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호 : 경주식당
■ 위 치 : 장성동 장성시장 정문입구 왼쪽으로 세번째집
■ 주 메 뉴 :정식, 된장찌개, 김치찌개
■ 가 격 : 정식 (\3,500)
■ 소개이유 :
이번주 월요일의 일이었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휴가수는 30여개에 이르고, 어느덧 한해의 절반이 넘어 가는 싯점...
휴가를 가지 않으면 그냥 연기처럼 날아가 버리는것이라 그냥 하루를 또 쉬었습니다.
모처럼 포항시네마에 가서 영화 한편을 보고,
바람을 쐬러 북부해수욕장을 거쳐 여남까지 한바퀴 돌아 오는데 아점을 먹은 탓인지 배가 출출해
지네요.
아직 저녁 시간은 이르고 해서 무엇을 먹을까 하고 생각 하다가,
불현듯 한 10 여년전에 몇차례 들렸던 허름한 식당이 하나 생각 났습니다.
아직 장사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옛 기억을 더듬어 장성시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주인 아주머니는 바뀌지 않고, 10년전 그 분이 그냥 하고 계시더군요.
요즈음 워낙 물가가 많이 올라서 한끼 식사에 3,500원 짜리를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지요.
기본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된장찌개, 열무김치, 콩나물, 멸치볶음, 무우생채, 나물 무침, 고추 무침등...

하나 주의 하실점은 이 집은 밥이 커다란 대접에 한 가득 담겨져 나오니,
배가 작은 사람들은 미리 조금 담아 달라고 이야기 하여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거의 배터짐 상황에 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음식 하나 하나가 촌에서 외할머님이 해주시던 그런 맛과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된장도 뚝배기에 하나 하나 따로 끓이는것이 아니라,
커다란 솥에 푸~욱 끓여 내어 깊고 구수한 맛을 안겨 줍니다.

열무 김치도 시원 하구요...

콩나물도 매콤 하게 감칠맛을 줍니다.

고추는 아예 고추장과 함께 커다란 그릇으로 하나 가득 담아 줍니다.
알아서 먹을만큼 먹으라는 이야기지요.

"점심 장사 끝나고 아직 저녁 준비를 못해서 반찬이 없는데" 라는 말씀 끝에
밥 먹고 있는 중간에 얼른 이렇게 동태찌개를 끓여서 내어 줍니다.
동태 찌개 나오는 바람에 그만 된장찌개를 조금 남겼지만, 이것도 맛이 있습니다.

이 집은 그리 깨끗 하지도, 세련된 맛을 제공 하지는 않지만...
시골의 할머니가 사랑하는 손자를 위하여 밭에서 나는 푸성귀라도 정성껏 음식으로 내어 놓는듯한
그런 정을 느낄수 있는곳입니다.
고기 반찬에 싫증이 날때 한번쯤 찾아봐도 좋을듯 하구요...
첫댓글 빙고.
휴~ 아주그냥 잡네 잡어 ..그래도 넘 맛있어 보이는데요
한번씩 이런 집밥같은 정식집이 생각이 나지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오늘 가봐야겠네요.............
홈피에 올리고 싶은데 가져 갈수가 없어요,,,,소스보기도 안 되고...에겅--;; 그래두 맛난집 소개는 감사~~
스크랩 허용 으로 항상 해 두는데, 스크랩이 안되는것이 이상 하네요. 조금전에 테스트 해 봐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상 하다...
스크랩은 허용되어있으나 복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아이고 ~ 배고퐝 ~~
와~~~ 맛있겠다~~~~
그럴때가 가끔 있죠.......저 대접에 고줓장 팍팍 넣고 비비고 싶을때 이집 그만이네요.........
사진만으로도 군침이,,,,꿀~~꺽,,,,침 넘어갑니다,,,반드시 가 보겠습니다,,,근데 장성시장이 어디죠,,,?
북부해수욕장 해안도로 끝나는 지점에서 직진하여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그런 다음 우회전 하는 길을 따라서 100여 미터쯤 지점에서 다시 좌회전 하여 한 500여 미터쯤 직진 하면 장성시장이 나옵니다.
저두 이집 오랜단골이에요 깨끗하진 않지만 구수합니다~ 계란후라이에 고추장,김도 쥑이죠!
저~ 이 글 보고,, 2번이나 갔었어요. 실내 인테리어나~ 크게 깔끔?한 편은 아니지만... 편히 배 부르게 먹고 왔어요!!! 일반 식당에서 먹는 조미료?맛은 없는 듯 했구,, ㅋㅋㅋ 정말 할머니께서 해주신 맛... 그대로에요~^^
여기 진짜 맛있어요!! 삿갓님 여기도 아시고 정말 많이 아시는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