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8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연준과 반대로 가는 BOJ
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히미노 료조 부총재의 발언이 금리와 통화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음. 전일 스왑시장은 BOJ가 이번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가능성을 약 45%로 반영. 여기에는 어제 히미노 부총재의 발언들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 전일 히미노 부총재가 BOJ가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고, 우에다 총재는 일본 의회에 출석해 연말 이후 정책 결정 여건이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발언. Saxo Bank는 11월 채권 랠리가 크리스마스 이전 BOJ의 정책 조정이 가능하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며, 그러나 과거 경험상 BOJ는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미즈호 증권의 Shoki Omori는 “이전만 해도 4월이 컨센서스였던 BOJ의 초완화 정책 종료 전망 시점을 히미노의 발언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1월로 앞당기게 만들었다”고 진단
2) JP모간 비관론
JP모간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금리 인하가 상당 폭 이뤄지지 않는 한 위험자산 랠리가 지속되기 어렵다며, 시장이 폭락하거나 경제가 망가지기 전까지는 통화정책 당국이 다소 보수적 태도를 고집할 수 있어 주식보다 현금이나 채권에 투자하라고 조언. “지금은 진퇴양난 상황”으로, “2024년 일부 시장 하락과 변동성을 겪은 후에야 통화정책 완화와 보다 지속적인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이체방크, RBC 캐피털 마켓 등이 내년 미 증시의 신기록 경신을 전망했지만 JP모간은 내년말 S&P 500 지수가 현 수준보다 약 8% 낮은 4,200포인트로 밀릴 것으로 예상
3) 사우디 ‘비전 2030’ 일부 지연
사우디아라비아가 2026년까지 매년 예산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비전 2030’을 위해 제시한 경제 혁신 계획의 일부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인정. 모하메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은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공급 병목 현상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며, “공장을 세우고 심지어 충분한 인력을 확충하는데”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언급. 사우디의 ‘비전 2030’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야심찬 이니셔티브로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적 개혁을 목표로 함
4) 시진핑, EU 지도자들에게 ‘핵심 무역 파트너’ 제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양측이 공급망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주요 무역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 시 주석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및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나 “중국은 질 높은 발전과 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EU를 경제·무역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대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 시진핑은 또한 미국을 겨냥한 듯 중국과 EU가 “모든 종류의 간섭”을 치워버려야 한다고 촉구. 폰데어라이엔은 양측이 무역 불균형 악화와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며, “같이 깊게 다루고 싶은 여러 주제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음
5) 이스라엘, 하마스 터널 제거에 수개월 소요 예상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가로지르는 약 500km에 달하는 하마스 터널을 완전히 파괴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음. 유엔은 안전지대가 사라짐에 따라 민간인들이 이웃 국가로 피신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상황이 “재앙으로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며 휴전을 강하게 요구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