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행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문윤정님의 《당신도 여행작가다》를 소개합니다.

[처음처럼]

   여행은 잘 짜여진 하나의 프로젝트이다. 여행 또한 자신만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내가 최초로 새로운 테마에 대해서 쓴다면 그것이 바로 개척정신이다. 

   여행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행지와 여행일정을 결정하고, 여행지에서 무엇을 볼 것이며, 어떤 사진을 주로 찍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테마로 여행할 것인지의 결정이다. 여기에 따라 여행의 방법도 달라진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뿐 아니라 직장인들을 비롯하여 대다수가 전문성이나 콘텐츠는 많은 데 글로 풀어내는 것을 어려워한다. 글쓰기는 50%가 콘텐츠, 나머지 50%가 글쓰기 기술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만 풍부하면 글쓰기는 학습과 연습으로 익힐 수 있다. 그래서 첫 책을 쓸 때는 미숙하고 허점투성이지만 거듭 책을 쓸수록 책쓰기가 한결 쉬워진다. 이미 머릿속에 쓰고자 하는 책의 기획에서 원고 집필, 출판사 피칭 등에 이르기까지 프로세스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작가도 첫 책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여행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당신도 여행 작가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어떤 책을 쓰면 좋은지 알고 싶은 사람,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책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세상엔 두 분류의 사람이 있다. 여행을 많이 하고도 책으로 내지 않는 사람과 여행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책으로 내는 사람 이렇게 두 분류가 있다. 책을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은 생각의 차이일 뿐, 여행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지구촌을 몇 바퀴를 돌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여행기가 없다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여행 작가를 꿈꾼다면 먼저 책부터 써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여행 작가 열풍이 거세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서를 내고 여행 작가가 되고 싶어 한다. 책 쓰기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것도 아니다. 반드시 내 이름으로 된 여행서를 한 권 내겠다는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여행 작가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여행 경험을 책으로 내는 것은 자신의 여행에 의미를 부여하고 여행 작가의 꿈을 실현시키는 전환점이 된다. 여행책을 내고 인생을 바꾸고 자신의 운명을 바꾼 사람들이 많다. 여행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 시리즈를 탄생시킨 영국의 토니 휠러와 모린 휠러 부부 또한 책 한 권에서 출발하여 거대 기업을 일구었다.
   내 이름으로 된 저서를 펴내는 것은 돈 한 푼 안들이고 최고의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자신을 퍼스널 브랜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책쓰기이다. 한 권의 책을 씀으로서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자신을 브랜딩 할 수 있으니 책 쓰기만큼 미래를 준비하는데 좋은 것이 없다. 
   직장인이라면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그 분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행기를 쓸 콘텐츠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취미와 관심분야를 살려서 얼마든지 여행책을 쓸 수 있다. 이 책에는 자기만의 색깔을 살려서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여행테마를 소개했다.
   여행책을 써보라고 권유하면 사람들은 “책쓰기는 어렵다”는 말부터 먼저 한다. 이들은 간과하는 것이 하나 있다. 책을 내고 나면 평범한 나에서 평범하지 않는 나로 바뀐다. 책을 쓴다는 것은 평범하지 않은 나로 바꾸는 작업이기도 하다.
   《당신도 여행작가다》 이 책은 여행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여행 책쓰기 비법을 가르쳐주는 좋은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요즘 여행책 트렌드에 맞추어 ‘나는 어떤 책을 쓸 것인가’라는 주제도 들어있다. 여행책 테마를 세분화하여 자신에게 맞는 책을 쓸 수 있도록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여행책을 쓰기 위한 여행의 방법에 대해서, 여행지에서의 메모의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여행책쓰기에 대해서 모든 것이 총망라되어 있다. 자료조사의 노하우, 집필계획서쓰기,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는 글쓰는 방법, 초고부터 써내려가기, 여행사진 찍는 방법과 정리하기, 출판기획서쓰기, 자신에게 맞는 출판사를 찾아 계약하기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사람들은 근사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책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여행, 멋진 여행이라서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썼기 때문에 멋지고 특별한 여행이 되는 것이다. 책 쓰기에 좋은 때란 없다.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문윤정  ------------------------------------------

   저자 문윤정은 1998년 『에세이 문학』 겨울호를 통하여 에세이스트로 등단했다. 문단에 이름을 올리고 나서는 삶에 대한 의문을 풀고 싶어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현대불교신문』 논설위원 및 객원기자로 활동하면서 150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지하철 풍경소리』에서 작가 겸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세계여행작가협회 회원, 에세이문학작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쓰기, 책쓰기 전도사를 자처하며 여러 매체에서 강의하고 있다. 카페 ‘여행 작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 『마음의 눈』, 『신들의 땅에서 찾은 행복 한 줌』, 『잣나무는 언제 부처가 되나』, 『선재야 선재야』, 『마음이 마음에게 묻다』, 『답일소』, 『외로운 존재는 자신을 즐긴다』, 『걷는 자의 꿈, 실크로드』, 『바람이 꽃밭을 지나오면』, 『문윤정 여행 작가의 모든 것』 등 그 외에도 다수가 있다. 수상으로는 인도네팔여행집 『신들의 땅에서 찾은 행복 한 줌』 2006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선정, 『선재야 선재야』 2009년 문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 『답일소』 2011년 ‘올해의 불서10’에 선정, 2013년 제31회 현대수필문학상 수상.

목        차

프롤로그 당신도 여행작가가 될 수 있다

제 1 장  대한민국은 여행작가 열풍
01 여행은 운명을 바꾸는 자기 혁명이다
02 여행도 하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 인생
03 어떤 사람이 여행작가를 할 수 있을까
04 여행작가는 평생 현역이다
05 여행작가가 되면 왜 좋은가
06 여행작가를 꿈꾼다면 먼저 책부터 써라
07 한 권의 여행 에세이가 내 인생을 바꾸었다
08 첫 여행집을 내고 여행작가로 변신하다

제 2 장 나는 어떤 여행 책을 쓸까?
01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여행작가가 되라
02 즐기면서 여행작가가 되는 테마를 잡아라
03 세상은 먹거리로 넘친다, 푸드 여행작가가 되라
04 술문화에 관심 있다면 술기행 작가가 되라
05 예술문화를 소개하는 여행작가가 되라
06 문화공간을 소개하는 여행작가가 되라
07 레저스포츠문화를 소개하는 여행작가가 되라
08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다면 답사기행 작가가 되라

제 3 장 여행 전에 알면 좋은 여덟 가지
01 여행지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라
02 자신의 여행 테마에 대해 미리 조사하라
03 여행 배낭은 어떻게 꾸릴까
04 여행노트 어떻게 작성할까
05 여행 사진은 무조건 많이 찍어라
06 영어실력이 부족해도 현지인과 친해져라
07 자신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라
08 남들과 달리 색다르게 보려고 노력하라

제 4 장 여행 에세이 3개월 만에 쓰는 실전 노하우
01 책 쓰기의 토대를 세워라 -기획하기
1. 여행지에 대해 공부하기
2. 트렌드를 파악하기
3. 자신에게 맞는 여행기 정하기
4. 책의 목차를 만들기
5. 출판시장을 조사하고 분석하기

02 쓰고 또 쓰고 잘 써라 -집필하기
1. 집필 계획 세우기
2. 준비되었다면 무조건 써내려가기
3. 일단 초고부터 완성하기
4. 사진 정리하기
5. 초고 탈고하기

03 야무지게 준비하고 제대로 계약하라 -출판사 계약하기
1. 출간 기획서 작성하기
2. 프로필 작성하기
3. 출판사에 원고 피칭하기
4. 유리한 조건에서 출판 계약하기

제 5 장 여행작가로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기
01 누구나 여행작가가 될 수 있다
02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면 책부터 써라
03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갖춰라
04 인터넷 카페, 블로그, 홈페이지를 만들어라
05 멀티태스킹 능력을 갖추어라
06 잘나가는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한 끗 차이
07 좋아하는 여행하며 평생 현역으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