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길상(如意吉祥)"
"항상 길하고 상서로운 좋은 일들은 자기 의지에 달려 있다" 는 말로써 ..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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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비가 내리는 어느 아침..
성북구에 있는 "길상사" 를 다녀왔습니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라는 시를 떠올리며..
몇자 썰~
*
1936년도,
영생고보 영어선생이던 백석~
옛날옛날 왜놈들 일제강점기,
키크고 잘생겼지..
일본 유학을 댕겨왔지..
영어 쑤왈라 쑤왈라 잘하지..
매너 좋고 말빨도 쎄지..
문학적 소양도 풍부하고..
낭만적이고 돈도 팍팍 잘쓰지..
거시긴.. 음.. 잘 모르겠고..
암튼간에,
서울바닥에서 "당대 최고의 모던보이" 로
불리웠다고 합니다
산전수전 다 겪었던 당대의 기생..
김영한씨가 뻑" 갈만하다 하겠습니다~ ㅎ
백석 & 김영한 (= 자야)
당대의 모던보이 백석..
기생에서 기생집 주인으로 변신한 자야..
모던보이 백석이에게 뿅' 뻑' 빡' 가버린 자야..
이북 고향에 잠깐 다녀온다며 쩐 땡겨서
이북으로 훌쩍 떠난 백석이를 하염없이 기둘리며..
긴긴밤..
독수공방..
대바늘로 허벅지 콕콕 찌르며..
기생집을 운영하며 열씸 욜씸 돈만벌던 자야..
쨘~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스님~
아그들아.. 중생들아..
내가 진정한 멋쟁이 모던보이닷! ㅎ
돌아온다던 약속은 개뿔..
자야한테서 뜯은 삥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서
살림차려서 이쁜 마누라 얻고 아들딸도 낳고
나름 이북에서 잘먹꼬 잘살았던 모던보이 백석~
1980년대~
북한에서 가족 (부인.아들.딸)과 함께 찍은 백석~
*
그니깐,
요약하면..
순진했던 기생 김영한씨가..
잘생긴 백석이한테 뿅' 뿅' 뿅' 갔고..
백석이는 북한에서 살림차리고 남한에 안내려오고..
그시키에게 제대로 뻰찌맞았으면서도..
죽을때까장 떠난놈을 못잊고 사랑했던 자야..
돌아온다는 시키는 안오고..
돈만벌며 살다가..
나이들어가며 "인생무상" 을 느끼던차에..
법정스님의 "무소유" 에 감동~
피땀흘려 모은,
전재산인 대원각 (= 요정) 을 기부하여
"길상사" 라는 멋진 사찰을 남겼다는 야그지요~
(백석 & 김영한(=자야) & 길상사.. 시드니쌤이 카페게시판에 자주 썰' 을 풀어놓았으니 찾아서 읽어보셔요~)
첫댓글
뭐~
즈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미화를 했던 각색을 했던..
남들의 사생활에 별 관심은 없는디..
암튼,
길상사는 6.70년대..
당대 최고의 요정이 있던 장소답게..
좋은 위치에 고즈녁한 분위기를 뽐내더이다~^^
(성철스님이 입적하시기 전까지 머물던 길상사 내 진영각~)
음~~~
한번 미남은
영원히 미남이다~~^^
요즘이야,
미남.미녀가 여기저기 널렸지만..
옛날 왜정시대에는,
미남이 드물었지요?
길상사 의
사랑 옛이야기 ...
시원하게 빗님이
오시네요^^
이렇게 반가울수가.
존 하루 되셔용~~
내일 새벽까장 비바람이 세차게..
정은님,
안날러가게 조심조심~^^
사랑의 전설 ~~
길상사에 가보고 싶네요.
하니님도..
안바쁠때..
쓸만한 쌀람이랑..
"사랑의 전설" 하나 맹그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