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산(老萊山743m)/경북 청송

[배창랑]

노래산(老萊山743m)/경북 청송

산행일자;2019년 2월14일(목요일). 날씨;흐림. 산행거리:8.5km. 산행시간:3시간

교통편;새마포산악회.

비용;20,000원(하산후 찰밥과 주류제공 비용 포함)

산행코스;중사마을-501.2봉-737.7봉-738.6봉-노래산(794.2m)-723.5봉-631.봉-상노래마을

■노래산(老萊山·743m)은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노래리경북 청송군 안덕면 노래리 에 소재한 산이다

"산의 형세가 네 신선(神仙)이 걸어가는 발 모양 같이 생겨 늙은 보래(神仙)들이 오는 곳”이라 해서 노래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런데 이 곳은 옛날 임진왜란(1592)때의 피난지로서 재상 유성룡의 형인 겸암 유운룡은 새로운 방법으로 왜군을 물리쳐 유명한 '겸암비결'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신도들도 아마 이곳이 임진왜란 때의 피난지였던 것을 알고 박해를 피해 이 곳에 숨어들었던 것 같다.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 일대에 천주교 성지가 조성된다. 19세기말 이곳에서 순교한 천주교 신자들을 기리기위해 천주교 성지가 들어설 안덕면 노래리는 1801년 신유박해 때 피난온 신자들이 이곳에서 외부와 단절한 채 14년 동안 신앙생활을 한 곳이다. 1814년 예수부활대축일 전지수의 밀고로 40여명이 체포돼 뜻을 굽히지 않은 신자 13명이 순교했다. 중앙정부의 관여 없이 지방관에 의한 국지적인 박해인 을미박해때 청송 노래산(老萊山·743m)에서 체포된 신자들은 주로 충청도 내포 지방에서 복음을 받아들여 신앙 생활을 하다가 박해를 피해 경상도 산간 지역(청송 안덕 노래산·진보 머루산 등)으로 숨어든 사람들이다.

■청송군 안덕면 노래리에는 3개 자연부락이 다시 생겼다. 노래리의 돌나라 한농복구회는 경북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귀농마을이다. 한농복구회는 상노래, 신노래, 새노래 등 3개 자연부락에 330여 명의 귀농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농촌을 열고 있다.

복구회는 귀농 첫해인 지난 1994년 "병든 땅을 회복하고, 피폐된 농촌을 살리자"는 한뜻으로 10가구,20여 명이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땅을 일구고, 곡식을 심고, 채소를 재배하면서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들어 갔다. 해가 갈수록 성공사례가 주변에 알려지면서 서울, 전라, 강원도는 물론 인근의 의성, 군위 지에서도 "식구"들이 몰려 들었다.

마을에 가장 먼저 정착한 이수찬 농재(농사 총책임자)는 "농사를 짓다 온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도시에서 직장이나 자영업을 그만두고 온 사람"이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위로하면서 땀 흘리다보니 이젠 남 부럽지 않은 농촌의 공동체 마을을 만들었다"고 했다.

복구회 주민들은 유기 농산물 농장과 저장 시설, 빵 공장, 컬러강판 공장 등을 갖고 있다. 특히 유기농 산물은 전국에서도 품질 좋기로 이름나 있다. 모듬쌈채, 밀, 무, 감자, 나무 두릅, 케일, 야콘, 옥수수, 상추, 은행 등 유기인증 농산물만 22개나 된다. 농약을 하나도 쓰지 않고 1천 평이 넘는 3개 퇴비장에서 직접 기른 퇴비로 유기 농산물을 생산해 국내 주요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 농산물을 내놓고 있다.

주민들의 노력은 지난 2002년과 2004년 2회 연속 전국 친환경 최우수 마을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수상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또 자신들이 직접 수확한 밀로 만든 빵도 점차 판로를 넓히고 있고, 지붕 등에 쓰이는 컬러 강판도 주민들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주민들은 농번기 때 노인들만 남은 인근 마을의 일손 부족도 해결해 주는 등 이웃과의 "더불어 삶"도실천하고 있다. 이수찬 농재는 "농촌도 농민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 소득원을 개발하고 자급자족의 풍족한 마을을 일군다면 더 이상 가난한 곳이 아닌 부유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2월 14일 목요일 (07:00 )합정역 8번출구 50m 전방 KB손해보험앞에서 새마포산악회2호차(cf.1호차는 지맥팀)에 탑승합니다.(07:20) 양재역1번출구 20m 수협은행앞과(07:40) 경부고속도로 죽전간이정류장에서 대원들 탑승하니 45인승 거의 만차입니다.

이복순여사님의 찰밥. 김철경님의 70주년 생일축하 시루떡.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축하케익. 이상기님의 뻥튀기. 유대열회장님의 옥수수튀김. 김분례님의 사과.배 ,안명자님의 토마토가 전대원들에게 골고루 배분됩니다. 무거운데 준비해 오신 정성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이명남대장님이 부산을 (제사 참석?)가는 탓 산행에 참여치 못합니다. 김귀남 회장님 하명에 따라 제가 1일 산행지 설명과 멘트를 맡아 진행합니다.

중간 휴게소에서 약10분간 휴게시간 갖고 산 좋고 물 맑아 경치 수려한 청송땅에 있는 노래산 들머리 안동 길안면 중사마을회관(대사2리 마을회관)에서 ‘야호캠프’까지 들어가 주니 정명권 운행부장님의 배려가 고맙습니다.

(10;40) 산행들머리가 된 ‘야호캠프’에서 산행시작합니다.

중사마을(대사2리마을)회관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문 닫은 학교가 있는데, 앞에는 “야호캠프”라 이름의 어린이와 가족 이용 캠프가 나옵니다.

0km 0분[야호캠프](10;40)

중사마을(대사2리 마을회관)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문 닫은 학교가 있는데, 앞에는 “야호캠프”라 이름의 어린이와 가족 이용 캠프다.

들머리 야호캠프를 지나 약1분여 가면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길이 갈라지고 포장길 끝지점에 사방댐 설명판과 사방댐 시설이다.

사방댐 끝지점에서 좌측으로 능선에 붙는다. 산 길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초반부터 급경사다. 지그재그로 오르고, 경사가 조금 숨을 돌릴 때 쯤 묘지가 나오고 이후 묘지들이 연이어 나온다. 넓은 묘지를 지나 조금 오르면 501.2봉이다.[1.5km][30분]

1.5km 30분[501.2봉](11;10)

501.2봉에서 길은 조금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서 우측 445.7봉 방향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505m정도의 봉을 지나 조금 내려서고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는데 길은 매우 좋다.(11;40)영일정씨묘지를 지나 능선길 이어가는데 왼편에서 오래된 수레길 흔적이 올라와서 수레길을 따라 737.7 봉 남쪽 사면을 돌아 수레길 버리고 능선에 붙어 오르니 철조망이 앞을 막는다. 철조망을 넘어 737.7봉에 선다.[2.0km][40분]

3.5km 70분[737.7봉](11;50)

우측아래 갈천 마을과 밭들이 내려다보인다. 737.7봉에서 왼편으로 꺾어 밭 가장자리를 따라 북쪽방향으로 간다. 철조망을 왼편에 끼고 낙엽이 쌓여 길이 보이지는 않지만 어림짐작으로 능선을 따르면 철조망은 우측으로 휘어져 가는 지점에서 다시 철조망을 넘는다. (cf. 꼭 737.7봉을 오를 이유 없으니 처음부터 철조망을 넘지말고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능선길 이어가니 능선이 끊어진다. 새로운 임도를 개설하느라 파헤쳐진 산하가 흉물스럽다. (12;00)임도따라 편안하게 진행한다. 705m봉과 738.6봉을 좌측에 두고 임도길 이어가니 노래산 밑 안부에 도착한다. (12;13~12;14) 조망즐기고 임도를 버리고 노래산을 향한 넓은 등로를 오른다. 노래산을 향해 오르면서 왼편으로 우회하는 길도 보이고 조금더 오르니 (12;25) 노래산 정상이다.[2.0km][35분]

5,5km 105분[노래산](794.2m)(12;25~12;30)[5분]

긴 장의자 설치되어 있고 넓은 광장으로 된 노래산 정상 우측 끝에 3각점(청송11/79.8재설)과 스텐레스 설명판이 있다. 준희님의 노래산 정상 표지판이 떨어지기 직전 한줄만 걸려있다. 준희님 표지판 수선하여 다시 걸고 인증사진 남긴다.  우측 상노래마을 방향으로 하산길 잡는다.

좌측으로 노래호를 조망하면서 완만한 내림길 내려서 안부를 지나 오름길 오르면 독도를 유의해야할 지점 무명봉이다.

능선이 좌측과 직진 2개로 갈라지는 지점이다. (cf,우측으로 '번거진' 갈천 임도로 떨어지는 길이 뚜렷하다. 잠시 알바후 되돌아 온다.) 길 없는 직진 능선을 급경사로 내려서면 능선에 길이 나타난다. (cf.좌측능선은 717.4봉을 지나 노래호나 배나무골로 빠지는 능선이다. 독도주의지점)

(12;53)송전탑을 지난다. 조금은 힘든 오름길 올라 (13;05) 지도에도 없는 723.5m 삼각점(판독불가)봉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완만한 내림길 내려선후 다시 오름길 이어가 631.3봉에서 좌측으로 능선길 따르다가 펑퍼짐 안부에서 우측능선으로 내려선다. 능산에 붙으면 길은 잘 발달되어 있다. 좋은길 따라 내려서면 상노래 마을이 보이고 (13;37)이동통신탑을 지나 (13;38)상노래마을회관 앞에서 산행종료한다.

[3.0km][70분]

8.5km 180분[상노래마을회관](13;40)

인심 고약한 상노래마을 마을입니다. 총무님이 이장님께 사정하여도 차를 세우지 못하게 한 탓입니다. 차는 마을회관앞 넓은 공터를 빠져 약 3km 아래 공터에 있습니다. 추워서 데리러 오는 차를 만날때까지 도로따라 걸어 내려갑니다. 약800m 정도 내려가 한농복구회 청송지부 본부마을 표지석도 지나고 (13;50)노래2리(상노래)-노래1리(하노래) 버스정류소에서 데릴러 오는 산악회버스 만나 타고 상노래마을회관 앞에 도착합니다. (9.3km/16;00)

후미들 도착까지는 시간이 있어 옷 보따리 꺼내 민가 뒷마당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막걸리 1병으로 차안에서 메이트들과 건배 합니다. 약20명 정도 도착되어 차로 3km 아래 공터에 도착 따끈하게 끓인 라면 국물에 새마포산악회표 찰밥과 집에서 준비한 반찬들로 상차림하여 새마포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막걸리로 테이블메이트들과 건배 건배 합니다.

후미들 식사 끝난 (15;40) 노래리를 출발(17;30)문경 휴게소에서 약10분간 휴게시간 갖고 (18;40)죽전 간이역.(19;00)한남역 내려 경의중앙선(19;20)용산역/9호선으로(19;52) 가양역 도착 (20;00) 귀가 합니다.

10;40  야호캠프 입간판입니다.

10;40 산수유 입니다.

10;40 폐교를 야호캠프로 개조한 듯 싶습니다.

10;45 사방댐 안내판입니다.

10;46 사방댐입니다.

10;56 급경사 오름길을 극복하면 능선상 묘지가 자주 나타납니다.

11;00 묘지 입니다.

11;10 501.5봉입니다.

11;18 조망

11;20  능선길입니다.

11;20 조망입니다.

11;21 조망입니다.

11;21 조망입니다.

11;40 영일 정씨 묘지도 지납니다.

11;50 737,7봉에서 갈천마을 방향 조망입니다.

11;50 737,7봉에서 노래산 조망입니다.

11;50 737,7봉에서 조망

11;50 737,7봉에서 조망

11;50 737,7봉에서 조망

풍광

12;00 임도에 내려서 임도따라 편하게 이동합니다.

12;01 임도길

12;10 임도길 풍광

12;13 임도길 노래산 아래 안부공터입니다.

12;14 조망

12;15 조망

12;15 조망

12;25 노래산 정상 준희님의 표지판을 수선 중입니다.

노래산 정산 좌측으로부터 박만고님.강영숙님.박승규님.서정산님입니다.

12;25~12;30[5분] 수선을 끝낸 노래산 정상 준희님 정상 표지판입니다.

12;25~12;30[5분] 노래산 정상 인증사진입니다.

12;25~12;30{5분] 노래산 정상 삼각점(청송11/79.8 재설) 입니다.

12;25~12;30{5분] 노래산 정상 삼각점 안내판입니다.

12;32 능선길 좌측아래 노래호(청송 상부댐 양수발전소) 모습입니다.

12;53 송전탑입니다.

13;05 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삼각점봉(723.6m) 삼각점(판독불가) 입니다.

13;37상노래 마을 이동통신 기지국입니다.

13;38 상노래 마을입니다.

13;39 상노래 마을 회관입니다.

13;50한농복구회 청송지부 본부마을 표지석입니다.

13;55 노래리(상노래)-노래1리(하노래) 버스정류장 입니다.

산행지도

e-동아지도

오록스맵지도1

오록스맵지도2

오록스맵지도 트랙입니다.

노래산019-02-14 1040__20190214_1040.gpx

[에이원]

청송의 노래산은 역사적으로도 유래가 있는 산이군요.
준.희님의 표지판 작업도 해주시면서~
함께 하시는 훈훈한 정감어린 모습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배창랑]

에이원 회장님.
오지의 산이라 멋질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아름다운 산이었습니다, .
유래가 있구요.
늘 건강하이고 안산즐산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에이원]

네 감사합니다.
준.희선생님께서 노래산 표지판 작업 모습 보시면서
감사의 말씀 전해 달라시더군요.. ㅎ

[배창랑]

감사는 우리들이 해야지요.
오지 정확한 위치에서 반기는 준.희님의 표지판은 한국산악계의 전설적인 징표입니다.
우리모두 감사의 마음으로 표지판을 아끼고 보존해야 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