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후 2년반 만에 10배 이상 오른 '대박' 종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17일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10배 클럽' 종목 수는 50개를 넘었습니다.
상장 종목 100개 중 4개꼴입니다.
이들 종목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대박주는 잡주에서 난다'는 선입견은 분명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VGX인터내셔널이나 명성 액티패스 등 일부 재료주도 있지만 대부분은 '턴어라운드'형 실적 호전주입니다.
조선·환경 관련주를 비롯해 자산주나 지주회사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업황이 회복되고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위주 경영에 나선 업체라는 특징이 있다"며 "이런 종목을 길게 보유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하는 비결"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국내 증시가 대세상승기에 진입하기 전인 2005년 초와 지난 16일 주가(우선주 제외)를 비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21개,코스닥시장 33개 종목이 이 기간에 10배 이상 올랐습니다.
VGX인터내셔널은 미국 바이오벤처 바이럴지노믹스에 인수된 후 주가가 폭등해 현재 35배나 뛰었습니다.
명성과 세하도 자원 개발을 재료로 각각 15배,22배 올랐습니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 '10배 클럽' 중 재료주는 이 정도뿐 입니다.
한국코트렐(32배) 일양약품(28배) 신원(14배) STX엔진(14배) 삼성엔지니어링(13배) 현대중공업(11배) 등은 대부분 실적호전주로 꼽힙니다.
STX(14배) 두산(13배) 등은 자회사들의 자산가치가 부각된 지주회사입니다.
이 밖에 천일고속(13배) 대한화섬(11배) 대성산업(10배) 등은 자산주로 꼽히며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코스닥시장 종목들도 흑자 기조를 이어온 우량주와 조선기자재주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조선업황 호전 덕에 성광벤드(35배) 오리엔탈정공(23배) 현진소재(17배) 태웅(15배) 등은 폭발적인 시세를 분출했습니다.
하이록코리아(16배) 동화홀딩스(11배)는 상장 후 11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올 정도로 알짜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장기 상승국면에 접어들 때는 실적 호전 우량주를 꾸준히 들고 가는 것이 최선의 투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종목의 단기 조정을 이용해 주식을 팔아 저가에 다시 사려는 의도는 실패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대폭 축소돼 '단타'가 성공할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10배 클럽' 소속 종목에서 알 수 있듯 '턴 어라운드'형 종목 발굴에 주목할 것을 권했습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증시가 본격 상승기에 접어들면 성장형 실적호전주의 주가 상승 탄력이 크다"며 "하반기에는 자동차 등 경기 관련 소비재와 금융 IT 의료업종 내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매 대상을 압축할 것"을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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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권뉴스
2005년 이후 2년반 만에 10배 이상 오른 '대박' 종목(퍼온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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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0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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