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 허브천문공원
2021.3.19.(금) 일보고 나선 길에 허브천문공원을 찾았다. 예전 책읽는나무의자 어린이도서관장님께서 소개해 주셔서 찾아보았지만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위치만 확인하고 왔던 곳이다. 오늘은 주변을 살펴 익히려고 찾았는데 허브천문공원 경사지에 봄꽃나무가 활짝 웃음꽃으로 맞는다. 참좋다. 오르고 보니 허브꽃이 한창일 때 꼭 찾아봐야겠다. 구석구석 살피며 건강걷기, 일상이 속히 회복되길 기도하며 감사했다.^^
길동생태공원 건너편 산42-2번지 일대의 3천여평 부지에 조성된 허브(Herb)-천문(天文)공원은 허브원, 약초원, 암석원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강동구는 일자산 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고 수목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토양인 이곳을 택해 공원을 조성, 167여종 41,586본의 다양한 허브를 심었다. 이를 통해 구는 길동생태공원과 일자산 자연공원과 녹지축을 형성하고, 주민들의 쉼터로, 종합공원 관광벨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자산은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시를 경계로 하고 있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야산이다.
공원 동쪽엔 새벽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서쪽 방향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관찰대를 만들었다. 특히 야간이용자를 위해 공원 바닥 곳곳에 282개의 오색 별자리 조명을 설치, 시시각각 변화무상한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직경 75m 천문도를 공원 바닥에 조명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동․서쪽에 마련된 전망대 위에서 북극성을 비롯하여 견우와 직녀 별자리 등을 감상할 수 있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격이다.
3,000여평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허브원에는 자스민, 에케네시아, 민트 등 스치기만 해도 진한 향기를 발산하는 허브를 심었다. 중앙부 원형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허브원은 색의 정원을 비롯하여, 감촉, 향기, 차, 맛의 정원 등을 조성하여 오감(五感)을 충족시키고자 했다. 약초원에는 약용으로 쓰이고 있는 허브들을 모아 심었으며, 암석원에는 돌과 허브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리온실에는 120종의 허브를 화분에 각각 심어 겨울철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강동구 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조성한 길동배수지 상부에 조성된 이 공원은 당초 초화류 위주의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길동생태공원 및 생태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유치원생,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도입한 공원으로 변경 조성한 것이다.
허브-천문공원은 길동사거리에서 상일IC 방향(하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 생태공원 사거리를 지나 문화센터 앞에서 하차. 일자산 끝자락인 길동생태공원 건너편에 있다
☆ 대중교통
- 지하철 5호선 천호역 6번 출구에서 연계버스(341/30-3/112/112-5/23/1-4) 이용.
"강동자이프라자 아파트" 하차. 하남시 방향으로 약 10분 소요
-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에서 연계버스(3412) 이용.
"길동자연생태공원" 하차. 하남시 방향으로 약 10분 소요
☆ 승용차
- 천호대로 길동사거리에서 하남시 방향으로 1.5KM (10분)
- 상일 IC에서 천호대로 길동사거리 방향으로 2KM(5분)
☆ 주변의 볼거리
- 길동자연생태공원 (☎ 02-472-2770)
☆ 문의전화
- 강동구청 푸른도시과 (☎ 02-3425-6473)
☆ 주의!!
- 허브 공원은 먹는 물을 담는 배수지 위에 조성되어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았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편하다.
*강동허브천문공원 https://cafe.daum.net/herbparks
낮에는 허브랑, 밤에는 별이랑...‘허브천문공원’
사진영상기자 문청야
내 손안에 서울 2017.06.30 17:19
수수하지만 은은한 향이 좋은 허브
서울에서 다양하게 식재된 허브 종류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강동구 길동사거리 옆 일자산에 위치한 ‘허브천문공원’이다. 길동생태문화센터 뒷길로 이어지는 곳으로 2006년 개원하였다.
일자산 기슭에 위치한 허브천문공원은 2만5,500㎡ 규모에 허브원, 자생원, 약초원, 암석원, 온실, 관천대, 전망데크, 놀이터,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었다. 120여 종의 허브와 약용식물, 자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공원을 에워싼 산책길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바닥에 별자리 모양을 연출하고 조명 색상이 다채롭게 변해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답다.
보랏빛 물결. 뒤로 허브 실내 온실이 보인다.
공원 안에는 작은 천문대도 마련되어 있다. 천문대 안에 천체망원경이 있고, 지붕인 돔이 360도로 열리며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천문대 이용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5월부터 10월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허브천문공원 내 작은 천문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천문관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천문지도사와 천체를 관측하며 별자리와 행성을 찾아보고 북극성을 이용해 방향을 찾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해질녘 허브천문공원 풍경
공원에는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어 언제든지 허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체험할 수 있다. 허브와 별자리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곳, 허브향이 그리울 때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을 찾아보자. 특히 해 질 녘부터 해가 완연히 지는 순간까지 붉은 햇살이 보랏빛 라벤더를 감싸 안는 순간을 추천하고 싶다.
■ 강동 허브천문공원 안내 ◯ 주소 :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산 86번지 ◯ 천체관측체험 : 매년 5~10월 매주 금요일 19:30~21:30, 인터넷 온라인 신청 ◯ 문의 : 강동구청 (02-3425-6473) |
허브천문공원 산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