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외부자원’을 끌어오지 않습니다. 쉽게 끌어오는 외부자원, 쉽게 씁니다.
복지관 상황에 따라 외부공모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관이 요구하거나, 오히려 지역사회가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도 이로써 사회사업 합니다.
공모를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좋은 구실 삼습니다.
외부 예산, 평지풍파
용산에 들어선 '스크린 경마장(화상 경마장)' 문제를 살폈습니다.
도박장이 마을에 들어오기 전 선심 쓰듯 교회, 경로당에 후원하고 잔치를 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근 고등학교에서 반대하자, 학교에도 장학금을 주겠다고 합니다.
이때 학생들의 외침, "도박돈으로 장학금 받고 싶지 않아요"
세상에 공짜 없다, 돈은 명령이다! 이를 확인했습니다.
철암도서관 김동찬 선생님의 <복지수상록> 한 구절도 함께 읽었습니다.
우리 의식을 깨우는 죽비 같은 글, 김동찬 선생님 고맙습니다.
막장에서 석탄을 캐도, 땡볕 쬐며 논밭 일을 해도, 거친 파도를 맞으며 고기를 낚아도,
제 힘으로 살고 제 터를 지키는 당당함. 우리 뿌리인 '전사의 삶', ‘야생성’을 기억해야 합니다.
넉넉한 재원보다 소박한 삶 속에 복지가 생동합니다. 45쪽.
기업후원 없어도 살지만, 인격과 관계가 상하면 못 사니까요. 47쪽.
사회학자 짐멜은 “돈은 자유를 선사하지만 연대를 앗아간다.”고 했습니다.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려는 마음이 점점 돈 때문에 사라진다는 말입니다.
첫댓글 연무복지관 김은진 선생님과 가을에 수원에서 지역복지 강좌를 열기로 했습니다.
수원과 경기 남부 선생님들 대상으로 4시간씩 3일 강좌를 궁리합니다.
우와~부럽습니다. 그리고 아쉽습니다...
다음모임엔 꼭 갈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