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박물관

[안달]

2015년 5월 21일 (목)

국립부여박물관입니다.

 주차장에서 박물관으로 올라 가는 길 좌우측 에는 야외 전시장에 있는데 사진은 좌측에 있는 비석 받침돌

 입니다. 조선시대인 16~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 된다고 하네요                                                

받침돌 옆에는 고려시대의 석탑 2기도 있는데 그 중 한 기는 사진처럼 완전하지 않은 석탑입니다.

비교적 완전한 이 석탑은 동남리에서 발견 됐으며 충남문화재자료 10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측 온고지신'이라고 새겨 놓은 돌비석 뒤의 비각은 당나라 유인원의 기공비를 보존하고 있는 곳 입니다

       석조(물 담아 두는 그릇) 뒤의 비각에는 "唐劉仁願紀功碑" 라고 새겨 있는 비가 있는데 이는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의 일원으로 백제를 침공한 당나라 장수 유인원의 행적을 기록한 비 입니다. 부소산 중턱에

       있던 비는 몸통과 용 6마리가 새겨진 머릿돌을 한 돌로 제작한 전형적인 당나라 형식의 비'로 비문에는      

 의자왕과 태자 그리고 사친등 700여명을 당나라로 압송한 사실과 백제 부흥운동의 주요내용,폐허가 된

도성의 모습등이 기록되여 있어 백제의 멸망과정과 부흥운동을 알려 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당유인원기공비는 보물(제121호)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용 여섯마리가 엉켜 있다는 머릿돌의 모습입니다. 오랜 세월에 풍화가 심해 잘 구별 되지가 않네요.

 함께 있는 보광사대보광선사비 (보물 제 109호 부여 임천면 가신리 보광사터) 는               

보광사 중창을 주도한 원명국사 충감(1275~1339)의 행적과 중창 과정을 기록한 비'입니다.

계단을 하나 오르면 박물관 본관 건물이 눈에 들어 옵니다.

 계단 우측에는 연꽃 무늬의 석등 받침이 2기 있습니다.

석등 받침대에서 보면 좌측에 박물관 본관이 그리고 우측에는 탑과 석불이 보입니다.

2기의 석등 받침대 중 비교적 온전한 받침대가 통일신라 시기인 8~10세기 어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부여 석복리에서 출토 됐습니다.                                                                                 

동사리 석탑 (충남문화재 자료 121호. 고려 전기의 작품)

석조여래입상 (충남 문화재 자료 제 106호)

박물관 입장은 무료입니다.

박물관 중앙 로비의 모습입니다. 커다란 석조가 놓여 있네요.

이 석조의 이름은 부여석조입니다. 석조란 원형 또는 장방형의 돌 내부를 파 내어 절'등에서 물을 저장  

 하는 용도로 쓰던 물건으로 부여석조는 원래 있던 장소가 백제의 왕궁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박하고

간결한 미감을 살린 형태로 제작한 석조에 백제인의 정서가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석조에도 정림사지의 5층 석탑처럼 표면에 당나라가 백제를 평정 하였다는 글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보물 제194호로 지정된 부여석조는 부여 관북리 왕궁터로 추정되는 곳 에서 출토 됐습니다.               

 표면은 아무리 살펴 봐도 육안으론 글자를 찾아 내기가 어렵습니다. 누군가가 갈아낸것 같기도 하고..

 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267호 백제금동대향로입니다.금동대향로는 1993년 능산리사지에서

 발굴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지요. 용이 머리를 들어 입으로 몸체 하부를 물고 있는 받침과 연꽃 잎으로     

 장식된 몸체 그리고 산봉우리가 층층이 겹처진 형태의 뚜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뚜껑 위에는 날개를

활짝 편 한 마리의 봉황이 있습니다 백제 최고의 걸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높이 61.8쎈치, 무게11.8키로) 상부에 74개나 되는 산봉우리와 사이사이에 기화요초

와 호랑이,코끼리,원숭이등 실제하는 짐승과 상상의 짐승 39마리가 조각 되여 있고 사람도 16명이나   

 조각되여 있습니다. 또 하부에도 수중생물 26마리가 조각되여 총 1백여개 정도의 부조상이 있습니다.   

  국보 제288호인 "백제 창왕명 석조사리감" (百濟昌王銘石造舍利龕)입니다.                             

오른쪽엔 백제창왕삼십년태세재''라고 왼쪽엔 정해매형공주공양사리'' 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사리감과 함께 출토된 유물입니다 

제2전시실의 모습.

부여사택지적비(1948년 부여 관북리 발견). 사택지적비는 백제 귀족 사택지적이 세운 비석으로 앞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칸을 치고 그 안에 총 56자 의 글을 새긴 비석입니다. 세월의 덧 없음, 늙어 가는 것에

대한 탄식과 불교에 의지하는 백제인의 정서를 읽을수 있답니다 (요즘 사람과 별로 다르지 않네요)     

   사택지적비 전문 해석 (박물관 설명문)                                                                                        

갑인년 정월 9일 내지성의 사택지적은 날이갈수록 몸이 쉽게 노쇠해지고 달이갈수록 돌아오기 어려움

 을 슬퍼하여 금을 뚫어 진귀한 당을 짓고 옥을 다듬어 보배로운 탑을 세우니 높이 솟은 늠름한 모습은  

신령한 빛을 뿜어 구름을 보내는 듯 하고 위엄 있고 비장한 용모는 성스러운 밝음을 머금어........       

연화운문도 (부여 능산리 고분군 동하총 "陵山里 古墳群 東下塚"에 그려 있는 벽화의 모사도입니다)

백호도 (부여 능산리 고분군 에 있는 동하총에 그려 있는 벽화의 모사도입니다)

칠지도입니다 (길이74.9쎈치,도신66.5쎈치). 칠지도는 일본의 국보로 진품은 일본에 있습니다.

 백제의 근초고왕 (346~375) 이 일본에 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물의 용마루를 장식 했던 치미입니다.

봉황,용,산수,등을 새겨 넣은 백제의 벽돌 들.

납석 반가사유상 (부소산)

금동 광배 (부소산성)

금동관음보살입상 (국보293호)

정지원이 새겨진 금동삼존불입상 (보물제196호. 부소산)                                                               

1916년 부소산 사자루 동남쪽 아래 평탄한 대지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불상으로 광배 뒷면에 정지원이란

사람이 죽은 아내를 위해 금으로 불상을 만들어 저승길을 잘 가게 했다는 글이 적혀 있답니다.              

금동보살입상 (부여 군수리 사지 보물 제330호)

금동보살입상 (부여 현북리)

제4전시실(기증실)의 모습입니다.

이중단지

옹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