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불전쟁에서 승리한 프랑스는 베트남을 식민지화 했다. 많은 프랑스인들이 이주해 왔고, 그들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높은 곳에 휴양지나 별장을 지었는데 그 곳 중 한 곳이 바나힐이다. 해발 약 1,485미터에 위치하고, 산 꼭대기에 중세 프랑스 마을이 들어서 있다. 와이너리, 교회 등 마을이 필요로 하는 시설도 거의 다 있다. 산 아래에서 마을까지는 도로도 있으나 관광객들은 4개 노선의 케이블 카를 이용한다. 현재는 호주계 자본이 리조트로 이용하고 있다. 놀이시설과 사찰, 분수, 교회, 판매시설, 식당과 호텔 등도 있어 작은 중세 소도시를 방불케 한다.
우리 가족 10명은 10인승 택시를 빌려 안남산맥 깊숙히 있는 바나 힐스로 갔다. 케이블 카를 타고 오르는데 길이가 5키로미터를 넘고 끝없이 올라 간다. 손자 하나가 높아서 무섭다고 한다. 그래도 무서운 놀이 기구는 잘도 타네.
공사가 진행되는 곳도 있지만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사람도 많다. 소규모의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다. 가을을 앞두고 맥주 축제도 열린다. 베트남인들과 아시아아계 뿐만 아니라 백인들도 많다.
손자들 손을 잡고 바나힐의 명소 골든브릿지를 거쳐 케이블 카로 내려 와 타고 오전에 타고 왔던 택시로 리조트로 돌아 왔다.
저녁에 한강에 있는 드래건브릿지 구경을 갔다. 주말에 열리는 이 행사는 다리에 설치된 용 모양 구조물이 시뻘건 불과 물을 뿜는다. 다낭의 한강에는 유람선들이 떠 다니고 강변의 건물에 설치된 조명시설 등도 볼 만하다.
당진에서 올라온 돌, 동해에서 올라 온 샘과 도장군이 점심 때 만나서 생태찌개와 소주 한 잔 나눈다. 6반만 모이는 줄 알았더니 7반의 하장군도 합류다.
황장군은 정남, 향남, 양감 등 화성벌 달린다. 하장군은 역삼 사무실 오가며 사천왕을 목전에 둔다. 포장군은 화랑공원을 오간다. 도장군은 통합인증센터로부터 3종의 인증서를 받았다. 메달과 상패는 돈을 내어야 만들어 준단다.
은대장은 9월의 베스트라이더로 샘장군을 선정, 발표한다. 은장군도 영암 근무시 현장과 숙소 오가며 생활형 라이더로 맹활약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