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더운 주말입니다.
고양이들은 데크도 더운지 에메랄드골드 나무 밑 그늘에 누워 있습니다.
저도 오전에는 아침 밭일해서 피곤하다 쉬고 점심 먹은 후에는 배부르다 뒹굴뒹굴했네요.
올해에는 작두콩을 많이 심고 수세미는 조금만 심었는데..
어제 첫 작두콩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기대만큼 많이 달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맘먹고 재배해서 수확하는 거라 기분은 좋습니다.
작두콩차를 만들려는 거라서 가능하면 콩이 생기기전에 따서 차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작두콩이 작두날 같이 생겼다고 작두콩이라고 한다는데 비염이나 기관지에 좋다고 하는데, 저는 선물하기 딱 좋은 거라서 재배하는 거랍니다.
작두콩을 따서 집에서 찬물에 씻고 물기가 어느정도 마르면 칼로 적당한 굵기로 썹니다.
햇볕에 잘 말려 모았다가 장날 튀밥 만들어주는 분에게 갖다 주면 잘 볶아주는데, 그러면 맛있는 작두콩차가 된답니다~~
어때요?
그럴싸 한가요?
저번주엔 더워서 그런지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약속이 잘 안잡히고, 있던 약속도 미뤄지고 그러다보니 노는 시간도 많아져 오랜만에 금감원에 올라온 자료도 보고 그동안 공부한답시고 미뤘던 일들도 했습니다.
금감원 자료를 보다 보니 일상생활배상책임 보장관련 해서 잘 정린된 자료 올려놓은 것 같아 공유하려 합니다.
특히 누수관련해서 올려놓은 것이 올해에도 비가 많이 왔잖아요?
그러다보니 아파트 누수도 많았을 것이고 관련 분쟁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누수관련 보험청구도 많아져서 금감원에서 이렇게 자료를 올려놓은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자료 보시면 다 아는 것이니 한가지만 말씀드린다면...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에 기재된 주소가 보장받고 싶은 주택/아파트의 주소와 일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사를 간 후 보험사에 주소변경을 안했는데 그러다 살고 있는 집에 누수로 인해 아래층에 피해가 가서 보험청구하려 했다니 보험사에서 주소가 다른 곳으로 되어 있어 보장을 못해준다 할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2020년 4월 이전에 가입한 보험에서는 보험증서에 기재된 주소이면서 동시에 거주를 해야 보장이 되었는데, 2020년 4월 이후에 가입한 배상책임 특약은 거주는 안해도 보장받고 싶은 주택/아파트로 주소를 기재해 놓으면 살고 있지는 않아도 보장이 됩니다.
그래서 아파트가 2채인 분은 한 채는 본인의 보험으로 배상책임 특약 주소를 기재하고, 나머니 한 채는 배우자의 이름으로 주소를 기재하면 두 채 모두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중요한 것은 주소가 어디로 되어 있느냐입니다.
그러니 혹시나 보험 가입 이후 이사를 했거나 아니면 주택/아파트가 두 채라면 한번쯤 본인과 배우자의 일상배상 특약 주소가 어디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둘 필요가 있답니다.
그리고 자료 보다보면 급배수시설누출 손해 특약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이 특약은 주로 주택/아파트 화재보험 가입할 때 특약으로 부가하면 좋은 것이니 화재보험 가입하고 있거나 할 분이라면 가입하시면 좋겠죠?
저와 같이 단독주택에 사시는 분이라도 누수로 인한 타인의 피해는 없겠지만 누수로 인해 내 집에 물이 고인다든지 손해가 발생하면 급배수시설누출 손해로 내집 집수리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읽어보세요~~
날이 무더워 어디 나가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오늘 배추심을 고랑 삽으로 파고, 괭이로 골을 만들고, 거름주고 토양살충제 뿌리고, 비닐 덥는데 까지 완료해서 오늘 저녁에는 밭에 안가고 집에만 있을 겁니다.
메일을 보내려고 몸을 일으킨 거라서 메일 보낸 후 계속 뒹궁뒹굴할지 뭘 할지는 고민입니다.
'요즘 웃을 일 없었는데 올림픽 때문에 웃는다'라는 분들도 있던데...
이제 올림픽도 끝나겠지만....
그래도 웃을 일이 여기 저기서 마구 마구 생겼으면 합니다.
2024년 8월 11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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