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이〜팔레스틴 분쟁의 원인과 염려
너무나 중요한 국제 문제이어서 개략적으로 정리한 것임-
〇 세계의 화약고로 알려진 곳에서 2023. 10. 7.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으로 가자지구를 기반으로 한 정당이자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구식로켓포를 5천 발 넘게 공격하였다.
충격적인 것은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 이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속수 무책이었다는 것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버금가는 정보력을 지닌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조차 모하드가 준비하는 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 이것을 통해서 염려되는 것은 만약에 북한이 대한민국을 공격할 때 핵무기가 아니라 로켓포를 먼저 공격하면 막아 내는 것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과 우리나라 정보 능력은 과연 신뢰 할 수 있는 수준인가이다. 무엇보다 혼란을 틈타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고, 북한이 대한민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심지어 세계3차 대전을 우려하는 사건이어서 개략적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〇 세계3대 종교와 예루살렘 성전
- '평화의 도시'란 의미인 예루살렘은 세계 3대 종교인 유대교의 원천이고, 기독교에서 예수가 인간을 위해 고난 받은 성지이며, 이슬람교도에겐 무함마드가 승천한 장소로 성지로 분쟁이 끊이지 않는 도시이다.
- 성전이 있던 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모리아산으로 알려진 곳이고, 성전산은 솔로몬왕이 봉헌한 성전이 있던 장소이다. 성전은 바벨론에 의해 파괴됐다가 스룹바벨이 재건했으며,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가 훼손한 성전을 AD 64년 헤롯대왕이 재완공했다. 다시 AD 70년 로마제국 티투스 장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고 132~135년 모든 유대인이 추방됐다.
- 이후 예루살렘은 로마가 기독교를 하나의 종교로 인정한 324년부터 638년까지 동로마제국의 통치를 받는 동안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모친 헬레나에 의해 예수탄생교회와 성묘교회 등 기념 교회들이 건축된다. 예루살렘은 638년 칼리프 오마르에 의해 정복당하며 이슬람의 지배를 받는다. 1099년 십자군은 ‘성지 탈환’을 목적으로 예루살렘을 재정복했고 1187년까지 이어오다 이슬람 장군인 살라딘에 의해 쫓겨난다.
〇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
- 지금의 이스라엘 땅은 ‘오스만 제국’에 속해 있었는데, 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하자 영국이 이 땅을 장악했고,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로부터 학살당하는 등 심한 박해를 받았던 흩어진 유대인 디아스포라(diaspora)들이 여호수아가 정복하고 다윗이 왕국을 건설한 땅에 ‘유대인의 나라’를 세우기 노력하기 시작하여 1948년에는 국가를 수립하겠다고 선언했다.
- 문제는 그 땅이 비어있었던 것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무력으로 빼앗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제1〜4차 중동전쟁’이 벌어졌고, 크고 작은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전쟁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가나지구와 서안지구를 점령하여 이곳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갇혀살고 있다. 가자지구에 2007년부터 정당과 같은 정치 조직인 하마스가 정부이자 군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 아들이 없었던 무함마드의 계승자를 누구로 보느냐에 따라서 수니파와 시아파로 달라졌다. 사우디아라비아(수니파)는 전통적으로 친미성향이 있고 최근에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자, 라이벌관계인 이란(시아파)이 불편했기 때문에 하마스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미국은 이란을 자극하는 것을 자제하면서 중국을 통해서 이란을 설득하고 있는 모습이 보도되고 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을 이란은 하마스를 전적으로 지지한 반면, 미국은 하마스의 행위를 “정당성 없는 테러”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전쟁이 커질 위험이 있다.
= 이스라엘은 공격을 받으면 몇배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고, 지상군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선제공격을 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에게 무자비한 행위를 한 하마스를 지지하는 시위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중동 문제 전문가 라시드 할리디 뉴욕 컬럼비아대 교수는『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에서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건너와 원주민인 인디언을 학살하고 미국을 건국했듯이, 미국·영국 등 열강을 등에 업은 시온주의가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착민을 몰고 왔다는 것이다.
〇 유대인들은 미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하원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등으로 발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가자지구에 물, 식량, 전기를 이스라엘이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현재 차단되었는 뉴스가 있고, 이스라엘의 지상군이 보복을 하면 어떤 양상으로 발전할 것인지 두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