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자전거길:[하천] 만추의 한강 풍경＜2024.11.17＞

[김명수]

쉐도우수자전거길:[하천] 만추의 한강 풍경<2024.11.17>

https://blog.naver.com/san195/223666589701

낙엽 가득 미음나루 고개002

낙엽 가득 미음나루 고개

2024년11월17일의 쉐도우수 자전거 길은 대열잔차 동호회원들과 동행하려 했다가, 기상조건과 개인건강의 이유들로 취소된 걸 모른 채 혼자 집결지에 덜렁 나갔다가 그냥 솔로로 즐기고 온 한강돌기 코스다.

새삼스러운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계절이 마침 11월의 한 가운데인 점을 생각해 만추의 낙엽 길과 그 풍경을 탐하고 돌아왔다. 동행 못한 친구들을 위해 사진을 남긴다. ♣♣

코스:

잠수대교 남단-북단-한강북변-중랑천하구-뚝섬-잠실철교북단-구리한강공원-왕숙천하구-미음나루 수서동고개-팔당대교-산곡천하구-덕풍천하구-미사당정공원-잠실철교남단-성내천-올림픽공원-오금공원(6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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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대교 남단 광장-날씨가 스산하니 평소 운집하던 바이커들이 드물어 텅 비었다, 아주 젊은 청년들이 달랑 한 팀이 막 출발하고 없다. 1

길목 용비교아래 쌈지공원. 합수되는 중랑천의 배경이 만추로 어울린다. 내 또래 여성분들께 한 컷 부탁한다. 나도 촬영해주면서. 2, 3

중랑천 하구를 돌아 성수대교를 지나 영동대교가 바라보이는 지점의 한강. 더 멀리 롯데 타워가 우뚝한 가운데 쌀쌀한 날씨의 주범 바람이 사나워 한강의 물길을 상류로 역류시킨다. 4, 5(동영상)

파랑이 이는 한강

영동대교를 막 지난 뚝섬 한강공원 야외식탁에서 따뜻한 파인애플 콤부차 한 잔으로 몸에 스며든 스산함을 몰아내고 그냥 가을을 음미한다. 6, 7

잠실대교 직전 강 건너 롯데타워를 일별하고 잠실철교 북단부터 워커힐 강변까지 이어지는 버드나무 길을 감상하며 바라보니 올림픽대교 타워가 잠실철교의 모자처럼 얹혀 있다. 8 9

광진교 지난 워커힐 강변이다. 낙엽이 수북해 만추를 담는다. 10

구리지경으로 들어서 구리암사대교와 더 멀리 아직도 건설 중인 고덕토평대교가 함께 배경이 되는 한강의 열린 공간이 망망하다. 11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바라보는 고덕토평대교가 멋지다.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곧 개통될 참이다. 12

왕숙천 하구에서 바라보는 미음나루 석수동. 고개마루 동산으로 인해 늘 보아도 풍경이 아름답다. 13

그 미음나루 고개를 까다롭고 힘들에 올라서니 가을 한창 깊어가는 만추의 향기가 낙엽 위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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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내려선 석실마을 강변 느티나무도 늦가을을 가득 이고 있고, 나무그늘 벤치에서 책이라도 읽고 있을 이의 모습이 멀리 검단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덕소 강변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인 듯 배열된다. 16

반환점 팔당대교에 이르러 다리 아래서 잠시 쉰 뒤 다리로 올라 강 건너 산곡천을 건느며 한강길의 하류로 향한다. 003 17

산곡천 하류에서 바라보는 팔당대교 좀더 상류쪽에 새로은 다리가 놓여지고 있다. 그 동안 임시 보도교가 그 다리 건설을 위한 것이었던 모양이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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