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자유시민연합이 실시한 최근의 거리여론조사에 대하여 '국민희망저널'에서 보내온 질의에 대한 응답입니다.)
1. 길거리여론조사에 나서게 된 동기
평소 언론에서 윤석열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30% 내지 40% 정도라고 하는 보도가 있는데 이것이 거리여론조사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고, 이를 통하여 윤석열정권을 지지하는 우파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하여 제가 대표로 있는 자유시민연합의 회원으로 가입시키고자 하는 의사가 있었습니다.
2. 언제부터 시작했고 주로 어떤 장소에서 어떤 주제의 조사를 하나
여론조사의 내용은 “윤석열정권의 성공을 바란다와 퇴진을 바란다”의 두가지 항목 중에서 본인 스스로 선택하여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하였습니다. 작년에 13회, 올해 10회 총 23회 실시하였습니다. 작년에는 10월 29일부터 11월 27일까지 김해 한군데와 부산의 각 지역 12군데에서 하였고, 올해에는 9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모두 부산의 각 지역에서 하였습니다.
3. 길거리조사를 하는 단체와 구성원들
조사를 하는 단체는 제가 대표로 있는 자유시민연합이고, 자유시민연합의 회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조사를 할 때에는 단체조끼를 착용하였는데 조끼의 앞쪽에는 ‘자유시민연합’이라는 명칭을 새겼고 뒤쪽에는 ‘윤석열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애국시민모임’이라는 문구를 새겼습니다.
4. 지금까지 실시한 조사에 대한 통계
작년에 실시한 13회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응답자 5,005명, 성공 4,116명(82.2%), 퇴진 889명(17.8%). 방명록 1,975명(48.0%)
올해 실시한 10회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응답자 3,452명, 성공 2,888명(83.7%), 퇴진 564명(16.3%), 방명록 1,227명(35.5%)
23회의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응답자 8,457명, 성공 7,004명(82.8%), 퇴진 1,453명((17.2%), 방명록 3,202명(45.7%)
5. 조사결과는 주로 어디에 공개하나
매번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일부를 개인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우파인사들 약 3,000여명에게 문자로 전송하였습니다.
6. 조사현장에서 느끼는 점과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조사시간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라서 그런지 평일에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소에 따라서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달랐습니다. 건널목의 경우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응답하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60대 이상의 실버세대의 응답비율이 높았습니다. ‘성공’ 쪽에 붙이는 사람들은 당당한 모습이었고 ‘퇴진’ 쪽에 붙이는 사람들은 어딘가 당당하지 못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상대를 비난하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7.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부부나 가족간에도 성향이 다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머뭇거리다가 중간에 붙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며 중얼거리듯이 내뱉고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좌파로 보이는 인물들 중 시비를 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8. 평소 언론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완전한 조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언론사 자체의 시각에서 표본을 추출하고 설문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편향되게 조사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 부산은 여당성향의 지역이라 상대적으로 보수적 여론이 강할거라 생각하는데 어떤가
질문에서 ‘보수적 여론’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부산에서는 자유주의적 가치를 지향하는 우파성향의 여론이 강한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거리여론조사에서는 실버세대가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으며 그 이하의 세대에서는 응답하는 비율 자체가 낮았습니다.
10. 전국적 규모로 확대할 계획은 없나
거리여론조사를 하려면 사전에 집회신고를 하여야 하고 여러가지 준비물(차량, 조끼, 여론조사판, 스티커, 방명록, 탁자, 의자, 음료수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 하루 3시간 정도 여론조사를 함께 할 인원이 필요합니다. 전국적 규모로 확대하려면 각 지역에서 그러한 것들을 준비할 조직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자유시민연합은 내년 총선까지는 주로 부울경지역에서 회원증강운동을 할 예정이며 올해말까지 회원 10,000명 이상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까지 전국적으로 100,000명 이상의 회원을 모집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전국적 규모의 여론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11. 공정한 여론조사 회사가 성립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론조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여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 및 홍보라고 봅니다. 현단계에서의 국민들의 여론 자체가 잘못된 역사 인식과 편향된 이념애 의한 선전선동의 결과로 보아야 하므로, 공정한 언론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와 이념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국민 의식의 전환을 먼저 이루어내는 것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12. 기타 하고 싶은 말
언론조사와는 다르게 부산에서의 거리여론조사에서 ‘성공을 바란다’ 쪽에 붙이는 비율이 80%가 넘는 것은 윤석열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부산의 실버세대의 간절한 마음이 표현된 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러한 간절함을 그냥 놓아둘 것이 아니라 어떻게 조직화하여 구체적인 투표행위로 나타낼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봅니다.
실버세대는 미래세대의 자유와 번영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마음을 공유하고 있는 세대입니다. 자유시민연합은 실버세대를 중심으로 하여 자유와 번영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시민들을 하나의 조직으로 뭉쳐서 좌파와의 이념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조직된 10명이 조직되지 않은 100명을 이기는 법입니다.
2023. 10. 22.
글쓴이 : 자유시민연합 대표 최태열(010-3219-8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