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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철학)
어떠한 것이 절대 끝나지 않는 것을 뜻하며, 보통은 무한한 시간을 지칭하기도 한다.
영원(永遠, 영어: Eternal 또는 Immortal) 또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은 한없는 시간의 지속(持續)이다.[1] 그러나 그것을 증명하기는 어렵다.[1] 그래서 시간에 대한 관념이라고도 한다.[1]
1. 과거 · 현재 · 미래에 걸쳐서 끝없이 계속되는 시간. 과거는 무한이며 미래도 무한이라고 생각되는 것.[1]
2. 시간이라는 관념에서 완전히 떨어진 무시간성(無時間性)이라는 의미에서의 영원.[1]
3. 아우구스티누스처럼 과거는 기억, 미래는 기대, 현재는 직관과 영혼에 접촉되는 시간 등을 초월한 것으로서의 영원.[1] 여기에 영원한 지금, 영원한 현재를 생각하게 된다.[1] 순간을 점(點)으로 하여 점의 무한한 집합으로서의 선(線)을 영원이라고 한다면 그 가운데의 한 점은 영원한 지금이라고 말할 수 있다.[1]
힌두 철학과 불교 철학에서, 모든 만들어진 것(生 · produced · created) 또는 태어난 것(生 · begotten)은 언젠가 반드시 사라져 없어지기(死 또는 滅 · destroyed) 때문에, 만들어진 것 또는 태어난 것은 영원하지 않은 존재라고 본다.[2] 때문에 만들어지지 않은 것(不生 · unproduced · uncreated) 또는 태어나지 않은 것(不生 · unbegotten)만이 영원하다고 본다.[2] 즉, 불생(不生)의 존재만이 불멸(不滅 · indestructible)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힌두 철학에서 브라만(최고신 · God)과 아트만(영혼 · Soul)은 영원한 존재, 즉 불생의 존재이며 따라서 불멸의 존재이다.[3] 아트만이 불생불멸이라는 것은 힌두교의 윤회의 교의와 관련이 있다. 힌두교의 교의에 따르면, 탄생은 영혼이 육체 · 감각 기관 · 마음과 연결되는 것으로, 따라서 탄생은 새로운 무언가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연결을 맺는 것이며, 그리고 죽음은 완전한 소멸 또는 파괴가 아니라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는 것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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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끝이 없는 시간의 지속. 이런 의미에서 세계의 존재는 영원하다고 한다. 그것은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창조된 것이 아니며, 또한 무(無)로 귀결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말은 물질이 불변하는 동일상태의 존재로서 계속 유지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부단히 물질적인 변화를 수행하면서 전체로서의 물질의 존재가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다른 한편으로 형이상학적인 사고에서는, 영원이라는 것은 초시간적이면서 무(無)시간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신학에 있어서 신의 영원성이라든지, 또 고대의 엘레아 학파의 '유'(有)나 플라톤의 '이데아' 등이 그 예이다. 이 경우에는 영원한 것은 실재이고, 시간적인 것은 현상 또는 가상(假象)에 불과한 것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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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eternity 음성듣기, 永遠 두산백과
요약
'시간' 이나 '무상(無常)' 의 상대적 의미로 해석되며, 시간과 더불어 변하지 않는 사물의 양상.
본문
영원회귀(永遠回歸), 영원한 진리, 영원한 생명 등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예를 주의해서 생각해 보면 그 의미가 각각 다른 경우가 많다. 가령 F.W.니체의 ‘영겁회귀’에서의 영원한 것은 그 자신 시간 속에 있으면서 자신을 한없이 유지해 나가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영원은 항상성(恒常性)을 뜻한다. 또한 영원을 말할 때 흔히 인용되는 수학이나 도덕률 등의 ‘영원한 진리’에서 영원은 시간과 전혀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특히 종교적 신앙의 입장에서 ‘영혼의 불멸’과 같은 뜻으로 다루어지는 영원은 영원하다고 하는 바로 그것이 초시간적(超時問的) 실재(實在)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영원이 강조적으로 거론될 때는 단순한 이론적 화제가 아니라 신앙이나 인격적 결단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을 고백할 때 “당신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하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도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생각한다면 영원을 수학적으로 ‘영원한 진리’라는 측면에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플라톤이나 R.데카르트의 전통에도 불구하고 일면적인 것이다. 또한 인간의 인격적 실천 장면인 역사와의 관련에서, 그리고 역사적 시간성의 관점에서 영원성의 의미도 새로이 해석되지 않으면 안된다.
영원이라는 사상의 원천은 넓은 의미에서 신앙이지만, 역사적으로 형성된 여러 종교의 하나하나에 따라, 그리고 그 종교를 바탕으로 형성된 여러 문화에서의 인간을 이해하는 태도에 따라, 앞서 말한 차이와는 다른 방향으로 분화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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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철학
Philosophy of Time, 時間哲學
요약
시간에 대한 철학으로, 크게 시제적 시간 이론인 A이론과 무시제적 시간 이론인 B이론으로 나뉜다.
본문
시간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것이다. 시간에 대하여 상대적 입장을 취한다면, 시간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변화가 있기 때문이며, 변화가 없다면 시간도 없다. 반면 시간에 대하여 절대적 입장을 취한다면, 변화가 없이도 시간은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에 대해 상대적인 입장을 택하든 절대적인 입장을 택하든, '변화가 있다면 시간은 존재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든 철학자들이 동의하는 지점이다. 시간에 대해 연구하는 분석철학자들은 영국의 형이상학자 존 맥태거트(J. M. E. McTaggart)의 구분에 따라 A이론(A-Theory of Time)을 받아들이는 입장과 B이론(B-Theory of Time)을 받아들이는 입장으로 나뉘어진다.
A이론
시제적 시간 이론(Tensed Theory of Time)이라고도 불리는 A이론은 “현재”, “지금”, “예전에”, “할 것이다”, “했었다”와 같이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시제의 표현, 곧 “A계열(A series)”들이 실재의 시간적 측면을 반영한다고 본다. 즉 시제 문장과 대응하는 시제적 사실들(tensed facts)이 존재하는 것이다. 철학자들이 A이론을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시제를 포함하는 언어가 A이론을 함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A이론에서는 현재의 순간만이 실재한다고 주장하거나 현재가 특별한 존재론적 지위를 가진다고 주장하는 현재론(presentism)이 폭넓은 지지를 받는다. 왜냐하면 오로지 현재만이 “지금(now)” 존재한다고 말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과거나 미래보다는 “지금”이 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보는 것이며, 과거나 미래의 모든 순간은 현재에 상대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한편 “2017년 7월 28일”, “2017년 7월 29일” 등과 같이 무시제적 방식으로 기술된 시간의 계열을 “B계열(B series)”이라 부르는데, A이론은 B계열에 상대적으로 A계열이 이동하는 것으로 시간의 경과를 이해하기 때문에, A이론은 시간이 지나가거나 흘러간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 A이론을 받아들이는 대표적인 철학자로는 퀀틴 스미스(Quentin Smith), 마이클 툴리(Michael Tooley) 등이있다.
B이론
무시제적 시간 이론(tenseless theory of time)이라고도 불리는 B이론은 시제 문장들이 시제적 사실이 없어도 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즉 시제 문장들은 실재의 시간적 측면을 반영하지도 않고 대응하는 사실들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처럼 B이론은 A계열을 거부하고 B계열만 실재한다고 주장하기에 시간의 경과를 인정하지 않는다. B이론은 현재가 특별하다는 주장을 거부하고 모든 시간의 순간들이 동등한 존재론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 모두가 객관적으로 실재하고 있다는 영원주의(eternalism)을 함축한다. B이론을 받아들이는 대표적인 철학자로는 데이비드 멜러(D. H. Mellor), 네이튼 오크랜더(Nathan L. Oaklander), 로빈 르 푸아드뱅(Robin Le Poidevi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