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움 가득한 봄에서 여름으로 달려가는 계절이라서인지
들로 산으로 푸르름이 한층 더해 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부여에서는 금강 줄기를 중심으로 특수 작물인 비닐하우스 재배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저는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이웃 농가 해비치 농장에 다녀왔답니다.
이건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애호박꽃이랍니다.
무농약 친환경으로 정성을 들이면서 추우면 추울 쌔라
더우면 더울 쌔라 온도·습도 맞추어 주면서 이렇게
예쁘고 정성스레 키워서 그런지 정말 예쁘더라고요~!
애호박 하나하나에 사랑을 많이 줘서 그런지
푸르름이 완전 여름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의 주인공 김순희씨(51)는 귀농하자마자
부여군 규암면에서 자리하면서 애호박을 키우기 시작한지
10년이 넘어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애호박 넝쿨손을 손질하면서 저한테 말씀하시길,
다른 작물도 마찬가지이지만 주인의 손이 얼마나
많이 닿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하셨어요.
애호박의 크기가 얼마큼 커야 비닐을 씌우나 물었더니
이맘때 비닐을 씌워야 병충해를 예방도 하고
일정한 크기의 규격 호박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요,
방금 씌웠던 호박을 비교하면서 자세하게 답해 주셨어요.
위 사진은 보호막 모습인데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온 때문에
보호 차원으로 요즘에도 계속 덮어 주고 있다고 해요.
추울 때에는 추위를 막아 주고 더울 때에는
온도를 낮추어 주는 기특한 보호막이면서
난방비 절감으로 효자 노릇을 단단히 하고 있답니다.
애호박 정품과 비품의 차이를 말씀해 주시는데,
비품의 끝은 뾰족한데 비해 정품은 반듯한 모습이죠?
수확해 놓은 호박은 농협으로 납품하여 농협에서 가락동으로 가는데
아직까지는 가격이 좋은 편이라서 걱정이 없는데
여름으로 갈수록 가격이 떨어져 걱정하셨어요.
해비치 이름은 규암 지역 작목회에서 이름을 지은 것인데,
해를 비친다하여 해비치라 부른답니다.
마침 바깥 사장님께서 수확해온 애호박을
가지고 오시길래 한 컷~ 웃으시며 인사해 주셨어요.
호박꽃도 자세히 보고 있자니
일반 꽃과 마찬가지로 무척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
12월 말일쯤 육묘장에서 구입한 후 3중 하우스 안에서 정식하여
2월 20일경 즉 70일 정도가 되면 수확에 들어가는데요,
가격이 계속 좋다고 보면 7월 중순까지 내림재배하면서 수확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건 자동개폐기 시설인데 온도가 30℃ 넘는다던가 내려가게 되면
개폐기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내려가고... 한다네요. ㅎㅎ
요즘 하우스 재배하는 모습 구경하면서 느낀건데,
농사하는 일도 정말 과학인 거 같아요!
이 사진은 하우스 입구 쪽인데 하우스만 3중인 모습인데,
위 덮개까지 생각하면 5중 덮개가 되기도 합니다.
애호박을 보았으니 요리를 해봐야겠죠?
저는 애호박 볶음을 요리해봤습니다.
애호박 한 개 반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애호박과 함께 들어갈 재료 재료에는 붉은 고추, 풋고추,
대파 1뿌리, 양파 1개, 마늘 3개, 식용유, 참기름, 참깨,
소금 조금 준비하고 갖은 채소는 썰어서 준비합니다.
식용유를 살짝 두른 후에 애호박을 볶아 주다가 채소를 모아 모아 한꺼번에 넣어줍니다.
이때 소금도 조금 넣어 주고요~ 마늘도 함께 넣어주면 됩니다.
채소라서 센 불에 빨리 볶아야 영양손실이 적다고 하죠~
그래서 전 후다닥 볶았습니다. ㅎㅎ
좀 익었다 싶으면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주면서 한 번 더 살짝 볶아줍니다.
쨔잔~ 애호박 볶음 완성입니다.
보기만도 고소하고 담백한 나물이 되었지요!
여름으로 달려가는 길목에서
무농약 친환경으로 정성껏 재배한 애호박으로
가족들을 위한 볶음 한번 만들어 보심 아주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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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의 효능 알아보기!!
애호박은 우리 몸에서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고,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고 하는데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항암작용을 활발하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