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은 자기가 쌓은 업적을 ‘에녹’이라는 이름으로 ‘봉헌 한다’ ‘드린다.’는 이름을 남겼다. 가인의 7대손 라멕은 야발과 유발과 두발가인을 낳았다.
야발은 육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유발은 악기 다루는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두발가인은 철을 가지고 기계를 만드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 이것은 인간 문화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놓은 겉 사람의 세계(종교)를 지향한 것이다.
육축은 먹기 위한 것이고, 악기는 즐기고 위로 받고 놀기 위한 것이며, 날카로운 기계는 무기로서 싸우기 위한 것이다. 인간 문화를 요약하면 먹고 놀고 싸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라멕은 자기의 아내들(아다, 씰라)에게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이는 아내들에게 자기를 고백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의 호기를 자랑하는 말이기도 하다.
라멕은 자기 조상 가인보다 더 강한 자라고 하였는데 벌은 ‘보복’이라는 의미다. 가인을 위해서는 보복이 칠 배였다면, 자신을 위해서는 보복이 칠십 배나 될 것이라고 하였다. 자기를 해하면 가인을 해한 사람보다 보복을 70배나 더 받게 될 것이라고 호기를 부린 것이다.
라멕은 가인의 밭이었으므로 그 밭에서 나는 가인의 열매는 보복의 증가다. 가인의 족보를 보면 죽었다는 말은 없고 남을 죽였다는 말만 되풀이 되고 있으며, 아벨 족보는 죽었다(몸과 마음)는 말만 나온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