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잘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그 휴우증이...ㅎ

[김숙녀]

지난 토욜(19일) 

오전 9시50분 출발
서울에는 날씨가 좋았는디~~
소사 휴게소에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평창 진부 대관령 비가 울매나 내려 퍼붓는지 거기다
안개꺼정 한목허니 한치앞이 안보여
앞차의 껌벅이는 비상등불빛을 따라 조심스럽게 무사히
오빠집에 도착 엄마 산소 갈려니 
약간의 태풍을 동반한 비가 억수로 내린다

오후쯤 강릉 친구들에게 폰 때렸더니 모두들 바쁜모양이다
그 이튼날에는 비가 들오겠지 하는마음에
그날은 임계로 내려가지 않고 
오빠집에서 하루밤을 보내기로 하고 있는데
퇴근하는 길이라며 법중친구가 저녁사준다며 나오란다
울매나 반갑던지....ㅋ
친구들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요조숙녀...ㅎㅎㅎ 

곤두레밥을 하는 음식점에 들려 친구랑 곤두레 밥을 
시켜먹는데 그맛 일품이다
굽지않은 김에다 곤두레 밥을 넣고 
양념장을 넣어 싸 먹으니...후후 쥑인다...크윽!!!
하하하하하~~~~~
자리를 옮겨 분위기 있는 찻집에 들려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들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9월셋째주(16~17일) 재향동창회 날짜가 잡혔으니
그때 만나자며 포남동 까지 데려다 주고 헤어졌다
지금 생각해도 고마운 동창친구다(고맙다 친구야!~)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코!~~하고 꿈속으로...

8월20일(일요일)

꿈틀거리며 일어난 아침에는 
비가 간간이 내리는 편이어서 다행이었다
우리 오빠내외가 천지가 괴벽을 해도 나가지 않을 교회를
작년부터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있다
물론 이유는 오빠 딸 희영이가 짐 실어 나르는 
차를 사주는 조건으로 약속을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나가기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넘 열심히(형님왈:ㅎ) 교회 다닌단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적이라 믿고 싶다(희영이에게도 고맙고)
오빠내외와 11시 교회다녀와서
선하랑 오빠랑 다섯명이 함께 사천 울~엄니산소에 들리고
오빠 큰아들 "김호"산소에도 들리고 
내려오는길 언니 딸래미(은주)가 잠들고 있는곳에 들리고 
아마 울 엄니는 하늘나라에서 친손주(김호)와 외손녀(은주)와
함께 있어 외롭지는 않을것 같다

오후 5시 오빠내외랑 임계로 내려갔더니
나전친구 금자(안사돈)가 내가 온다는 소식듣고
일찌감치 언니집에 와있다(워매~~반가운거...ㅎ)
하하하하하~~~~
금쪽같은 반가운 동창친구들 옥화 창복(어부인) 명근이~~~
가까운 친구들  연락을해서 임계 농협앞 고기집에서
금자가 저녁을 사기로 했단다

저녁 7시 넘어서 옥화집에 모여 
먼저 음식점에 가있으라고 하고
오늘따라 선하(조카)내외가 일찍 제사상을 차렸다
온가족이 모여 엄숙하게 울~엄니 생각하며 제사를 지내고
나는 끝나자 마자 친구들이 모여있는 고기집으로...
나오는 내 뒤꼭지에 대고 조카가 한마디 한다
작은고모는 할머니 제사보러 내려온게 아니고
친구 만나러 왔는것 같다며....ㅎㅎㅎ

친구들이 있는 고기집에 들어가니 손님들이 많다
조용한 곳에 자리잡고 맛있게들 삼겹살 먹고있는
창복(어부인) 명근 옥화 금자 나도 한자리 차지하고 
게눈감추듯 상추쌈에 삼겹살 많이도 먹어치웠다 뒤늦게...ㅎ
오고가는 대화속에 웃음꽃이 피고지고...ㅎ 
2차 자리를 옮겨 언니집 지하 노래방에가서
장장 4시간 20분을 신나게 흔들며 노래부르며 
스트레스 화~~악 풀고나니 기분 참 좋았다
그러다 보니 자정이 훨씬....
아~참...옥화신랑도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 보냈다
역시 임계오면 즐겁다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8월21일

명근이가 옥수수 준다며 오라는 헨폰소리
한마디로 거절도 않은채 염치불구하고 언니랑
명근이 집으로 가서 옥수수도 얻고 내 장단지 둘레만큼 
큰 무우도 많이 얻었다
지금은 넙적하고 굴직하게 썰어 무우김치 담아놓았다
생각에 무우 김치가 맛있을것 같다(자와자찬...ㅎ)
조금있다니 창복이 헨폰소리...
옥수수 좀 가져가 삶아 먹으라며 오란다

옆에 언니 태워 용산 창복이 집으로 가니 어부인님께서
옥수수를 따오셨다
정말 고마운 인정만은 창복(어부인님) 명근친구 고맙다 친구들아!~
나머지 서울에서 친구들 회원들에게 주문받은
옥수수 3접반 글구....진빵 15박스
친구들이 챙겨준것 언니가 챙겨준것 짐챙기니
차뒤 드렁크에 가득 뒤자석에 가득 운전대 옆자리가 가득
엄미리 말해서 운전할 공간만....

낮12시쯤 임계출발 서울 3시쯤 도착 
주문받은 옥수수반접씩+진빵들을 집집마다 
배달해 주고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와 보니 오후 5시쯤
이틀은 꼼짝도 않고 출근시켜놓고 
잠에서 헤어나지 못하다가 
오늘오후에야 뭐가 제대로 보였다
친구들이 옥수수 준거 삶아서 먹고 나머지 냉동실에 보관....ㅎ
창복아! 명근아! 고맙다 잘먹을께...
글구...금자(안사돈) 부추 토마토 잘 먹을께
옥화야! ...즐거운 시간 함께 보내주어 정말 고맙다

              - 요조숙녀 -

[무공해]

건 고향 나들이 잘 다녀 오셨네요 전 토요일 울여봉님이랑 계획에도 없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전주에서 전통 비빔밥도 먹고...부여 백제문화 테마관광으로 휴일을 보냈답니다//모처럼 차한잔 하고 싶었는데

[김숙녀]

하하하!~~ 어부인님과 더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여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