아 나넹... 그래~ 오늘도 산미남님께서 나랑 현주언니 둘을 안전히 보필~ 짜릿한 코스를 벗어나니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 내가 산행 하는 보람과 이유를 찾는 시간!!!
(산미남님과 간단히 기념촬영!)
(비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진수성찬에 배를 채우고~ 다시 gogo!!! 드디어 사모바위도착!!! 많은 사람들을 뒤로하고 하산길~ 해가 짧아져서 하산시간이 빨라져야 한다넹... 하산길은 그야말로 사부작 사부작 ~ 끝까지 돌계단 밟으며 내려오니 삼천사 도착! 고려때부터 있던 유명한 사찰이넹...
이렇게 오늘 하루도 행복가득 기쁨 가득한 산행을 마무리!!! 삼천사입구서 버스타고 은평뉴타운서 갈아타고 송추서 또 갈아타고~ 이렇게 의정부 도착!!! (여성동무들은 송추서는 마리언니 차로! ㅋㅋㅋ) 산전수전에서의 즐거운 뒷풀이~ 이렇게 또 하루를 나미의 일기장에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한 페이지 기록!!!! 산은 늘~ 행복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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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산 한것 같으네요~~~~~~~~~~~ㅎㅎㅎㅎㅎㅎㅎ*^^*
눼~ 언니 잼났어여.... 분위기 만점! 스릴만점! 거기에 훌륭한 산우님들까징....
아참~ 나두 삼각산 갔다왔다... 도선사~~~~~모처럼 맘을 쪼매 비워볼라꼬 두손 합장하고 108염주 ....... 그봐 나두 삼각산 갔다온거 맞져???ㅎ
머쪄용^^
나미님과 함께여서 어느 때보다 유익했던 산행이었습니다...
글이 재미있습니다. 북한산(삼각산)은 코스가 엄청 많은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