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차 만들기, 무말랭이차의 효능
옛부터 가을 무는 인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했습니다.
소화기와 호흡기를 도와주는 특효약으로 서양에선 사과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고 했고 동양에서는 무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라는 말이 유래된 연유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무우의 갖가지 효능을 알아보니....
가을 무를 인삼에 견준다면
겨울 무를 산삼에 비유한 사람도 있고 심지어 凍蔘이라 불리우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좋은 무우를 이용한 무말랭이무침과 무말랭이차를 만들었습니다.
싱싱한 무로 만들어야 좋겠지요? 깨끗하게 손질한 무를 도톰하게 잘라 바람이 통하는 볕에다 말립니다. 부지런히 뒤적여주고 정성껏 손봐야 깔끔한 무말랭이가 됩니다. 자칫 방심하면 금새 곰팡이가 피어 버리게 되거든요. 특히 바깥온도와 실내온도의 차이가 심한 요즘엔 실내에서 말리면 십중팔구 곰팡이를 피할 방도가 없을 겁니다.
무에는 칼륨이 많이 들었는데 특히나 말렸을땐 더더욱 많다고 합니다. 변비와 이뇨작용도 뛰어나며 장내에 이상발효를 막아주고 혈액을 정화하며 세포 노화를 막아주고 가래를 제거하며 소염작용도 하고 현기증. 신지대사에 좋다고 합니다. 무말랭이...아주 좋은 우리나라만의 고유 음식인 반면에 약이 되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김장김치 만들 때 남겨둔 양념을 이용하면 간편하고 손쉽게 무말랭이무침을 만들수가 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대다수의 레시피에 '무말랭이를 30분 물에 불린다'고 나와있는데 이렇게 하면 단물 다 빠져 맛이 떨어집니다.
<< 놓치기 쉬운 tip 하나 >>
찬물에 씻은 무말랭이를 식힌 다싯물로 불립니다. 단맛은 고스란히 살아있고 감칠맛은 더해지고...
액젓,간장,물엿을 동량으로 팔팔 끓여 식힌 뒤 불린 무말랭이를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끝입니다.
식성에 따라 양념장을 가감하시면 됩니다.
오래 두고 먹을 경우엔 쪽파는 빼고 마늘과 생강, 통깨, 고춧가루만 넣으세요.
저는 김장양념에다 물엿만 조금 더 넣고 아래와 같이 만들었어요.
꼬득꼬득 씹히는 맛이 아주 좋아요~!!!
예전 울 친정엄니는 요맘때 오그락지김치를 만들었지요. 찹쌀풀 끓여 넣고 마른 오징어도 잘라 넣고 진한 멸치젓갈 듬뿍 넣어 짭조름하게 만든 짠지! 아직도 '무말랭이'보다 '오그락지'가 더 친숙하게 와닿는 추억속의 먹거리!
<< 이번엔 말린 무말랭이를 살짝 볶아 차를 만들었어요 >>
약불에 볶은 무말랭이를 주전자에 넣고 끓이면 생각보다 훨씬 구수한 무말랭이차가 됩니다. 소화가 안되는 분들 함 만들어 드셔보아요. 숭늉처럼 구수하고 달짝지근 먹기 좋습니다. 볶은 무말랭이도 군것질 대신 하나씩 씹어먹으면 달콤하니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심심풀이로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 무말랭이 효능 >>
무말랭이는 식물성으로는 드물에 칼슘, 철분,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식품입니다.칼슘 등은 어린이나 임산부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며 나이가 드실수록 충분히 섭취해야 할것입니다.전분질이 주성분인 밥의 반찬으로 무말랭이는 그만일 것이며 요즘 웰빙차로 무말랭이차를 많이 드십니다.
1) 건조되면서 식이섬유가 응축되어 말리기 전의 무보다 식이섬유가 15배나 더 들어있습니다.
2) 철 함유량은 48배, 칼슘은 22배나 많아져 빈혈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3) 장내의 이상발효를 막아주고, 혈액을 정화하며, 세포노화를 막아줍니다.
4) 체내에 축적된 과잉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아토피의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5) 무에 들어 있는 소화효소는 동물성 식품을 해독하는데 최적의 식품으로서 몸의 긴장이이완되며, 효소 덕분에 신장 기능의 회복에 좋고, 부종을 예방하며 이뇨작용을 도와줍니다.
6)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발열이나 염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7) 무시래기 처럼 당뇨에도 효능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 무말랭이차 끓이는 법 >>
물 600㎖에 무말랭이차 20g 정도 넣고 약한 불에서 20~30분 정도 달인 후 마십니다. 소화장애가 없어 연하게 끓여 물 대신 마셔도 됩니다. (양은 본인의 기호에 맞게끔 조절하시면 됩니다.)
출처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