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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앞 비보호 신호 '위험천만' | ||||||
일부 운전자 사고 위험성 제기..경찰·시 "정책상 불가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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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천안시와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정부의 교통체계 선진화 방안 정책에 따라 최근 천안지역 도로변 일부 좌회전 신호를 비보호로 변경·운영 중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과 운전자들은 장소를 감안하지 않은 채 신호체계를 바꾼 것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민원인 출입이 잦은 불당동 천안시청 입구의 비보호 신호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제한속도 60km인 불당로는 대부분 차량들이 시속 80km이상으로 질주하는데다 대동다숲 아파트에서 시청 방향은 오르막 뒤 내리막 경사로 대형사고 등에 노출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맞은편 주공 11단지 방향에서 시청으로 들어오는 차량 대부분은 우회전 신호를 넣지 않고 주행하고 있다 보니, 맞은편에서 비보호 좌회전 대기 차량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구나 이 도로변 신호체계가 바뀐 줄도 모르고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태반으로,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비보호 주행에 익숙지 않은 일부 운전자들이 좌회전 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 운전자 이모 씨는 “내리막에서 속도를 내다 좌회전 하기란 쉽지 않고, 되레 사고 위험만 높다. 또 출퇴근 차량이 많이 몰리면 좌회전이 쉽지 않다. 정책도 좋지만 장소를 감안한 정책 추진이 돼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민원인 김모 씨는 “언제 그 도로 신호가 비보호로 바뀌었나. 난 신호가 바뀐 지도 모르고 그냥 들어왔다”며 황당해 했다.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전국적으로 비보호 좌회전 신호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비보호 교차로가 신호 교차로보다 사고율이 20%감소한다는 앙케트 조사결과도 있고, 교차로에서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사고가 높다”며 비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운전자들이 바뀐 신호시스템에 불안해 하고 있지만, 사고 위험을 감소하자는 취지기 때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시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운영 초기다 보니 민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사를 통해 비보호 신호로 바꾼 것”이라며 “경찰과 협의를 통해 재확인하고, 이번 주 내로 원위치 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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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부 정책대로만 할려면 시청 공무원은 많이 감원 시켜야 하겠네 ? 아무리 정책 이라도 현장 실정에 맞게 해야 할것 같은데. 그래서 담당 관리자가 있는것 않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