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3. 7. 25(화)
◇ 산행장소 : 팔공산
◇ 산행코스 : 파계2주차장 - 파계사 - 파계재 - 삼갈래봉 - 파계재 - 파계봉 - 마당재 - 가마바위봉 - 톱날바위
- 서봉 - 오도재 - 비로봉 - 동봉 - 염불봉 - 신령봉 - 삿갓봉 - 은해봉 - 노적봉 - 관봉(갓바위)
- 갓바위시설지구 - 당동마을
◇ 거리 및 시간 : 22.77km, 10시간 27분
☆ 팔공산(1,193m)
대구의 진산으로 최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뻗쳐있다.
정상의 남동쪽으로는 염불봉, 태실봉, 인봉, 노적봉, 관봉등이 연봉을 이루고 서쪽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 파계재를 넘어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동봉 일대는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봉우리의 암벽은 기암이다.
동쪽의 은해사, 남쪽의 동화사, 서쪽의 파계사 및 북쪽의 군위,삼존석굴(국보 109호) 이외에도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있고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많다.
☆把溪寺
대구광역시 동구 파계로에 있는 절이며, 팔공산 국립공원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동화사의 말사이며 이름의 유래는 '시냇물을 잡다(把溪)'라는 뜻이다.
804년 심지(心地)가 창건했다. 이 절에는 영조의 출생과 관계되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숙종의 부탁을 받은 현응은 농산과 함께 백일기도를 하였고 기도가 끝나는 날 농산이 숙빈 최씨의 꿈에 나타났다. 이렇게 태어난 아들이 후일의 영조였다는 것이다. 숙종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파계사 주변 40리 이내의 조세를 받아 쓰라고 하였으나, 현응은 이를 거절하고 선대의 위패를 모시기를 청하였다. 이는 지방 유림(儒林)의 행패를 막으려는 것이었다. 당시에도 사대부들에 의한 불교 탄압이 극심하였다. 1979년 관음보살상을 개금(蓋金)할 때 불상에서 나온 영조의 어의(御衣)는 이 설화의 신빙성을 더해 준다.
☆영조(英祖)임금 나무
조선 21대왕 영조는 숙종의 2남으로 어머니는 숙빈 최씨이다.
영조는 탕평책을 실시하여 붕당정치를 혁파하였고 균역법을 실시하여 조세를 감면하는 등 정조와 더불어 조선시대의 가장 찬란한 학문과 문화의 꽃을 피운 임금이다.
파계사는 왕실의 원당이자 현응스님의 도움으로 영조임금이 탄생했다는 설화와 그가 입었던 도포를 간직한 절이다.
따라서 사찰내 가장 크고 아름다운 250년 정도 된 이 느티나무를 골라 "영조임금나무"라 이름지었다
▲삼갈래봉
☆대구 파계사 원당봉산 표석
대구 파계사 원당봉산표석은 팔공산 파계재에서 한티재 방향 400m 지점에 있다.
원당봉산(願堂封山)은 "원당"과 "봉산"이란 두 단어를 조합한 것으로 원당은 왕실의 안녕이나 명복을 빌던 장소를 뜻하며, 봉산은 함부로 나무를 베지 못하게 금지한 산을 의미한다.
☆파계봉(994m)
파계봉은 파계사의 명칭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계봉 아래의 파계사는 ‘계곡의 물줄기를 잡는다’라는 뜻을 지닌 절로 원래 절 주위에 아홉 갈래나 되는 물줄기가 흘렀는데, 당의 기운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절 아래에 연못을 파고 물줄기를 한데 모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
▲마당재
▲톱날바위 전망대인데 안개구름으로 조망은 꽝이다.
▲팔공산 서봉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
▲팔공산 정상 비로봉
☆비로봉(1,193m)
팔공산은 불교의 성지라고 할 만큼 명산대찰이 많은 곳이다. 동봉을 아미타불(극락세계에 계신다는 부처님)을 줄여서 미타봉으로 부르고 가장 높은 곳인 이곳을 ‘모든 곳을 두로 비춘다’는 뜻으로 비로봉으로 부른다. 구전되어 내려오는 비로봉은 영원한 빛 영원한 생명을 뜻하는 불교적 윤회사상과 맞아 떨어지고 민중에게 항상 꿈과 희망, 소원을 발원하는 말이다.
☆팔공산 제천단
옛날 조상들이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이다.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 입상
대구직할시 유형문화제 제 20호
▲팔공산 동봉(미타봉)
☆동봉(1,167m)
팔공산의 동쪽에 위치한 봉우리라 하여 동봉이라 부르며 팔공산 맞은편 서쪽에는 서봉이 위치해 있다. 또 다른 이름인 미타봉은 아미타 부처님의 준말에서 유래한다.
▲팔공산 야생 염소들
▲쉬어가라고 지어논 전망정자인데 염소똥으로 인하여 발을 디딜 수가 없다.
☆도마재
도마재는 팔공산 동봉에서 은해봉을 거쳐 관봉으로 가는 코스안에 있는 고개이다. 상층부는 화강암이 기묘한 모습으로 노출되어 높고 웅장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골짜기마다 절묘한 암벽과 어우러진 울창한 숲은 명산의 위세를 더해 주고 있다.
☆삿갓봉(930m)
팔공산 코스중 동봉에서 신령재를 거쳐 능선재와 은해봉에 가는 코스에 자리하고 있는 봉우리다. 멀리서 보면 형태가 갓보양을 생겼다고 하여 삿갓봉으로 불리운다.
☆느패재
느패재는 팔공산 동봉에서 도마재를 거쳐 은해봉으로 가는 코스안에 있는 고개이다. 천년이 넘은 동화사를 비롯한 수십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으며, 울창한 수림, 맑은 물이 흐르는 수 갈래의 계곡 속에 이른 봄의 진달래, 가을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이 신비의 경지를 이룬다
▲관봉 아래의 약사암
▲관봉(갓바위)와 아래 약사암
▲노적봉
☆갓바위
팔공산 관봉(850m)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 갓바위는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본래의 이름은 “관봉 석조여래좌상”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은 이 불상의 머리에 자연판 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는 데서 유래 된 것이다. 갓바위는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속설을 간직하고 있다.
최근 케이블카 설치여부를 둘러싸고 여론이 분분하다
첫댓글 몽산님~삼복더위~폭염주의보속에~약23KM~10시간30분~억소리밖에~안나옴니다~팔공산도~국립공원~됐네요!
항상 안전산행~하시길바람니다~수고하셨습니다~
덥고 습한 날들을 잘 견디고 계시는가요?
비를 피해서 거기까지 갔네요.
국립공원이 되어 여기저기 탐방로를 차단하기 전에 다녀올 곳이 있어 갔는데
오후부터 호우가 내릴 거라고 예보를 해서 마음만 바빴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즐산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