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5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태복음 21:42-46 / 예수님은 돌이시다.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먼저 4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따라합시다. 예수님은 돌이시다.
보통 우리가 돌 하면 안 좋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 돌 아이, 돌대가리, 돌 멍청이, 돌 머리 등등. 주로 남을 비하하거나 욕할 때 돌을 접두어로 붙입니다. 그런데 돌이 그렇게 나쁜 것일까요? 컴퓨터도 다 돌 성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주요 이단들을 보면 교주와 돌을 많이 대입합니다. 돌나라 낭군님. 뜨인돌 아무개, 돌 축제하는 아무개 등등. 돌이 이단한테는 큰 인기가 있나봅니다.
이스라엘 공동묘지를 갔더니 꽃은 없고 순 돌들뿐이었습니다. 그네들은 묘지가 돌로 되어있고, 성묘도 돌로 한답니다. 부활을 상징해서 돌판을 관 위에 얹어놓습니다. 그리고 묘지를 방문할 때마다 돌판 위에 작은 돌들을 얹어놓는 데 이것은 “우리는 당신을 변치 않고 기억합니다.”라는 뜻에서랍니다. 성경적으로 돌은 변치 않는 것,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도 그 이름의 뜻은 돌이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듣다라는 이름의 시몬이었는데 예수님께서 너는 돌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시 따라합시다. 예수님이 돌이시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예수님은 만세반석이십니다.
고린도전서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할 때 먹을 물이 없어서 목말라 할 때에 모세가 반석을 지팡이로 치니 바위가 깨지며 물이 솟구쳐 나왔습니다. 그뿐입니까?
신명기 32:13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도, 기름도 주셨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적 음료와 영적 양식을 주시는 만세반석이신 것입니다. 그 바위에서 물이 나올 때, 꿀이 나올 때, 기름이 나올 때, “아멘, 아멘.” 받아먹으십시오. 만세반석. 우리를 만세까지 영원까지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2. 예수님은 유대인에게 걸림돌이십니다.
43-4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 거하지 못해 열매 맺지 못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한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걸림돌이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배척하여 돌 위에 떨어지는 자 유대인은 걸려 넘어져 깨진다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8:14-15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걸려 넘어지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무가 되시리니 / 많은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덫에 걸려 잡힐 것이니라
로마서 9:32-33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 기록된 바 보라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0) 오직 그를 믿는 자 즉 예수님을 믿는 자만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함에 의지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걸림돌이 되어서 넘어지고 깨지고 말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이방인에게 손대지 아니한(깨뜨리는) 돌이십니다.
44절 후반절에 보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열방, 즉 이방인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다니엘 2장에 보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는데 아주 번민하는 꿈을 꾸게 됩니다. 도대체 이 꿈이 무엇일꼬? 알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너무 너무 중요한 꿈일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이에 왕은 바벨론 지혜자들을 불러다 놓고는 자기가 꾼 꿈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해석도 하라고 합니다. 만일 꿈과 해석을 내놓지 않으면 몸을 쪼개서 거름더미로 쓰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바벨론 술객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왕이 꿈 내용을 말해주면 대충 해석해 줄 텐데 무슨 꿈을 꾸었는지 말도 안하고 해석해달라고 떼쓰니... 그 똑똑하고 영험이 있다는 바벨론 지혜자들이 다 죽게 생겼습니다. 이때 유대인 다니엘도 포로로 끌려와서 왕궁에서 지혜자의 일을 하고 있었는데 자기도 죽게 생겼습니다. 이에 다니엘이 시간을 달라고 청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급히 친구들에게 기도부탁하고 자기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왕이 꾼 꿈과 똑같은 꿈을 꾸게 하시고 해석도 주셨습니다. 그 내용이 이렇습니다.
다니엘 2:34-35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다니엘이 왕 앞에서 말합니다. “왕께서 보신 것은 쇠와 진흙과 놋과 은, 금의 우상입니다. 이것은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유럽을 상징하는 으로 앞으로 있을 세계역사를 이들이 이끌어 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나라들은 잠시의 번영은 있을 줄 모르나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날아와서 결국은 다 부서뜨릴 것입니다.”
다니엘 2:45-46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여기서 손대지 아니한 돌(개역성경은 뜨인돌)이 바로 오늘 본문의 깨뜨리는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등등 세계 곳곳이 전쟁의 아비규환 가운데 있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인간은 죽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차피 죽을 인간들이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인 것입니다. 다 사탄의 작품인 것입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오직 손대지 아니한 돌 되시는 예수님 밖에 없음을 믿고 모든 것을 놓고 계속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4. 예수님은 믿는 이들의 머릿돌이십니다.
머릿돌은 여러 가지로 부를 수 있습니다.
첫째. 기촛돌되는 머릿돌.
이사야 28: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해서 다급할 일이 없습니다. 견고한 기촛돌되시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반석 위에 서기만 한다면 우리 모두다 들림을 받아서 혼인잔치 자리에 주님의 신부로 참여할 줄 믿습니다.
둘째, 죄악을 제거하는 머릿돌이십니다.
스가랴 3: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예수님 돌에는 눈이 일곱 개나 있답니다. 눈이 많으면 못 보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나의 모든 눈물의 회개를 받아주시고, 내가 알게 모르게 지었던 모든 죄악들을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제거해주실 줄 믿습니다.
셋째, 모퉁이 머릿돌이십니다.
모퉁잇돌이라는 것은 벽과 벽을 연결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연결시켜주셔서 하나의 집이 되게 하십니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에베소서 2:20-22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짊어지고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견고한 기초 머릿돌이 되시며 우리를 연결시켜주시는 모퉁이 머릿돌이 되십니다. 다시 말하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함께 교회를 건축하는 건축자가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4-5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돌은 돌이로되 예수님은 살아있는 돌 즉 산 돌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산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우리의 믿음의 기촛돌 되시며, 모든 죄악을 제거해주시는 머릿돌 되시며, 우리를 서로 연결시키는 모퉁잇돌이 되시는 머릿돌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예수 생명으로 살고 있는 우리도 산 돌이 되어 신령한 집인 예수님의 집, 즉 교회를 건축하는 건축자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어머니 품과 같은 새 예루살렘이며(갈 4:26),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빌 1:8)으로 맥박이 뛰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함께 이 집을 잘 지어야 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로 마귀와 싸워 이기는 자, 성령충만으로 열매 맺는 자, 주 예수님의 돌로 건축하는 교회의 건축자가 되어서 우리 모두다 주님의 기쁨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