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치료 ‘관해율’에 따라 생존율 좌우
가톨릭대학 성모병원 연구팀 연구결과.발표
완전관해의 경우, 5년 생존율 78.1%
[내외일보=인천] 윤광석 기자= 자궁경부암치료에 있어서 관해(환자의 전신상태 및 증상, 말초혈액검사에서 정상범주로 회복된 상태를 말하며 암세포가 치료 전에 비해 50% 이하로 감소된 상태를 부분관해, 5%이하로 감소한 상태를 완전관해라 함.)여부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가톨릭대학 인천성모병원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것으로 동시항암방사선요법을 실시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생존율을 분석한 사례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응 교수(산부인과)와 계철승 교수(방사선 종양학과)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08년 기간 동안 고령이거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수술 자체가 어려워 항암화학제를 주기적으로 투여하며 방사선치료를 받아왔던 자궁경부암 환자 174명 대한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치료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예후인자는 치료 전 병기, 종양의 크기, 치료 후 종양표지자의 정상화, 종양의 관해여부” 등으로 나타났으며, 종양이 완전관해를 보인 경우, 5년 생존율이 78.1%를 기록한 반면, 부분관해를 보인 경우 55%로 낮아져 관해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구팀은 암치료에서 관해율을 높여 나갈 생각이다. 특히 관해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항암제의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동시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한 후, 부분관해 요소가 보일 경우, 부가적인 기술이나 공고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연구팀은 최근 관해와 관련된 논문을 The Journal of Obstertics and Gynecology Research 5월호 인터넷 판에 발표하였으며 이들의 논문은 금년 말 공식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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