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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8일(일요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親韓을 쏙 빼고 일부 최고위원과 수도권 중진 의원 등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가짐.
韓과 親韓을 패싱 한 만찬에서 尹과 참석자들은 의대 증원 문제, 의정 갈등, 지역 민심 동향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눔.
▶野黨은 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총선공천 개입 의혹 등을 진상 규명하는 ‘특검법’을 목요일 본회의 처리한다는 계획에 국민의힘은 추석밥상에 올리려는 술수라며 비판.
더불어민주당 발의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인사개입 △총선 공천 개입 의혹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 채상병 사망사건 구명로비 △세관 마약 사건 구명 로비 등 8개지 의혹을 담음.
▶與野가 9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과 계엄령 선동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 등을 두고 강하게 충돌.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에 국민은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라고 얘기한다”며 운을 뗀 뒤, 검찰 수사심의위가 金 디올백 수수 의혹 불기소 의견을 낸 것을 두고 “金앞에서 검찰도, 경찰도, 권익위도, 감사원도 작아진다. 대통령이 여사만 싸고돌기 때문”이라고 주장.
▶더불어민주당이 9일 친문-비명이 뭉쳐 ‘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위원장 김영진, 간사 김영배)’를 출범시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본격 대응에 나섬.
전날 이재명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난 데 이어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을 고리로 민주당이 단일대오를 구축하는 모양새.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9일 國會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통해 “나라를 더 망치기 전에 尹 정권은 종식돼야 한다”며 강하게 정권을 비판.
曺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행세...개헌으로 끝내자”면서 대통령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수도 조항을 헌법에 넣는 제7공화국 개헌을 제안함.
▶尹은 9일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한 김용현 전 대통령경호처장 후임에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을 임명.
忠南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하고 경찰대(2기) 행정학과 수석 졸업 후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냄. 19대-20대 때 총선에 출마 했다가 낙선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9일 채널A라디오쇼<정치시그널>서 정부의 2025년 의대 정원은 입시가 시작된 만큼 되돌릴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 "정원대로 다 안 뽑아도 된다"며 원점 재검토밖에 답이 없다고 주장.
李는 "정부에서 의사에게 대안을 내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현상 변경을 한 쪽에서 본인들의 입장 변경을 얘기해야지, 사고 쳐놓은 다음에 대안을 얘기해라 하는 것은 이상한 화법"이라고 비판.
[정부]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의 임원들이 해외 출장 기간을 부풀려 골프·관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
유욱준 과기한림원 원장 등 6명이 지난 1월2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과기한림원 공동심포지엄’에 다녀오면서 실제 열리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 것처럼 부풀려 빈 시간을 이용해 단체 골프 및 관광을 한 의혹이 제기됨.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시장지배적 온라인 플랫폼의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경쟁 플랫폼 이용)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 행위 규제 담은 ‘온라인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포기.
공정위는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을 통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비슷하게 거대 플랫폼 사전 지정 제도를 도입하려 했으나 플랫폼 업계의 반발에 사실상 백기 투항한 것이라는 지적.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國會 환노위에 출석 뒤 野黨의 인사청문회 때 ”일제강점기 국적은 일본”발언의 사과 요구를 거부해 중간에 퇴장을 당함.
金은 목요일 다시 국회 환노위 출석이 예정된 가운데 야당의 거듭 사과 요구가 예고되면서, 청문회에서 시작된 '일본 국적' 발언 공방은 3차전까지 이어질 전망.
[경제]
▶LG화학이 생명과학 사업 부문 내 필러 사업을 하는 에스테틱사업부(지분100%기준 몸값 4000~5000억원 추산)를 매각하기 위해 복수의 투자자들과 협상을 벌인 것으로 확인.
석유화학 업황 악화와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에 현금 창출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에스테틱사업부를 포함한 비핵심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
▶SK E&S는 가로 64m, 세로 360m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을 활용해 내년 3분기 안에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연간 350만t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
해저에 있는 천연가스를 끌어올린 뒤 육지로 옮기는 일을 담당하는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 및 하역설비선(FPSO)임.
▶고려아연은 국내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로보원에 15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
로보원은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AI) 폐기물 선별로봇 등을 보유한 기업으로, 고려아연은 이 회사의 폐기물 선별로봇을 활용해 전자 폐기물 공정을 자동화할 계획.
▶상상인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 과정에서 PF 정상화 펀드를 이용해 ‘꼼수 매각’을 한 사실이 적발.
상상인저축은행은 오하운용의 ‘저축은행 정상화 펀드’에 PF 대출채권을 장부가액(대출원금-충당금)보다 높은 금액에 매각해 충당금 129억원을 환입해 당기순이익을 과다 인식했다는 게 금감원의 지적
▶수협은행은 6월 자체 점검을 통해 김포한강지점에서 근무중인 50대 A씨가 수십억 원을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 직위 해제하고 횡령혐의로 고발 조치함.
A는 2017.부터 마포지점에서 대출 서류를 위조해 고객 돈을 빼돌린 뒤 돌려막기로 감사를 피했고, 2021.부터 최근까지 김포항강지점에서 대출 서류를 위조해 고객 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한국지역난방기술·한국광해광업공단·한국플랜트서비스 등과 손잡고 추진했던 사업비 470억 원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을 청산을 추진.
한난이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에코 잡 시티(ECO JOB CITY) 태백,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2년 만에 정리 절차를 밟게 됨.
[사회]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친인척을 담당했던 당시 신모 靑 행정관을 '공판 전 증인 신문'제도를 활용해 법정에 불러 조사했지만 ‘증언거부’로 아무런 진술을 확보하지 못함.
檢察은 申이 2019.1.부터 2020.1. 사이, 이상직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스타항공 대주주)과 80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통신 기록도 공개했지만, 申이 ‘증언 거부’로 일관해 아무 대답도 듣지 못함.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사건이 검찰 무혐의→檢察수사심의위 만장일치 불기소 권고 등으로 법적으로 일단락 되는가 싶었는데 디올백 건넨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검찰 수사심의위가 받아들여지며 또 한 번 심판대에 오를 전망.
회사원,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명의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崔의 신청을 받아들임.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의대생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의 실명과 신상정보를 악의적 공개하는 '블랙리스트'에 응급실서 일하는 전공의·군의관 명단이 대거 추가.
대정부 집단행동 동조하는 이들이 진료 현장에 남은 동료들을 조롱하고 압박할 목적으로 작성하는 것으로 추정, 응급실 전담의 부족으로 '뺑뺑이 사망'이 잇따르는 위기 상황에도 의사 윤리를 저버린 행태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음.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성매매 업소에서 자신이 성매매하는 장면 1929개(5T분량)를 촬영해 후기와 함께 건당 10~40만원의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올린 ‘검은부엉이’ 30대 남성이 구속.
렌즈 개발업체의 연구원인 남성은 2019.부터 2024.8.까지 촬영에 고가의 렌즈와 카메라를 동원 했는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짐.
▶의사 진료기록을 위조해 현역병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신체검사 등급을 낮춘 아이돌 그룹 출신 30대 남성 A씨가 재판에 넘겨짐.
A와 공모해 의사 진료 기록을 위조해 병역 신체검사 결과를 1급에서 4급으로 낮춘 50대 모친과 병원 간호사도 병역법 위반과 사문서위조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짐.
▶온라인에 남성에 대한 성적 비하 게시글을 올린 이른바 '여성판 n번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모욕죄, 명예훼손죄 소지가 있는 피의자 7명을 특정함.
84만 명 규모의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성들의 개인 신상을 유포하고 불법 촬영물을 게시했다는 의혹이 제기.
▶유명 배우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미술 투자 상품을 판매한 연매출 500억원대 갤러리K 김모 대표가 ‘폰지 사기’ 혐의로 고발 당함.
서울 동대문구에 본사를 둔 A갤러리는 고객이 미술품 구매하면 이를 대여해 매달 수수료를 받는 투자 상품을 중개한 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고도 이를 숨긴 채 신규 고객을 유치해 현금을 돌려막음.
▶서울시립갱생원·대구시립희망원·충남 천성원(성지원·양지원)·경기 성혜원 등 성인 부랑인 시설 4곳에 대해 진실화해위가 대대적 조사 끝에 강제수용과 폭행·가혹행위, 강제노역과 같은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판단.
1970~1980년대에는 ‘부랑인’으로 지목된 불특정 민간인을 적법 절차 없이 단속한 뒤 수용시설에 보내는 일이 횡행했는데, ‘한국판 아우슈비츠’부산 형제복지원과 같이 정부 시책(당시 내무부 훈령 제410호 등)근거 운영됨.
▶출근길에 나선 직장 상사의 아파트까지 찾아가 기다렸다가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됨.
9일 오전 7시반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변모 씨가 직장 상사인 50대 남성에게 흉기를 찔러 살해한 뒤, 자신의 차로 도주 했다가 3시간 반 만에 경찰에 붙잡힘.
▶경찰이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2억여 원을 뜯어낸 20대 여성 A씨와 30대 여성 B씨에 대해 경찰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5일 구속영장을 신청.
두 사람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쯔양의 전 연인이자 소속사 대표인 C씨를 통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고 2억1,600만 원을 뜯어냄.
▶이화여대 학사시스템 해킹으로 졸업생 25만 명 중 3분의 1에 해당되는 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
졸업생들은 개인정보 관리 주체인 학교 측의 주의 소홀을 지적이지만,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은 과태료·과징금 대상이어서 과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형사 처벌 까지는 어려울 전망.
[연예/스포츠]
▶걸그룹 뉴진스는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4개 부분 수상 뒤 소감 통해 지난달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함.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 혜인은 “항상 아껴주고 지켜준 민희진 대표님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마지막 일 수 있을 것 같아 한 번 더 말하고 싶다. 대표님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공개 석상에서 民에 감사를 표함.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음 달 솔로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
컬럼비아 레코드는 미국의 대형 음반사이자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레이블로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소속돼 있음.
▶사격 선수 출신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한사격연맹이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포상금 3억 원을 지급하지 앉고 직원들만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폭로.
진은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취임 두 달 만에 명주병원 직원 임금 체불 사실이 알려지면서 돌연 사직했다"며 “申 취임 시 납부키로 한 후원금 미납으로 현재 선수 포상금 3억7,870만 원이 미지급 상태"라고 밝힘.
[국제]
▶美國 민주당 대선 후보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첫 TV토론에서 맞붙는 가운데 두 후보의 강점이 어떻게 부각되는지가 승패를 가를 분수령이 전망.
트럼프는 해리스의 '정책 뒤집기'를 공략하며 공화당 강점인 '정책'을 부각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분석과 반면 언변 능한 검사 출신의 해리스가 트럼프의 막말을 끌여들여 진흙탕 토론을 유도에 성공하면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임.
▶일본 차기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극우 정치인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9선의 그녀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을 계승 하겠다고 선언하며 "일본을 다시 세계 정상으로 올려놓겠다"고 각오를 다짐.
▶욱일승천하던 해리스 후보의 상승세가 정점을 찍은 데 이어 꺾이며 뉴욕타임즈의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48%) 후보가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해리스(47%) 후보를 역전.
해리스가 고령 논란에 시달린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한 효과, 언론의 집중적 조명, 민주당 전당대회로 ‘허니문 효과’를 봤지만 상승세를 지속시켜 줄 이벤트가 사라지면서 인기가 주춤해 졌다는 분석.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웨스트뱅크)와 요르단 사이 국경에서 요르단인이 쏜 총에 이스라엘인 3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권 분노가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분석에 중동 정세가 출렁.
지난해 10월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을 계기로 30년 전 맺은 이스라엘·요르단 평화조약이 무색해지던 기류가 최근 들어 더 심상치 않음.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2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로 예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지역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일부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