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2 . 4 . 24
장소 : 거문도
인원 : 2명
물때 : 1물
날씨 : 좋음
조황 : 몰황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이번주도 돌돔을 찾아 출조를 하였습니다
몇일전 홀로 여서도로 출조하여 돌돔 2수
하시고 오신 주영형님.. 평일출조라 좋은
포인트에 내려 올해 첫 돌돔 손맛을
보셨는데 저희는 일요일 출조라 전화로
물어보니 왠만한 돌돔 포인트는 민박집에서
손님 위주로 다 찜해놓아서 내릴수 없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몇일전 58돌돔이 나왔다는
거문도로 촐조를 하기로 합니다
안개때문에 토요일 저녁9시에 출항을
한다하여 서둘러 고흥 녹동항으로
출발 합니다
도착하셔 창성호를 타니 오늘은 그래도
거문도로 돌돔낚시를 가시는 조사님들이
꽤 되더군요
배는 달리고 달려 거문도에 도착하니
선장님이 저희보고 내리라고 합니다
갯바위에 내려 포인트를 확인해보니
2년전 68돌돔과 5짜돌돔이 2월달에
쏟아졌던 포인트 더군요
일단 발판좋고 한번쯤 내려보고 싶었던
포인트라 기분은 좋았습니다
갯바위에 내린게 11시... 모든 채비를 마치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동이뜨려면 5시간 넘게 있어야 하는데..
정현형님은 침낭을 가져와서 쏙 들어
가시더니 동이 뜰때까지 주무시더군요
저도 저번주 추위에 너무 떨어서 겨울
잠바를 입고 왔는데 오늘도 바람이 솔찬히
불어오니 의자에 자면서도 추위에 잠에서
깹니다.
결국 비옷까지 빼서 입고 의자에서 잠시나마
잠을 청할수 있었습니다
동이뜨고 본격적으로 게고동과 전복으로
돌돔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35미터에 수중몰이 많이 자라 있고 45미터
부근에 괜찬은 수중턱과 여들이 잇어서
그곳을 포인트로 정하고 낚시를 해봅니다
오전시간 나를 강한 예신에 몇번이나
엉덩이가 들썩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거의 움직임이 없는 조류에
영향인지 낚시대까지 들어 강한때림에
맞춰 낚시대를 내려 주어도 본신으로는
이어지질 않네요
그렇게 전복과 게고동에 잡어 입질과
강한 예신은 꾸준히 들어 왔지만 딱
거기까지 였습니다
오전8시가 넘어가니 종선배가 도시락을
가져다 줍니다
역시 거문도 도시락은 따뜻하고 맛도
괜찮네요
수심도 낮고 수중에 아직도 몰이 많아
미끼가 자꾸만 몰에 묻히는듯 합니다
최대한 여 위로 미끼를 올려 놓지만
밑걸림도 상당히 심한편 입니다
11시쯤 게고동 미끼에 강한 예신이 전해져
옵니다
또다시 엉덩이를 들썩이며 낚시대를
뚫어져라 처다보니 오늘 처음으로
본신까지 이어지는 입질이 들어 옵니다
함께 지켜보던 정현형님이 왔구나 하고
소리치고 저도 냅다 챔질했지만 생각보다
저항이 적은 녀석에 실망을 하고 올려보니
4짜정도에 혹돔이 모습을 보여 주네요
그후 잡어인듯한 깔짝거리는 입질만
들어올뿐 철수하는 1시30분까지 열심히
쪼아 보았지만 특별한 입질없이 거문도
낚시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철수하고 다른 돌돔꾼들에 조과를 보니
대부분 몰황이고 작은 숫놈돌돔 한두마리
모습을 보여 준게 전부 더군요
집으로 가는길 여서도쪽 조황을 보니
돌돔이 많이 나왔더군요
포인트 마다 한두마리씩 씨알도 5짜급
돌돔도 많이 나왔더군요
그걸 보고 있자니 아쉬움도 크고 속도
쓰립니다...
오늘 하루도 밑걸림으로 고생하신
정현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두분수고 많으셨습니다
괴기 잡기 힘들다!
수고하셨습니다. - 기상도 별로 안 좋은 가운데 출조 하시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