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노년기 치아관리 요령
■ 중년기
1~2년에 한번 정기검진과 스케일링
- 잇몸 병 발생 여부 확인
중년기 남성들에게 음주와 흡연은 구강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음주의 경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보다는
안주의 영향이 크며 흡연의 경우 담배를 피우는 동안 입 안이 건조해져 자정작용을 방해할 뿐 아니라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등 유해성분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세균 감염으로 잇몸 질환을 악화될 수 있다.
또 흡연자 중에는 냄새를 맡는 능력이 떨어져 입냄새가 심해도 자신의 입 냄새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 밖에 중년기 구강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빼놓을 수 없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듯 구강 질환에도 예외는 아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구강질환은 다음 몇 가지 증상을
동반한다. 칫솔질 할 때 출혈이 있거나 잇몸이 붓고 들뜨는 증상,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자주 끼거나 단단한 음식물을
씹을 때 이가 시리고 아플 때는 이상이 있다는 적신호다. 이때는 즉시 치과를 찾아야 한다.
치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어도 개인의 구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정기검진(평균 1년의 한번 정도)과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을 받아야 하며 보철물을 장착한 경우에도 6개월에 한 번 정도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여성의 경우는 결혼 전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나 잇몸질환을 치료하는 게 좋다. 많은 임신부들이 사랑니 염증이나
심한 충치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치료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나 마취제 같은 약물을 우려하여 치과에 가지 않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결혼 전에 구강검진을 통해 불필요한 사랑니를 모두 뽑고 충치 및 잇몸 질환을 미리 치료하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권한다.
임신 중에도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유산 가능성이 가장 큰 임신 1기(1~3개월)와 태아의 성장으로 임신부의
거동 자체가 불편한 임신말기(7~9개월) 에는 치료를 피해야 한다.
■ 노년기
- 6개월~1년 마다 정기검진, 스케일링
- 치근우식증 주의
노년기로 접어들면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세균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되면서 잇몸질환과 노인성 충치가
더욱 심해진다. 또 노년기에는 잇몸이 점차 내려앉게 돼 치아뿌리가 노출되고 그로 인해
치근우식증(치아뿌리에 충치가 생기는 것)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60세 이상 노인의 70% 가량이
치근우식증을 앓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치근우식증의 경우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입안이 건조할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침 분비를 촉진하는 껌이나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잇몸질환의 경우 약만으로는 절대로 치료할 수 없다.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오히려 잇몸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검진, 스케일링을 통해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