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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일부터 16일까지 일기
모임 취지:
칠십 줄에 들어서다보니 우리에게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날마다 느낀다.
새벽에 눈을 뜨면 나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가 선물 같아 감사하다.
이 선물 같은 날, 팔다리가 온전해서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 안에 소중한 여명회 님들을 한번 모시고 싶은 소망이 컸다. 박경선 출판 축하식을 정성껏 해주신 사랑을 먹고 살면서 벚꽃, 참꽃, 목련 피는 정원에 모시고 싶었다. 지금은 꽃 지고 밤꽃 피고 자두만 익어가는데... 덥고 먼 길 운전해 오시기 불리한 조건이라 초대하고 싶지만, 혼자만 끙끙 앓았다. 6월 2일 여명회 카톡방에 6월 분기회 모임 장소를 물색하는 기사가 떴는데 아무도 의견을 올리지 않았다. 그래서 6월 3일에 조심스럽게, 베나의 집이 어떠냐고 신청했다. 하지만 신청자가 없고 잠잠해서 체념했다가, 아쉬워서, 한 분 한 분, 개별 문자를 보내보았다. 다행이 14분이 호응해 주셔서 부족함도 웃음으로 채우며 쉬어 가시길 소망하며 베나의 집 대문을 열 준비를 시작했다.
11일- 장보기
12일 -집 청소, 잔디 깎기, 찻잔과 그릇 씻기(점검), 상차림(냅킨),
환영 장미꽃 한 송이씩, 선물 등 정리
-초대 개별 문자 띄우기
[박경선] [오후 4:26] 그리운 변교장선생님, 우리 시골집에서 여명회 모임하며 밥 한그릇 대접하고싶구만. 안 오실랑가요? 그립습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보고 싶은 사람을 보며 은혜 갚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변상련] [오후 7:09] 우리를 지탱해 주는 사람은 가족만이 아니라고 하지요.
언제나 옆 사람의 필요를 살피고, 그림자처럼 위해 주고 배려해 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면 그 중의 우뚝한 한 분 선배님!
그림처럼 아름답게 사시는 선배님 가까이 가서 뵙고 싶지만, 허락하지 않는 저의 사정을 널리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신 정,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여명 ㅡ박선희 교장] [오후 9:50] 박교장 반가워요-
코로나전이니까 몇년이 지나긴해도 아름답게꾸며진 소나무가 있는 정원에서 놀고 손수 준비한 맛있고 푸짐한 점심을 잘 먹고 놀다가 텃밭에서 키운 상추랑 고추를 싸주시던 정성을 잊지않고 기억합니당--
근데 올해도 초대해 주신다니 무어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박경선] [오후 4:12] 존경하는 천 교장선생님! 옛적에 우리 시골집에서 여명회 모임할 때도 안오시더니 이번에도 안 오실랑가요? 뵙고 싶고 밥 한그릇 대접하고싶구만!
[여명 ㅡ천필수 교장] [오후 7:13]
박교장님! 이교장님과 그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베나의 집에 꼭 힌번 가보고 싶었는데 당연히 가야죠. 늘 베풀면서 살아가시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귀감이 됩니다.
모임때 봐요. 이교장님께도 안부전한다고 해 주세요.
[박경선] [오후 7:16] 감사합니다. 오시는 날 장미꽃 들고 달려 나가겠습니다.
이번 행사는 뷔폐식으로 준비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1. 점심 주 메뉴
건배 차- 와송(요구르트와 섞어)- 와인 잔 17개
음료로 마실 차- 상황버섯. 결명자. 옥수수, 보리연밥(연잎)
연밥(연잎, 서리태, 완두콩, 좁쌀, 병아리콩, 찹쌀)-각자 앞접시에 담기
수육보쌈- 앞다리살과 사태살(왕접시1곳에 )
쌈 상치 꽃 바구니- 깻잎<적상치, 청상치<파프리카 차례로 꽂기
잡채- 당면, 부추, 시금치, 당근, 파프리카. 돼지고기(큰 냄비 한 곳에)
전- 인삼 튀김, 부추오징어전, 깻잎전, 오징어 튀김(큰 접시 한 곳에)
과일-수박(작은 접시 4곳), 붉은토마토, 노란오렌지, 밝은 노란 키위, (큰접시 한 곳에)
견과류: 장가게에서 사온 호두 품은 대추와 곶감으로 만든 꽃-찬합통
초대장-베나의 집에 초대합니다
6월 13일(목) 12시
찾아오실 곳(주차장 안내): 네비에 ‘고령군 우곡면 야정 황성길 11’ 쳐서 집 오기 1분 전 길이 끝나면 왼쪽으로 쬐금 내려가 경로당이 보이면,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운 님이시여!
박경선 출판 축하식을 정성껏 해주신 사랑을 먹고 살면서
벚꽃, 참꽃, 목련 피는 정원에 모시고 싶었습니다만
지금은 푸른 나뭇가지에 밤꽃 피고, 자두만 익어갑니다.
2016년 6월 11일, 정원에서 모였던 기억은 희미해도 그때의 사진이 기록으로 남아 있네요.
이제라도 그때처럼 모여 정담 나누고 싶어 개별로 초대 문자를 띄웠습니다.
어머니 99세 축하식(김영기 님), 초등 동창 모임(권해름 님), 걸 스카웃 연맹 일(김월량 님) 변상련, 김영옥, 이경희, 조순화 님은 손주 보기, 학교 강의 등으로 못 오신다니 그리움에 담아두고, 초대에 응해 주신 고마운 님들을 반깁니다.
김호순, 천필수. 장영순. 윤원향. 이동우. 권점출.
박선희, 김연희. 신숙자, 조영미, 임순남. 권금홍.
은희경, 박찬명. 조성희 (참가: 이재진, 박경선 ) 17명
2024년 여명회 행복한 날 모임 행사 식순
<1부: 기념식 12시부터 잠깐>
(베나의 집 정원에서- 환영 장미꽃 17송이)
◎ 환영- 감사 인사: 이재진 님
◎ 여명회 회무 공로: 감사장 수여 및 왕관 수여식(금빛 옷 한 벌)
감 사 장
김호순 교장선생님
귀하는 여명회 회장을 맡아
날마다 작은 행복을 원하는 회원들에게
카톡방에서 소소한 행복 정보를 공유해 오셨고
한턱 쏘는 베풂을 비롯하여
모임 추진 때마다
솔선수범, 넉넉함, 원만으로
여명 회원들의 마음자리를 깊이 살펴오셨습니다.
이에 우리 회원 모두가
하루를 영원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 담아 감사장을 올립니다.
이 감사장에는
회장님의 남은 날들이 축복으로 빛나기를 소망하는
회원들의 기도와
금 열 돈 금빛 목걸이를 대신하는 금빛 옷 한 벌과
회장님과의 추억과 사랑과 순수한 경애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4년 6월 13일. 박찬명 기타리스트와 함께하는 여명회의 행복한 날
여명회 회원
옛 회장 김호순 님께 ← 새 회장 ‧ 장영순 님이
◎ 베나의 집 봉사활동에 대한 감사장 수여
박찬명 ‧ 조성희 님께 ← 배나의 집 이재진 님이
감 사 장
박찬명 ‧ 조성희 교장선생님
저번 베나의 집 어버이날 행사에도 오셔서 봉사해 주신 데 이어
‘여명회 행복한 날’ 행사에 봉사해 주심에 감사 올립니다.
다도회 회장으로 날마다 차 봉사하며 사는 조성희 교장 선생님!
어르신들에게 차 대접 및 음식 대접 봉사를 도와주심에 감사하고
2024년 6월 13일. 박찬명 기타리스트와 함께하는 여명회의 행복한 날
◎ 회장 이 ‧ 취임식- 왕관 수여 (금빛 옷 한 벌)
★ 기념 촬영(현수막과 꽃다발 앞에서-각자 장미꽃 들고)
13일 당일은 기온이 33도까지 오른다고 하여 시원한 메뉴로
건배 차(와송 주스), 연밥, 수육 보쌈, 미역국, 잡채, 인삼 튀김. 신숙자 표 열무 물김치 등
과일(수박, 토마토, 오렌지, 키위, 참외) 견과류(호두 품은 대추, 곶감 꽃)
버스킹 기타리스트와 함께하는 힐링 노래 – 박찬명 교장 봉사
<4부: 휴식 –미니 파크골프, 소파 낮잠, 정원 벤치에서 담소 등
<5부: 간단한 저녁 식사:16시~16시 30분-거실에서>
비빔냉면, 물냉면, 신숙자 표 열무 물냉면 등 골라 먹기
좋은 추억 나눠 가시는 님은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님입니다.
“오늘 새벽 눈을 떠서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팔다리가 온전해서 여기에 함께 모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부족함도 웃음으로 채우며 잘 쉬다 가시길 소망합니다.“
[여명 ㅡ권점출 교장선생님] 6월 13일 [오후 8:40]
[여명 ㅡ권점출 교장선생님] 답신 [오후 8:08] 배나의 집 손님이 되어 행복했습니다. 오래오래베나의 집 사랑 꽃 피울 수 있도록 건강지키시기바랍니다
오늘 '베나의 집' 초대로 선후배님들의 준비로 즐거운 시간 보내고 귀하고 고운 추억 만들었습니다. 제가 대금연주와 권점출 선배님의 시 '사막의 사랑'을 낭송을 했는데
오늘의 모임을 위해 어제부터 들어와 음식준비부터 하나 하나 일일이 체크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 이재진,박경선 동기님 꾸벅 꾸벅....
조성희 교장선생님, 평소에 먹기 힘든 여러 가지 고급 차를 맛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넘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베나의 집 풍광과 함께한 사람들의 사랑이 모아져 더욱 더 부드러운 맛이 ....,
[여명 ㅡ권해름 교장] [오후 7:38] 선배님들의 행복한 시간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여명 ㅡ김월량 교장]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부럽습니다.
[여명 ㅡ김영옥 동신 교장] 아름다운 향기가 여기까지 전해오네요. 선배님들 행복한 시간에 박수를 보냅니다.
와우!! 세상의 어느 잔치보다 더 화려하고 정성 가득 담은 베나의집 모임~^^
사랑과 배려가 깃든 한 편의 영화를 본 것처럼 가슴 뭉클하고 여명회의 사랑의 스토리가 이어 갈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되네요.
참석 못 해서 아쉬웠고 여명회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 꾸벅 꾸벅 ~^
[박경선] 답신 [오후 3:34] 김영기 선배님. 부모님 축하잔치는 잘 치루셨나요?
[여명 .25시ㅡ김영기 교장] [오후 4:08] 베나의 집 잔치 보다는 덜 정성이 들었는 것 같아요 ㅠ ㅠ ㅠ 제가 선배지만, 베푸는 삶 많이 배우네요. 몸살 났지요? ~~~
또 여명 회원들에 대한 애정 그 마음! 다시 우러러 봅니다.
그날 수고가 많았으며 덕분에 운치 있는 곳에서 점심도 잘 먹고
[박경선]답신 [오후 3:20] 윤 선배님. 격려로 힘이 납니다.
바쁜 일정 쪼개어 시골까지 먼길 달려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마운 맘보다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가실 때 이것저것 챙겨드리고 싶은 소소한 것도 깜빡 잊고 못 챙겨드려 마음도 아프고...
복 쌓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여명 ㅡ장영순 교장] 답신 [오후 7:35] 정감 있고 따뜻한 박 교장님!!
미국에 있는 외사촌이 귀국해서 모임을 한답니다. 토요일 날 영주 가서 자랑 많이 할께요.
하늘이 보내주신 선물 중의 선물은? 부창부수 이재진 화가님
베나의 집에서 나눔과 베품으로 사랑의 수고로 여명회의 품격을 높여주시며
하늘이 보내주신 선물 중의 선물이라며 기타리스트와 함께하는 시와 노래, 수화, 다과까지
박경선님이 권금홍님, 여명 ㅡ조성희 교장님, 여명 ㅡ임순남 교장님을
[박경선] [오후 3:53] 조성희 교장선생님, 박찬명 교장선생님! 저희 집 행사 때마다 여흥과 다도를 책임지고 봉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냥 오시라해도 번번이 챙겨와 봉사해주시니 마음에 빚이 되고 은혜가 쌓입니다.
그런데 조교장 박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일찍 오셔 거들어주시고 설거지까지 도맡아 주시니
고맙고 죄송합니다. 추억 속에 두고두고 감사로 새겨질 것 같습니다.
설거지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그것도 못하게 하시니~~~
선배님께 간곡히 부탁합니다. 70대가 청춘이라지만 건강 지키셔야 해요.
나누어서 하면 일도 아닌데 혼자서 16명 분을 어떻게 감당하셨는지? 몸살 나셨을까 걱정 많이 했어요.
부창부수 이교장님의 외조도 대단하시구요. 저는 태산 같은 빚만 지고 왔네요.
현모양처 조 교장은 내조의 여왕에다 다도 여왕, 수예 여왕에다 이제는 봉사여왕까지?
기타리스트 박교장님! 노래면 노래, 기타면 기타, 유튜브로만 듣다가 갖가지 나무에 열매 달린 싱그러운 6윌의 정원에서 들으니 감동이네요. 운전도 얼마나 잘하시는지?
권교장! 살림꾼 중의 살림꾼이자 못 하는게 없네요. 고맙고 감사해요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박경선님, 이재진님, 박찬명님, 조성희님, 권금홍님, 임순남에게
더운 날, 먼 길 멀다 않고 달려와 주신 분들은 드물었습니다.
심지어,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까지 정담 가득 담은 애정을 보내주시니 더 더욱 고맙습니다.
저만의 짝사랑이 아닌, 여명회원님들의 사랑이 함께하고 있음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어서
보내주신 기록들을 포토 앨범에 사진 찍어 모두 올렸습니다.
일일이 답장 못 드림을 양해구하며 님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기리는 아침입니다.
여명회 구글 앨범
https://photos.app.goo.gl/yEegNERhIDUljIL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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