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야기
지금에는 시계가 흔했지만 내 어릴 적에는울 형제 방엔이 시계 하나밖에 없었다.이 시계야 말로 우리집 보물 중에 보물~찌르르르르르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ㅇ이 시계를 보며 일어난 오빠들은물을 먹지만고명딸인 전~ 일어나자 마자병 우유를 마셨죠~.종이 뚜껑 한쪽을 엄지손가락으로쏙 밀면 종위위로스며드는 뽀오얀 우유...
그래도 우리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것은어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밥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따뜻한 도시락
먹을 것이 변변치 못한 시절이라따뜻한 흰밥과 김치 몇조각이전부였던 도시락이지만그 어느 음식보다 맛난 것이바로 이 도시락이었다.우리는 옆에서 학교갈 준비를하면서 교과서를 챙겼다.철수와 영희 그리고 바둑이가나오는 그 교과서.(참고적으로 영희의 원래 이름은영이였는데 어느때부터인가 영희로 바뀌었다)
오빠들은 옆에서 열심히 가방을 싸면서회수권을 챙기구.....
버스 회수권은 못하는 것이 없었다.문방구 아저씨도 군것질거리 파는 아줌마도이 회수권 하나면 모든 것을 주셨다.우리때 교복이 사라졌지만 오빠들은교복을 입고 등교했다.등교길 버스는 항상 콩나물 만원사례였고버스 안내양은 꾸역꾸역 태운 뒤버스를 탕탕 쳤다."오라이~~~~"그러면 버스 운전사 아저씨는 출발을 했고...회수권이나 돈이 없는 학생들은버스 안내양에게 많이 혼나기도 하고일부 남학생은 안내양에게추근덕 거리기도 했다.그때는 학교에서 갖고 오라는 것도 많았다.그중 자연시간이면 꼭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 있었다.바로 전지와 전구
원리는 그때 잘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꼬마전구에서 불이 번쩍하고 들어오면 마냥 신기해 했었다.
샤프가 없던 시절 연필은아이들의 영원한 벗이었다.또한 부잣집 아이들은 연필깎이도 있었다.모든 사람들이 이 연필깎이를가지고 있는 아이를 무척 부러워했다.대부분의 아이들은연필을 칼로 깎았다.이 칼 기억하는 사람 있는가?!!이 칼로 연필을사각사각 깎으면내 마음의 부정한 것도깎이는 것 같아 무척 기분이 좋았다.
그때 당시에는 이름표에도사상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멸공, 원호, 쥐를 잡자 등...이 시간이 그리 싫었던지...부자집 아이들은육성회비 카드에 도장을딱딱 찍었는데 ...일부 아이들은 돈이 없어서선생님께 혼나기도 하고휴~~부모님께 혼나기도 하고...양쪽 사이에서 곤란한 적이한두번이 아니었다.
책받침 한쪽 구석을 잘라서놀던 바로 그 야구게임이다.모나미 볼펜끝으로 책받침~자른 부분을 톡하고튀기면 책받침 잘라진 부분은멀리 혹은 짧게 날아가 안착을 한다.그러면 아웃 혹은 안타 혹은 홈런이 된다.이렇게 쉬는 시간을 보냈다.방과 후면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데가장 많이 하고 놀았던 것은 역시 딱지치기.양지바른 곳에 모여 딱지를 치다보면서로 고함이 오가는 수도 있었다.하지만 그것도 잠시 서로 웃으며화해를 하고 또 같이 놀고...
지금도 시골장에 가면보이는 뻥튀기 아저씨지만그때는 흔히 보는 것이바로 뻥튀기 아저씨였다.뻥튀기 아저씨 옆에서가만히 앉아 있다가"뻥 소리"가 나면 흘린 것을주워먹기도 하고맘 좋은 아저씨일 경우는한바가지 퍼서 우리에게 주기도 했다.그 맛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또하나의 간식 바로 뻔데기였다.요즘 아이들 중에 뻔데기 못 먹는 아이들이태반이었지만 그때 당시에는고영양 담백질로 인기있는 군것질 거리였다.특히 야바위에서 흔히 쓰이는 돌림판을 돌려상품(상품이라봤자 뻔데기 얼마원치)을 받는 그 재미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것이 최초로 나온 쵸코파이였다.먹을 것이 귀한 시절 쵸코파이는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아~~바로 엊그제 같은듸...아득히 먼곳처럼느껴지는 아쉬움..다..기억하시죠?
출처: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커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