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8. 큐티
출애굽기 39:1 ~ 7
제사장 옷의 제작
관찰 :
1) 제사장 성의에 대한 서론
- 1절.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a. "그들"은 성막 건축하는 일에 있어서 총책임자였던 브살렐과 그의 조력자 오홀리압, 그리고 이 두 사람의 지시 아래 성막 건축에 참여한 자원 봉사자들을 일컫습니다.
b. 지금까지 성막과 성물들을 제작한 이들은 성막 제작이 완료되자 이제 성막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의복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c.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는 39장에서만 9번이나 반복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과정도 조금의 인간의 생각이나 지혜로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대로만 이루어졌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세를 비롯한 성막 건축자들과 자원 봉사자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d. 사실 대제사장의 의복 양식들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알려주신 방법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고도의 온갖 기술과 수많은 시간, 그리고 노력을 들여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잔꾀나 요령을 부리지 않고 하나님의 지시와 조금도 다름없는 옷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e. 성소는 폐쇄된 공간이었으며 제사를 드릴 때는 피가 튀는 상황에서 짐승을 잡고 불로 그 고기를 태워야 했습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성소는 아름답고 화려한 옷보다는 허드렛일을 잘 할 수 있는 간편한 옷이 적절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에게 아름답고 우아한 옷을 입게 하셨습니다. 이는 제사의 의미가 단지 짐승을 잡아 죽이고 태우는 행위 자체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악한 죄인이 나아간다는 것이 더 깊은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에봇의 제작
- 2절. “그는 또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a. 옷을 만드는 데에는 여러 공정이 필요했고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습니다.
b. 본 절에서의 “그”는 호홀리압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대제사장의 의복 제작도 오홀리압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지휘를 받은 여러 많은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홀리압이 다 한 것처럼 묘사하는 것은 그의 역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것입니다.
- 3절.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에 섞어 정교하게 짜고”
a.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실 제작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먼저 순금 덩어리를 몇 개의 조각으로 나누고, 그 조각들을 망치로 두들겨 얇은 금속판으로 만든 뒤, 얇게 펴진 금속판을 아주 가늘게 오려서 금실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만든 금실을 여러 가지 다른 색실과 섞어 짜서 아름다운 옷감들을 만들었습니다.
b. 에봇 제작 과정에 사용된 금실 제작 과정을 통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뛰어난 금속 제련술과 세공술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c. 본 절은 대제사장의 의복 제작에 헌신한 자원 봉사자들이 지혜를 모으고 심혈을 기울여 에봇을 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봇의 모양과 양식은 이미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다 보여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실제로 제작하는 데에는 많은 지혜와 노력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 4절. “에봇에는 어깨받이를 만들어 그 두 끝에 달아 서로 연결되게 하고”
a. 에봇의 가슴 부분과 부분과 등 부분이 어깨받이 끈에 의해 하나로 연결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되었음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 5절.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a. "에복을 매는 띠“란 허리 부분에서 에봇의 앞면과 뒷면을 매어주는 띠를 가리킵니다.
b. 이 허리띠는 대제사장이 직무를 수행할 때 에봇과 그 위에 부착된 판결 흉패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에봇을 몸에 단단하게 밀착시켜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 6절. “그들은 또 호마노를 깎아 금테에 물려 도장을 새김 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a. 호마노는 에봇의 두 어깨를 매어주는 띠에 물려진 보석이었습니다. 양편에 각각 여섯 개씩 총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b. 에봇 두 어깨를 매어주는 띠에 끼워진 호마노 두 보석 위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을 새기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겼다는 것입니다.
c.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의 에봇 두 어깨받이 끈의 금테에 물려진 호마노에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상징하는 12지파의 이름을 새기게 하신 것은 대제사장이 혼자서 하나님 앞에 제사드리러 나가지만 실제적으로는 대제사장이 그의 어깨 위 호마노에 새겨진 12지파에 속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것임을 주지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대제사장의 직무가 얼마나 중차대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d.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던 것도 겉으로 보기에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의 죽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때에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계획하신 모든 영혼이 함께 그 십자가에 달려 죽었던 것입니다. 즉 대제사장의 어깨 위에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을 새긴 호마노를 달게 하여 12지파를 대표하게 했던 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백성을 대표해 십자가에서 스스로 제물로 제사드리게 되는 사건을 예표한 것입니다.
- 7절. “에봇 어깨받이에 달아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념하는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a. "기념하는 보석“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억나게 하는 보석이라는 의미입니다. 제사장의 어깨받이 끈에 달린 보석은 그 아름다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보석에 기록된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름이 중요한 것입니다.
b. 이스라엘 백성들은 직접 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기에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의 어깨받이 끈에 물린 호마노에 12지파의 이름을 새기도록 지시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간접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는 길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영영토록 기억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가르침 :
1) 성막과 기구들이 완성되자 성막에서 수종들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의 옷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오홀리압과 그를 돕는 자원 봉사자들은 열과 성을 다하여 자신들이 가진 모든 기술을 다 동원하여 너무나 특별한 옷을 제작했습니다. 이 옷들은 과거에 있어본 적이 없는 옷들이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철저히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고, 오홀리압과 그를 돕는 이들은 모세를 통해서 알려진 그대로 옷을 제작했습니다.
2)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옷들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실부터 특별한 실을 뽑아야 했고, 그 실로 옷감을 짜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금을 두들기고 펴고 잘라서 매우 가늘게 실을 뽑아 기존의 실들과 합해서 옷감을 짜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늬도 넣어야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400여년 이전에 이 정도의 놀라운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운 일입니다.
3) 결국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오홀리압과 그 돕는 일꾼들을 통해 그대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4) 대제사장의 옷의 핵심은 그가 혼자서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해서 제사를 드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사역을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적용 :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이것이 성소 제작과 제사장들의 옷 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멍령하신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효율성에 의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효율성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위해서는 나의 어떠한 손해도 무릅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각오를 하겠습니다.
2) 예수님이 대제사장되십니다. 예수님이 나를 포함한 모든 인류의 죄를 짊어지셨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겠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