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누구신가 노트북을 하나 버렸더군요.
열어보니 어지간히 험하게 쓴 기름때 잔뜩 낀 노트북..
작동은 전혀 안되는듯 하고, 혹여 램과 하드등 쓸만한 부품 있을까
분해해서 보니 램과 하드 모두 없는 상태, 깨깽~~
특이하게 생긴 잭을 쓰는 전용 어뎁터도 없어서
액정 안들어 오면 생돈 나가는데 어쩔까 고민하다
요게 될까 안될까 호기심에 결국 어뎁터 하나 구입하고
참 지저분 했던 손때기름때들 싸악 제거하고
책상서랍 구석에 쳐박혀있던 부품들 모두 소환해서 이렇게 살려냈습니다.
십여년전 520만원에 구입했던 어도비 프러덕션 쏘프트 까는중..
당시 모든 쏘프트는 요즘같이 임차가 아닌 영구 저작사용권이 있었는데
이것 본전은 일찌감치 뽑았고 지난 십여년간 잘 사용했고
지금 또 올리고 있으니.. ^*^
서랍구석에 쳐박혀 있던 램 꺼내 새로 끼우기
키보드 접점 깨끗히 닦아 다시 끼우기
터치패드 접점 깨끗히 닦아 다시 끼우기
먼저 메인 컴 사용중 불나서 타버린 SSD
정밀점검해보니 이상 없어서 놋북에 장착
윈도우 새로 올리고 정품인증 받고 윈10으로 줄줄이 업글하고 세팅~
윈7에서 안잡히던 드라이버들이 윈10에선 단번에 잡혀서 좀 편했고
불탄 SDD 점검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어쩌거나 꽤 쓸만한 i5 놋북 하나 살려냈근효~ ^*^
저리 불에 타고 단자 이빨도 왕창 나갔는데
(정작 전원선 들어가는 것은 두개밖에 안될듯.. ^*^)
정상작동하다니..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