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자] 癲癎(전간)
癲癎(癲 미칠 전, 癎 간질/지랄 간)의 어휘를 일본말로 “뎅깡(でんがん)”이라고 쓰고 있다.
요즘 젊은 어머니들이 흔히 쓰는 말로 “우리 아이는 매일 뎅깡을 부려서 힘들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머니들이 그 글자의 의미를 모르고 다만 자식이 사랑스러워서 사용하는 말이다.
일본사람들은 그래서 자기네 가족 앞에서는 절대로 쓰지 않고 있다.
[意義]
의식상실과 함께 처음에는 강직성, 이어서 간대성(間代性)의 경련을 나타내는 발작성 질환.
[解義]
간질 ·지랄병이라고도 한다. 뇌세포인 활동상황을 나타내는 뇌파의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전간의 진단 ·분류 ·치료는 임상적인 소견과 뇌파적인 이상에 의하여 행하여진다.
현재 전간의 일반적인 정의로는 ‘발작적으로 뇌파에 이상파형(異常波形)을 나타냄과 함께 무엇인가의 발작성 임상소견을 나타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뇌에 발작의 원인이 되는 소견이 보이지 않고, 유전적 소인이라고 보이는 진정전간과, 뇌의 병변에 수반하여 보이는 증후성 전간으로 구별되지만, 이 구별은 엄밀한 것은 아니다.
발작형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나뉜다.
⑴ 대발작(大發作):의식상실과 함께 전신이 경련을 나타내는 것.
발작 종료 후는 대개 수면으로 이행하였다가 곧 눈을 뜨게 된다.
10세에서 25세 사이에 발병하는 것이 많다.
⑵ 잭슨형 전간:대뇌피질의 운동령이나 지각령에서의 발작성 흥분의 확산에 수반하여 피질부(皮質部)에 대응하는 신체 부위에 경련 또는 지각이상이 순차로 확산되어 가는 형이다.
⑶ 초점발작(焦點發作):잭슨형과 같은 확산의 경향이 적고, 국소적으로 멈추는 것을 말한다.
⑷ 정신운동발작:발작성에 의식의 혼탁을 일으키고, 때로 아래위의 이를 마주 물거나 혀를 길게 늘어뜨리기도 하고, 또 주위의 상황과 전혀 관계 없는 행동, 즉 옷을 벗거나 하는 발작형이다.
⑸ 소발작(小發作):수 초 또는 십수 초의 단시간의 의식상실(실신)의 경우와, 의식이 없는 입술 등의 율동적인 근수축을 반복하는 형이 있다.
⑹ 자율신경발작:발열 ·발한 ·오심 ·복통 및 심계항진 등의 자율신경기능의 발작성 증세를 나타낸다.
[치료와 응급처치]
치료로서는 각종의 항전간제(抗癲癎劑)에 의한 약물요법이 가장 유효하며, 임상적인 발작형과 뇌파이상형(腦波異常型)과를 고려하여 사용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또, 섭생에 의하여 발작의 유인을 극력 피하도록 해야 한다.
술을 엄금하고 심신의 과로를 피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발작의 억제에 신경을 쓰는 나머지, 환자나 가족의 심리적 부담이 커져서 환자의 성격이나 행동면에 영향을 끼치는 수가 많으므로 주위의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발작 중에는 옷을 느슨하게 하여 호흡이 편하도록 하고, 조용히 눕힌다.
혀를 깨물지 못하도록 거즈나 천을 젓가락 등에 감은 것을 입에 물린다.
침을 흘릴 때에는 닦아낸다.
무리하게 손발을 누르거나 하지 말고, 환자가 요동하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단, 환자 주위에 위험한 것이 있으면 제거해야 한다.
발작이 끝나면 잠에 빠지므로 그대로 두고, 눈을 뜨더라도 얼마 동안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첫댓글 참으로 안타까운 병이군요. 좋은 치료방법이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