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Join with my fairy tales 동화로 동화되는 작가 코노마즈 박경희입니다!
저는 소리드림 평생회원34기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1년동안 훈련했습니다. 8개월은 직장인으로 4개월은 퇴사 후 종일반으로 훈련했어요. 처음부터 종일반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최소6개월~1년을 버틸 수 있는 예산계획을 세우고, 함께 사는 남동생과 의견을 조율하느라 종일반전환이 조금 늦었어요. 그러고 보니 퇴사 한지 11개월 됐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그러나 1년 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죠!
저는 20대를 군에서 보냈습니다. 6년간 군생활 후 중사로 전역했고, 이 후 일반회사에서 2년이 넘도록 일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약9년을 사회에 찌들어 살았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군인정신이 아주 투철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첫 부대에서 너무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정신교육을 철저히 받은 결과 6년간 단 한번도 지각을 해본 적이 없으며, 늘 규정과 원칙을 지키는 칼같은 간부였습니다. 제 외모가 다소 군인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목소리도 더 크게, 더 강인하게 행동해야해서 참 힘들었습니다. 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는 것 밖에 없었기에, 불타오르는 20대를 철저히 통제하고, 절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군인으로 살았던 지난 6년도 참 소중합니다.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으나,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 장기복무(남자분들은 아실거에요. 가만히 기다리면 군인연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것)도 해보고, 1등도 해보고, 책에도 실려보고 제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았습니다.
전역 후 정보통신회사 사업부에서 2년반동안 일 하면서 재미도 없고, 뭐하는 건가 싶고, 출근도 안했는데 퇴근하면 뭐하지 생각하고, 퇴근해서 학원 다니고, 기회만 있으면 이직을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딱히… 목표나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서른이 되면서 뭘 좀 해야겠는데 싶어 영어회화를 시작하게 되었고, 소리드림 일반수강생으로 10개월을 보내다 평생회원들의 비전카드와 20대의 에너지, 근원을 알 수 없는 끈끈함이 부러워 34기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Part1. “성공후기를 쓰게 된 계기”
“소리드림 평생회원 1년 후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동화작가라는 비전을 찾게 되었는가?”
저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분들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35기와 훈련기간이 좀 더 남은 36,37,38기 후배들에게, 저보다 먼저 이 길을 걷고있는 선배님들에게, 언젠가 우리와 같은 길을 걸어갈 미래후배들에게 보내고 싶은 저의 동화같은 이야기입니다. 동화라는 단어를 쓰니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 지네요.
2020년 5월 9일 토요일, 소리드림에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평생회원35기의 한글프레젠테이션 무대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같은 무대에서 사회자로 함께 했습니다. 제가 35기헬퍼거든요!
35기와 34기 마지막 졸업생 은정이까지 너무너무너무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35기 꿈을 향한 자신감 리모델링 프레젠테이션 대본들)
우리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대본들입니다. 묵직하네요. 한 명의 대본은 0.1cm도 되지 않는데, 팀으로 모아보니 높이가 0.5cm 정도로 높아졌네요. 고작 0.5cm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최선을 다해본 적이 없는 분이신가요? 에스티발무대를 거치면 1cm 정도 되겠네요. 1cm가 이렇게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헬퍼라는 타이틀도 이제 4주 밖에 남지 않았네요. 인큐베이터에서 세상 밖으로 나갈 날짜가 4주 남았다는 거겠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네요.
Part2. “소리드림 평생회원 1년 후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저는 미래 저의 구독자가 될 어린이들을 만나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유치원 특별활동 영어선생님으로, 오후에는 초등학생영어학원 보충실에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3편의 영어동화 저작권을 갖고 있고, 국내동화공모전에 도전하며 동화작가로 등단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전을 갖고 살고 있는 영단기 8층 TV에 나오는 소리드리머 중 한 명입니다. 광고 덕분에 수업을 올 때마다 정신을 번쩍 차리게 됩니다. 내가 한말이 얼마나 큰 책임이 따르고, 힘든지 그땐 알지 못했거든요.. 가끔 정말 토할 것 같아요. (하.하아… 내가 왜 그랬을까… ㅠ_ㅠ)



(평생회원 수료 후 6개월 간 등록 한 영어동화 저작권)
(유치원 영어수업 중 영상)
제가 즐겁고 행복해 보이나요? 재밌어 보이죠? 진짜진짜진짜진짜 재밌어요!!! 행복합니다. 수업끝나고 겨터파크 등터파크 개장한 상태로 나오는데 크~!!! 그 맛이 또 그렇게 짜릿합니다. 하루종일 뿌듯하거든요.
수업준비 사실 행복한 것만은 아닙니다. 유아들이라고 수업준비 대~충 해도 될 것 같죠? 절대! 전혀 아닙니다. 2시간 수업이면 최소 4시간이상 준비해야 가능합니다. 2시간동안 영어로만 수업하는 것을 전제로 수업을 준비합니다. 목소리와 분위기로 장악하지 못하면 애들이 하품하고 쓰러집니다. 액티비티 먼저 하려고 싸우기도하고, 울기도 합니다. 돌발상황이 매일 달라 겨터파크가 안터지는 날이 없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져 노래 한 곡만 불러도 땀이 솟구치는데, 4,5,6세반을 합치면 9-10곡 정도 하니깐 다이어트가 될 거라 믿어봅니다.

(유치원 영어수업 시나리오)
“동화작가가 비전이라며? 왜 영어선생님을 하고 있는 것 인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영어동화작가로 책을 출간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건 절대 착각해서는 안될 사실입니다. 그리고 모국어인 한글로도 동화를 써본 적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경험이 전혀 없는 분야입니다.
동화라는 키워드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살아온 환경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막내동생과 저는 18살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동생에게 읽어 주다 보니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을 기회에 많이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글쓰는 경험은 학창시절 독서감상문 혹은 운문(시)분야 백일장에서 상을 받아본 적은 있었지만, 소설을 써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전혀 경험이 없는 분야였습니다. 그렇다고 책벌레처럼 책을 주구장창 읽는 편도 아니었습니다. 독서도 문학보다는 에세이, 자기개발서적이나 자격증서적을 더 많이 읽었습니다.
저도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천재적인 재능과 좋아하는 것이 100%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하는데 돈이 생기면 어떨까요? 환상적이겠죠! 그래서 저는 훗날 영어동화작가로 글을 쓰면서도 계속해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은 굉장히 말랑말랑하고 유연합니다. 하지만 저는 갈수록 굳어지겠죠. 그래서 죽을 때까지 글을 쓰고,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지금부터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루하루 제 생각과 상상력이 굳어 갈게 뻔하니까요.
또한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번역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동화를 써야하니, 죽을때까지 영어공부를 놓치 않기 위해서 찾은 방법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퇴사한 몸 “두 번 빠꾸는 없다”는 마음으로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원자격증이 없더라도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유치원 특별활동교사, 영어학원 영어선생님이었습니다. 현업에서 배우면서 교수법도 배우고, 영어공부도 계속하면서 미래독자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겐 대한민국 영어 1타강사 문성용과 소리드림군단이라는 든든한 백업이 있으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경력이 전혀 없는 영어강사분야지만 소리드림에서 1년간 훈련 하면서 기록해 둔 블로그와 “영어동화작가”라는 비전이 아이들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증거이자 자격증이 되어주었습니다.
ENGLISH 카테고리의 1000개가 넘는 게시글들은 제가 1년간 소리드림을 하면서 누적한 기록들입니다. 블로그 기록은 다른 영어자격증을 대신해 주었습니다. 저에게는 토익, 토플, 오픽은 증명하지 못하는 성실함과 꾸준함, 영어에 대한 끈기와 사랑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업계에 있는 유치원선생님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고, 초등학생 과외를 해봤던 친구에게도 조언을 얻고, 서칭도 해보고, 직접 면접을 다녀보면서 영어동화책을 메인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방식의 회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페이가 많을 수 없지만, 최저시급의 3배이상 됩니다. 네, 저 영어로 돈 벌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리드림을 만나 성공의 기준이 행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유아영어교수법을 배우는 교육이 10시 시작이면 9시30분까지 도착해 준비를 하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경력이 있는 선배님들은 모두 제게 선생님이라고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로 배웠습니다. 작은 가르침에도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것들도 선생님들과 공유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3개월간 교육을 받으며 유치원 개학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프리랜서는 일을 하지 않으면 급여가 없습니다. 제대로 시작도 못했는데,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 소리드림 졸업생이자 34기 헬퍼였던 보라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자신이 일하고 있던 초등영어학원 보충실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이너스수입으로 몇달 째 살고 저는 잠깐 고민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나의 비전과 연관이 있는지 내가 발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영어문법 잘 모릅니다. 학창시절 배운 건 시험때문에 배운 것이지 진짜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소리드림에서 문장구조를 배웠고, 왕초보인강을 들었습니다. 영어로 글을 써야하니 문법을 아예 무시하고 쓸 수는 없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 해야하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저도 공부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면 2번, 3번 복습할 수 있겠다 생각했고, 면접 후 기회를 잡았습니다.
유초등부 영어강사는 중단기적인 부분에서도 나에게 영어에 대한 끈을 놓지않게 해주고, 돈도 벌어 주는 일입니다. 유치원이나 초등영어학원의 기존시스템과 커리큘럼을 습득하고, 그들의 노하우에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접목하니 새로운 분야에 대한 두려움도 점점 줄어갑니다. 그리고 제가 어디가서 아이들을 이렇게 많이 만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지금 교원자격증을 딸 수 있나요? 시간낭비입니다. 저는 동화작가로 성공할 사람이지 강사로 성공할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유초등부 영어강사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투자비용과 시간비용 측면에서 최고의 효율성 있는 일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다시 돌아가지 못하도록 24시간을 비전과 연관된 것들로 세팅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만나고, 영어도 쓰고, 영어공부도 하면서 번 돈으로 책을 사고, 동화쓰기 클래스에 투자합니다. 헬퍼활동이 끝나면 토요일엔 동화쓰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갈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동화라는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글을 쓰며 인연을 맺을 거구요. 남는 시간엔 원서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함께 읽을 수 있는 모임도 만들 계획입니다. 이렇게 저는 동화작가로 성장해가는 24시간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첫댓글 크으~~~ 24시간 비전과 연관된 것들로 세팅하고 있다는 말이 정말 인상적!!! 비전카드에 써있는대로 순탄하게 이루어지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다양한 난관에 부딪힐 수 밖에 없지. 그치만 그 상황을 웃으며 하나하나 헤쳐나가는 코노마즈가 정말 자랑스럽다. ♡ 매일 한발짝씩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글을 써줘서 고마워요 코노마즈^_^ 된다된다된다!
코노마즈!! 너무 멋지게 하루하루 비젼안에서 살아가는 그대. 그대의 열정은 소리드림을 항상 빛나게해주고 우리가 같이가는 힘이됩니다! 애기들도 너무 귀엽고 코노마즈도 너무 귀엽자나😍😍😍😍
여윽시~ 코노마즈!!! 진짜 단단하고 멋있습니다!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S2
헬퍼님 짱멋져여!!! 정도를 걷는 자를 이길 자 없다!!
헬퍼님 멋지십니다ㅠㅠㅠ 군인이셨었다니!!! (놀랍습니당 헤헤) 소리드림 후기 궁금했는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동화작가되기까지 퐈이팅!!!! 저도 특훈인 위치에서 퐈이팅하겠습니다!!
꺄아 역시 우리 코노마즈 헬퍼님~~~~
동화작가라는 타이틀이 이미 헬퍼님과 찰떡궁합~
성공의 기준이 행복이라는 말 너무 와닿아요~~~~ 역시 우리 헬퍼님 짱짱
경희야, 정말 자랑스럽다. 소리드림 훈련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던 것 같아. :)
너의 비전을 향해 한걸음한걸음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 영어작가로 가기 위해서 너에게 모습들을 담아내야 할지 스스로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대견해! 정말 너로써, 너답게, 너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를 늘 갖길! 항상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