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퍼가 그린 주변 벙커보다 페어웨이 벙커를 더 어려워한다. 그린 주변 벙커는 볼 뒤 모래를 강하게 쳐서 공을 빼내면 되지만, 페어웨이 벙커는 모래가 먼저인지 공이 먼저인지 헷갈려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페어웨이 벙커 공략법을 알아보자.
어드레스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어드레스
그립은 평소보다 2cm 정도 내려 잡고 그린 주변 벙커에서와 동일하게 발을 묻어준다. 평평한 경사일 경우 체중은 5:5로 해주는 것이 좋고, 공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 또는 공 한 개 정도 왼쪽에 놔준다.
스윙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백스윙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피니시
KEY POINT
연습할 때 올바른 자세와 하체를 유지한 채 상체를 이용해 공 치는 느낌으로 최대한 연습해준다.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평소 같은 거리에서 치던 클럽보다 한 클럽 더 크게 잡고, 스윙에 여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클럽 선택 후 3/4 스윙 크기로 90% 정도의 힘으로 스윙하는 게 좋다.
스윙 시 올라가는 템포가 빠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공을 컨택할 때 공을 걷어낸다는 마음으로 스윙해야 하는데 이때 상·하체를 다 쓰기보다는 체중 이동을 최소화 시키고 상체 위주로 스윙하는 게 효과적이다.
공을 맞히고 난 뒤 모래를 얇게 디봇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며 공을 친다. 혹 페어웨이 벙커샷 시 체중 이동을 할 경우 뒤땅 또는 탑핑이 날 확률이 높아짐으로 주의해야 한다.
상황별 페어웨이 벙커샷
일단 벙커에 들어가면 공이 모래에 박혀있는지, 아니면 모래 위에 사뿐히 올려져 있는지 공의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공이 모래에 깊숙이 박혀있다면 공의 컨택이 잘되지 않아 벙커에서 터무니없이 못 나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벙커 턱의 높이도 체크해야 한다. 턱의 높이가 높다면 욕심을 내려놓고 공이 뜰 수 있도록 웨지 혹은 로프트 각도가 높은 클럽을 선택해준다.
연습 방법
1 연습하고자 하는 채를 골라 벙커에 들어가서 일단 얇게 모래를 파는 연습을 해준다. 이때 디봇의 두께가 상당히 중요한데 얇게 슬라이스 내준다는 느낌으로 연습해주는 게 좋다.
2 그 후 얇게 파는 연습을 충분히 한 뒤 모래에 1자 선을 그어 선이 공이라 생각한 후 연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