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근육이 굳어지지 않으려면
잘 때 베개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일자목이거나 일자목에 가까운 분들은
구부정하게 생활해서 목근육이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자면서 목이 더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되어
자면서 더 심하게 뻣뻣해지고,
근육이 굳어지게 됩니다.
우리 조상들이 만든 아치형태의 돌다리를 예로 들면서
설명해놓았습니다.
일자목인 분들은
자면서도 목 근육이 매우 긴장되어 뻣뻣해지고,
굳어져서 수축된 근육에 의해 혈관이 눌려 더 좁아지고,
신경까지 더 눌리게 됩니다.
목 근육이 굳으면 자면서도 목에서 뇌로가는 혈액공급이 충분히 않아
자고나서도 몸이 풀리지 않고 머리가 개운하지 않게 됩니다.
이분들은 항상 피곤해요.
불면증이 심한 것도 목근육이 심하게 굳으면 그렇습니다.
뇌로 가는 신경을 심하게 굳어 수축된 근육이 누르고 있는 상태라
잠을 자면서도 뇌가 예민한 상태로 계속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잘 때 베개가 아주 중요합니다.
아래처럼 수건을 돌돌 말아
목의 C자 형태가 어느 정도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목만을 약간 들어주는 상태에서 자야합니다.
수건을 2장이나 3장 정도 말아서 대어보는데,
대어보았을 때 가장 편한 높이가 좋습니다.
돌돌만 수건 높이가 너무 높아서
머리 윗쪽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자면서도 목이 스트레스 상태임으로 편히 자지 못하고
목근육이 굳어집니다.
반대로 목을 받혀주는 베개가 너무 낮으면
일자목이 자꾸 역C자가 되려고 내려감으로
뇌에서는 더이상 목이 굽어지지 않도록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고
더 뻣뻣하게 만들어 무너지지 않게 합니다.
그래서 자면서 목이 더 단단히 굳게 되고
목통증이 있는 분의 경우 통증이 더 악화되고
심한 분들은 손 끝까지 저리게 됩니다.
경추(목뼈)가 C자 커브를 유지해야
근육이 긴장되지 않고 굳지 않는다는 것은
이전에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서 있을 때 목이 C자 커브를 유지해야 한 것처럼,
잘 때도 C자 커브를 유지해야 목근육이 굳어지지 않고 부드러운 상태로 자게 됩니다.
그래서 일시적이나마 자연스런 C자 커브를 만들 수 있게
수건이나 기타 베개를 목 아랫쪽에 대어 주어야 합니다.
절대 아래와 같이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을 만큼 높은 것은
베지 마세요.
위의 분은 목이 아닌 머리 뒷쪽에 대고 자는데
이러면 목통증 있는 분들은 더 심하게 목이 굳어집니다
위의 여성분도 목침을 베고 자는 건 좋은데
너무 높아서 머리 뒷쪽이 바닥에 닿지를 않아
목에는 좋지 않고 틀어진 상태에서 잠으로
목이 더 틀어졌으면 틀어졌지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면서 딱딱한 나무에 의해 근육이 지속적으로 눌리게 되면
근육속의 혈관도 같이 눌리게 되어 뇌 쪽으로 혈액순환이 더 안됩니다.
그러면 두피가 굳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머리 전체가 마치 돌덩이처럼 굳어지는 느낌이어서 엄청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목침을 치우면 다시 혈액이 통해서 괜찮지만요.
목침의 경우
목에다 대면 목의 근육이 늘어나 혈액 순환에 좋고 통증 경감에도 좋기는 합니다.
목 근육이 눌리는 것만 빼고요.
그런데 근육은 차가운 곳에서는 더욱 수축을 하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또 좋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
목침에 대고 잘 경우,
자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꾸 목이 어느 한쪽으로 돌아가게 되어
한쪽 목이 계속 늘어나 좌우 밸런스가 깨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둥근목침 중간을 완만하게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만들어,
목이 좌우로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게 만들었더군요.
정말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무가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여기에 수건 한 장 깔고 자면 좋은데
목에 대는 부분은 어찌되었든 너무 높아서는 안됩니다.
목이 더이상 내려가지 않게 해주는 것,
달리말해 잘 때 역 C자 형태로 자꾸 구부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일자형태가 아니라 목이 살짝 올라간 형태,
즉 C자 형태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것 저것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수건이나 얇은 방석 같은 것을 돌돌 꽉~말아서
목이 편안하게 느끼는 정도로 받쳐주면 가장 좋습니다.
살살 말지 말고 김밥을 꽉꽉 말듯이 해서
조금 단단하게 말아줘야 합니다.
한장이 아니라 두 장 또는 세 장을 마세요.
자다 보면 수건이 풀어져 목이 아래로 내려가면 또 굳어지니까
수건이 풀리지 않고 넓게 펴지지 않도록 돌돌 세게 마는 것이 중요합니다.
끈 같은 것으로 칭칭 감아서 푹~ 꺼지지 않도록 해도 됩니다.
시중에 무슨 콩같은 걸 넣어서 둥글게 만든 다음
목에 대고 자는 것이 있던데
원칙은 머리 윗쪽이 바닥에 편하게 닿을만큼의 높이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목(경추)을 위로 약간 올려주면서 자야지
그렇지 않고 베개가 넓고 높으면
목이 아닌 머리 뒷쪽에 무게가 실려
잘 때 목이 뜬 상태에서 계속 긴장함으로 뻣뻣해지는 것이 가속됩니다.
그러므로 베개를 절대 머리에 받히고 자지 마세요.
역C자 형태로 되는 것을 가속화시킵니다.
<추가>
중립자세를 취해
허리가 약간 들어간 상태에서 허리에 힘을 완전히 빼면
허리근육이 긴장되지 않게 됩니다.
가슴을 자연스럽게 펴서 등을 펴주면,
등근육이 긴장되지 않게 되고 가슴 속의 공간이 많아지게 되어,
심장과 폐가 움직일 때 폐와 심장의 근육이 무리가 없게 됩니다.
구부정하게 등을 숙이고 머리를 숙이고 생활하면
심장 근육도 조금씩 굳어지게 되어,
심장이 조여오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여온다는 것은 근육이 굳어지면서 수축되어 짧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립자세에서 머리를 숙이지 말고,
세워줘야 목 근육이 긴장되지 않고 더 굳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책을 볼 때나 컴퓨터 할 때,
양쪽 어깨가 수평이 되게 해주고,
어깨가 긴장되지 않게 양 손을 책상위에 올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만 해도 목 통증의 상당 부분이 줄어들 것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제가 코를 고는데
수건으로 만들어 볼게요
고맙습니다
ㅎㅎㅎ 저도 예전에 목침 좋다는 말 듣고서 그거 사서 몇번 해봤는데 너무 불편하고 아프기도 해서 포기한적 생각나네요~
팔랑귀라서 이런거 저런거 좋다는거 사보고 버린게 얼마이던가~~~~~ ㅠㅠㅠ
2003년 교통사고로 목디스크 진단받고 베개를 자주 바꾸는 1인 입니다. 필요한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