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회 tmi 후기에 이어 2회입니다.
여러번 복습하면서 찾은 소소한 tmi 를 나누면 보다 재미있게 너나경을 즐길 수 있을 거 같아 올려봅니다
(디플은 캡처가 안 되다보니 모니터 화면을 폰으로 찍은 거라 다소 이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1회에 이어지는 2회 첫장면 은강이와 승현이의 재회 장면. 은강이의 찰진 여러 대사와 툭툭 받아치는 승현이의 티키타카가 인상적인 장면이죠. 그런데 여기서 tmi 하나.. 이때의 은강이는 전날 밤을 새고, 아침 일찍 경찰대에 들어와 개인짐 반납 후 지급받은 물품 정리하고 점심 먹으러 부랴부랴 옷 갈아입고 나온 상태입니다. 근데 저 초롱초롱한 눈빛 포함 어떻게 피곤함이라곤 하나도 찾을 수 없는 얼굴인거죠??
실제 경찰대도 저렇게 쓰는지 모르겠지만(아마 아닐 거 같은데) 주황과 파랑을 사용하고 있군요(식당 앞 KNPU 로고도 P 와 U 자는 파랑과 주황입니다). 의도한 거라면 꽤나 시그니처 색상에 진심인 너나경.
선배 부름에 내려가면서 인사하는 은강이.. 아무리 급해도 선배를 향한 완벽한 90도 인사!! 그러고보니 수빈님도 보통 인사하실 때 90도로 하시더군요..
한나 먼저 밥 다 먹었다고 일어나는 장면 직전에 나온 식판 모습이죠. 나머지 셋과 비교하니 진짜 빨리 먹긴 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누가봐도 이제 식사 시작한 사람 식판인데..
은강이 강의시간에 졸아서 혼난 사건에 대한 var!!
딱 한 번 고개를 떨구었군요. 이런 경우 본인은 안 졸았다 확신할 수 있지만 판독 결과 졸았다는 건 분명하네요. 근데 이후 장면.. 방금 하품한 듯 촉촉하고 잠을 못 자 피곤해보이는 눈빛(영상으로 보시면 확실하게 티가 납니다).. 누가봐도 졸음을 참고 있는 눈빛이네요
이것은 놀랍게도 선배의 지적에 대답하는 표정이랍니다.. “저요? 저 안 졸았는데 (은강아, 안 졸았는데는 반말이야..) 아닌데, (이것도 반말이고..) 제가 잠을 못자서 피곤하긴 했는데 저 손등 꼬집으면서 참았어요 보세요”
은강이에겐 미안하지만 실제로 안 졸았어도 후배가 이렇게 대답하면 벌은 줄 거 같습니다.. 물론 너무나 당연하게 이게 야구빠따로 맞을만큼 잘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몰카가 있던 책이죠. 보통 이 정도로 제목이 잘 보이게 화면에 잡히는 경우, ppl이거나 작중 의미를 갖는다고 봐야죠. 일단 처음 봤을 땐 “거미줄에 걸린 소녀”,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퇴학 위기에 처한 은강이 혹은 어떤 이유로 몰카를 설치할 수밖에 없게된 한나를 지칭하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저 소설이 실제 있는 소설이라 그 내용이 앞으로의 전개를 암시하는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바로 옆 삼국지 도원결의는 어쩌면 은강, 아리, 주영 셋이 앞으로 보여줄 우정을 암시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요.
은강이와는 큰 상관이 없지만 2화 주요 사건 중 하나인 컵라면.. 근데 탕비실 위치가 좀 이상합니다. 분명 은강이 징벌방(310호) 옆 방이 탕비실이고(청소부 할머니도 그래서 은강이를 첨에 의심하기도 하죠), 2층에도 물론 탕비실이 있지만(마지막쯤에 나옵니다), 승현이 방도 3층(304호)이라 3층 탕비실에서 라면 가져간 게 맞는데, 몇몇 장면에서는 위 장면처럼 탕비실 왼쪽에 아무것도 없는 걸로 나오네요. 옥의 티인 듯합니다.
운동장 사열대도 유도 훈련장 매트도 블루 앤 오렌지.. 색상에 참 진심인 너나경.. 이 와중에 디테일한 인원배치입니다. 맨 아래쪽 여자 12명(극 중 대사로도 나오죠? 여자 12명뿐이라고..) 한 줄로 앉고, 나머지 9줄에 남자들 87명, 서 있는 탁이.. 딱 100명입니다
여자는 불과 12명이지만 탈의실 캐비넷은
엄청나게 넉넉한 편.. (참고로 화면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기합받다 몰카 떨어뜨리는 장면이죠. 은강이는 오른쪽에서부터 세 번째입니다. 첫 장에서 보듯 그냥 엎드려뻗쳐 자세는 바로 왼쪽 옆에 아리와 비교되게 엄청 정자세입니다만..
버피 테스트를 시작하니… 바로 아래 두 장면처럼.. 제대로 다리를 안 뻗는군요(제가 찍은 장면이 최대로 뻗은 상태입니다..) 혁이 오빠가 왜 훈련태도가 안 좋다고 했는지 이해가 조금 되는 거 같기도??
1회부터 이상했던 것 중 하나인데 적당한 장면이 없어 넘어갔던 겁니다. 바로 이 방들.. 4인 1실인데 책상은 두 개밖에 없습니다..
처음 라면 하나 나눠먹을 때인데요.. 승현이가 먹기
직전 장면입니다. 분명 니들이 다 먹었단 투로 얘기하는데.. 면 되게 많이 남았네요.. 대일이가 국물만 한 모금 먹은 정도 같은데요?? 승현이 생각보다 식탐이 많은 편??
라면은 너와 나의 맛라면이었죠.. 그리고 하나 더 눈길이 간 건 저 우유.. 혹시나 우유 비누면 몰라도 만약 진짜 우유라면 저기 있어도 되나요??
그리고 마지막, 범주가 남겼으나 바닥에 떨어져버렸던 쪽지의 색깔은 범주 시그니처 색상인 녹색이었습니다.
사실 지난 번 1회 후기 올리고 이어서 바로 올리려 했으나 1회와 달리 2회는 은강이 장면에선 tmi 라고 할만한 게 별로 없어서 안 올리고 있었는데, 내일 3-4회 보기 전 재미있게 1-2회를 한 번 더 보는데 혹시나 도움이 될까 올려봅니다.
첫댓글 와 tmi글 너무 좋네요!ㅋㅋㅋ
첫번째짤 너무 이쁘네요 ㄷㄷㄷㄷ
말씀대로 전혀 피곤해보이지 않는 ㅋㅋㅋㅋ
P U 색상 발견하신것도 대박 신기
저거 진짜 저런거든 아닌거든 제작진들이 시그니처 색상을 의도한거니까 대단하네요
한나식판 보신거 대단하심 와!!ㄷㄷㄷ 거의 먹방유튜버급아닌가요? 남들은 이제 먹기 시작하는데 ㅋㅋㅋ
은강이 ㅋㅋㅋ 누가봐도 졸았는데 아무래도 본인이 졸았다는것도 인지하지 못할만큼 순간졸았나봐요 그 덕분에 몰카사건때 양치기소년처럼 제대로 오해를 ㅠㅠ 지적때 대답하는 표정 저렇게 해맑았군요 ㅋㅋㅋ 친구랑 잡담하는 표정인데요 ㅋㅋㅋ 혼날만하네요 ㅠㅠㅠㅋㅋ
거미줄에걸린소녀 진짜 말씀대로 은강이에상황에 대한 암시 맞겠네요 전 아무생각없었는데!
탕비실은 어쩐지 저도 보면서 어딘가 위화감이 있었는데... 정말 옥의티 맞겠네요 역시 매의눈 디니님!!
유도훈련장에선 다 정자세로 앉은채 차려자세인데 은강이랑 주영이만 손을 저렇게 앞으로 모으고 있더라구요
올리신 캡쳐 앞장면에선 은강이뿐이길래 아직 은강이가 새로와서 다른 애들보다 좀 빠졌(?)군 생각했는데 그 후에 주영이도 저러고 있어서 그건 아닌걸로 ㅎㅎ
댓글이 글자수 제한 있는거 처음안 ㅋㅋㅋ
기합받는 장면 은강이 ㅋㅋㅋ 수빈님의 연기이신지 진짜로 힘드신건지 ㅋㅋㅋㅋ 은강이 너무 힘들어보여서 제가 다 안타깝던..ㅋㅋㅋㅋ ㅠㅠㅠ
승현이 라면은 저도 볼때마다 좀 어이가 없더란 ㅋㅋㅋ 거의 새거 수준이던데 뭘 다 먹었다는걸까요 ㅋㅋㅋ
우유는 당연히 말씀하신대로 우유비누입니다!ㅎㅎ 옛날부터 실제로 있는 우유비누~! 검색해보니 지금 디자인 저거 맞네요
와~~~ 그러네요 쪽지 범주 시그니처 색상이었군요 역시 디니님 눈썰미 짱..!!
덕분에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최고최고 👍👍👍
근데 그러고보니 운동장 사열대쪽 색상이 파란색과 주황색이네요??
설마 촬영을 위해서 칠을 한? ㄷㄷㄷㄷ
아님 원래 경찰대에서 주황색 파랑색을 많이 쓰는걸까요?
저기가 실제 경찰대 운동장인지 아닌지..
경찰대 브이로그 같은 거 보니까 운동장 사열대는 아닌데, 유도 배우는 무도장은 실제로도 주황색, 파랑색이긴 하네요.
버피할 때도 다리 끝까지 못 펴는 거 봐선 촬영하면서 힘드셨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은강이 저렇게 해맑게 답 해 놓고 그 다음 선배 말엔 대답도 안 하죠.. 혼날만은 했던 ㅎㅎ 그리고나서 놀라면서 일어날 때는 진짜 놀란 느낌.. 확실히 쉽게 잘 놀라는 수빈님이라 놀라는 부분은 전혀 연기로 안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