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민주당 중부4군 위원장 타계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17,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지난 4월부터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아 온 김종률 중부 4군지역 위원장이 지난 8월 12일 새벽 한강에 투신해 쉰 한 살의 젊은 생을 마감했다. 김 위원장의 지인으로 부터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함께 수색에 나섰던 경찰은 투신 하루만인 지난 13일 오전 10시 55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선착장 인근 강 속에서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전날 김 위원장의 신발이 발견된 요트에서 한강 하류 방향으로 25m 떨어진 지점 강바닥에서 시신이 발견됐고, 입고 있던 바지 주머니에서 지갑과 신분증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안개속 태생산단, 향방 ‘오리무중’
해당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속에 추진되어 온 ‘태생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특수목적법인 출자 및 매입확약 동의안’이 군의회를 통과했다. 음성군의회는 지난 12월 5일 10시, 제251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의원 8명 중 5명의 의원은 찬성, 3명은 반대표를 던져,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 찬성에 표를 던진 의원은 조천희, 이한철, 남궁유, 김순옥, 손달섭 의원 등 5명이며, 이대웅, 정태완, 손수종 의원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자치단체의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지분 참여율을 초과하는 미분양 용지 매입 등에 제동을 걸려는 안행부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음성군은 긴급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음성군, 제52회 충북도민체전 종합우승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복지의 땅 음성에서 열렸다. 이번 체전에는 도내 12개 시·군에서 26개 종목에 선수 3,222명, 임원 1,302명 등 총 4,5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땀과 우정을 나누는 진검 승부를 펼쳤다. 개회식에는 무려 1만 여명의 충북도민이 참석해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연출했으며, 도민체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성화점화에는 12개 시·군의 화합과 ‘함께 하는 충북’을 상징하는 사이클 및 LED 라인과 음성군 솔라 산업을 상징하는 솔라 거북이 등 이색적인 장치로 화려하고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으며, 음성군은 2001년(40회) 대회이후 12년 만에 대회를 개최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국 최초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시행’
음성군 농축산업의 일대 신기원이 마련됐다. 농축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최저가격과의 차액을 지원, 농축산농가의 생활안정 도모를 골자로 하는 ‘최저가격보장을 위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이 지난 4월 29일, 전국 최초로 확보됐다. 이에 따라, 음성군의 매년 10억 원의 기금 출연과 관내 협동조합의 기금 출연 동참으로 대농민 차액지원이 조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FTA 등으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실의에 빠져있던 관내 농축산업은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됐다. 지원항목은 쌀, 고추, 복숭아, 인삼, 한우, 수박 등 6개 농축산물이다.
음성군 예산 4,000억 원 돌파
음성군의 한 해 예산이 4,000억 원을 넘어섰다. 음성군은 지난 12월 19일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군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4,233억 원으로 확정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예산 대비 7.6% 증가한 3,482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6.5% 증가한 751억 원 규모이다. 음성군 예산은 2001년에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08년에 3,000억 원을 넘어섰고, 민선 5기인 올해 추경예산에 4,000억 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군 관계자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열악한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지방세 징수기반 확충 노력과 국·도비 보조금,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등 의존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감사원, 생극산단 토지매입 부당 지원 ‘확인’
감사원은 지난 6월경 생극 산업단지 감사와 관련, 결과를 음성군에 통보하고 관계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A사무관이 생극면장 재직시 사업시행자로 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업체의 토지매입행위를 부당하게 지원한 사실을 확인, 음성군에 정직 처분을 요구했다. 또한, 420억원 분양보증 승인과 관련, 감사원은 “군의회의 승인을 거쳐 채무보증을 제공했기 때문에 절차상 하자는 없지만, 민간개발사업에 대해 음성군이 보증을 제공한 것은 군 재정 부담 등의 우려가 있다”며, 생극산업단지(주)의 주주로 하여금 분양보증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음성군에 통보했다.
오리농장 논란…공무원 폭행사건으로 ‘확산’
원남면 하로리 오리농장 신축 논란이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오리농장 반대대책위는 지난 5월 6일 “2011년 10월 20일의 오리농장 건축신고는 분명한 불법”이라고 단정하고 “해당지역의 표토분석결과 개발행위에 대한 사전의 어떤 허가도 받지 않았음에도 50cm이상의 성토가 이루어져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 56조에 근거해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 했다. 한편,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 물의를 빚은 반대대책위 임원 2명은 지난 7월 10일 음성군의 고소 취하에도 불구하고, ‘특수공무집행 방해죄’로 구속 또는 불구속 처리됐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2년 만의 ‘귀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년만에 고향인 음성군을 방문했다. 반 총장은 지난 8월 25일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에 도착해 부친 산소를 비롯해 선산에 성묘하고 광주 반씨 사당을 찾아 참배하고, 2009년 복원된 자신의 생가와 반기문 기념관을 둘러봤다. 반 총장은 이어 생가 앞에서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고 환영객들에게 방문인사를 전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번 고향 방문은 유엔 사무총장에 확정된 이후 이번이 4번째로 2011년 8월 이후 2년 만의 귀향이다. 반 총장은 해마다 연초가 되면 음성군에 연하장을 보내 고향 주민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다.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 개통
충남 평택에서 강원 삼척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의 음성-충주 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1년 4개월 앞당겨진 지난 8월 12일 개통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경대수 의원, 윤진식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충주 구간 27.6㎞ 구간의 개통식을 가졌다. 5천600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가 착공 6년 만에 준공과 함께 음성나들목, 금왕 꽃동네나들목이 음성군 내에 위치하게 됨에 따라 음성군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통으로 국토의 남북 지역은 물론 동서 지역 어디서도 음성군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져 음성군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꽃동네 오웅진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가 지난 8월 2일 오후 5시(현지시각)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이날 알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구장 재직 당시, 꽃동네에 관한 소식을 듣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꽃동네 설립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으나, 교황에 즉위하면서, 그 약속을 못 지키게 되자 예외적으로 알현의 기회를 허락,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꽃동네에 의하면 이날 알현장소는 일반알현과는 달리 ‘Domus Sanctae Marthae’ 교황 숙소동에서 이루어 졌으며, 격식을 생략한 채. 접견실 원탁 테이블에서 친근한 담화로 이어졌다.
(2013.12.30음성자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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