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제도인 발전차액지원제도에서 RPS제도로 넘어온 시기는 11년 말이며 12년도부터 활성화 되었습니다.
12년도 설비단가는 제도가 달라짐에 따라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었습니다.
12년 상반기 100kw당 2억6천만원 이상이었으며 하반기는 2억4천만원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그 해 판매사업자 선정 가격과 현물시장 거래가는 158,000원/rec였으며 smp는 150원대였습니다.
당시 노지 가중치는 0.7이었으며, 건축물은 지금과 같은 1.5였었죠.
가중치 0.7의 경우 1rec 가격은 110,000원인 셈입니다.
그리고 smp 150원을 더하면 kw당 260원 내외를 받았습니다.
건축물은 kw당 380원을 받는 구조여서 버섯재배사가 여기저기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15년 3월 노지 가중치가 0,7에서 1.2로 바뀌게 됩니다.
15년 현물시장 거래가는 90,000원 선이었으며 계약시장은 75,000원 전후였습니다.
15년 하반기부터 smp가격이 100원/kw 이하로 하락하며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은 패닉 상태였습니다.
13년 240,000원까지 올랐던 rec 가격이 수직 하락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smp단가마저 하락했습니다.
그러다 16년 1월부터 조짐이 달라지기 시작하여 16년 하반기에는 160,000원선까지 올랐습니다.
요즘 130,000원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판매 단가의 향방은 작전이 걸리지 않는 한 오를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설비가를 참고하여 앞으로의 거래시장에 대응하는 게 전략이라고 봅니다.
앞에서 말한 12년 상반기 100 kw당 2억6천만원 이상이었으니 5년 후인 지금 딱 절반입니다.
5년 동안 하락폭은 대단했습니다.
대략적으로 보면 13년 2억2천만원, 14년 2억원. 15년 1억8천만원. 16년 1억6천만원. 17년 1억4천만원입니다.
매년 약 2천만원가량 하락하였습니다.
설비가격 하락을 주도한 건 모듈 가격의 하락과 설비 시장의 거품이 빠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12년 wp당 1,200원대의 모듈 가격이 현재 500원도 무너진 상황입니다.
인버터 가격도 12년도 100kw급이 3천만원 가량이었는데 1,500백만원으로 하락했고요.
그 나머지는 거품이 빠진 셈입니다.
정보가 어두워 잘 모르는 시장에서는 부르는 게 값이기도 합니다.
이제 정보의 공유로 하나에서 열까지 알게 되었고요.
또 하나는 시공사에서 일하던 분들이 독립하여 거품 제거에 앞장선 셈이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의 가격이라는 건 산골 무지랭이가 아닌 이상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1억6천만원 전후로 시공 계약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 그럴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되어질 것인가?
8천만원까지는 꾸준히 하락할 것이며, 1억원까지는 빠른 시일내에 도달하리라고 봅니다.
모듈이나 인버터 가격에 대해선 공개된 사안들이고 예측 가능하니 말 안해도 알 것입니다.
즉 모듈은 400원대 이하, 인버터는 1천만원 이하의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뭘 줄일 수 있는가?
원가 절감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개발입니다.
100kw급 설비 면적이 줄어든다는 건 모듈 매수가 적어졌다는 점입니다.
갈수록 고압 설계로 어레이 수도 줄어듭니다.
거기다가 60셀에서 72셀로 바뀌면 구조물 중량도 줄고, 전선 길이도 짧아지고, 인건비도 줄어듭니다.
요즘 대세는 72셀이며, 곧 360w급이 출시될 것입니다.
모듈 1장이 360w라면 100kw의 경우 277장입니다.
그 전 60셀 260w일 때 384장이었습니다.
모듈 장당 2m의 거치대가 필요하다면 72셀은 560m가 소요되며, 그 이전 60셀은 770m가 소요됩니다.
그리고 갈수록 기둥 간격은 멀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구조물 가격은 낮게 제시해야 상식적이지 않을까요?
그와 마찬가지로 전선 길이도 줄고, 접속함도 두 개 사용에서 한 개 사용으로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소요량의 실질 수치는 줄어듦에도 가격은 그대로다?
여러 개 발전소를 여러 시기에 걸쳐 시공했다면 견적서 비교를 통해 판단이 설 것입니다.
견적서 내용에 1식이라는 관행은 고쳐져야 합니다.
어떤 소요품, 그리고 개당 단가등이 표기되고 그 단가는 구매 단가여야 하고 이윤이 붙어서는 곤란합니다.
그렇게 다 표기한 후 회사 이윤은 톡톡히 받으면 됩니다.
같은 토탈 가격인데 회사 이윤은 쥐꼬리만 하다?
그런 공사는 발주자가 미안할 따름이니 결국 속고 속인 것입니다.
1식이라는 건 참으로 오묘한 글자입니다.
정당한 이윤을 챙기면서 원가를 절감하는 게 서로가 사는 길입니다.
아직 낮춰질 가능성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농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발전소 건설할 때 직영방식으로 해 보려고 합니다.
실질 원가는 얼마일까?
실질적으로 들어가는 자재와 품은 얼마일까?
그 자료가 있어야 비교가 가능하며, 마을 농촌 태양광발전 설비에 접목시킬 예정입니다.
첫댓글 문제는 인건비 입니다. 단가는 계속 줄어들지만 인건비는 계속 오른다는 문제점이있죠.
그래서 생산원가 기준 인건비 비중이 비효율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업계는 사업을 철수할겁니다.
모듈이 wp당 300원대 제품이 수입되고 있는데. 이제는 적정한 금액을 유지할수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겠죠.
시설비가 떨어지면 100프로 REC 없앨겁니다. 굳이 지원 안해줘도 될테니까요.
그럼 수익성은 많이 줄어들거고 그럼 사양사업으로 태양광시장은 힘을 잃게될수도 있지않을까요?
뭐든지 적정한금액을 유지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이 배웁니다...감사~~~~
72셀 360w 단위모듈의 크기는 60셀 260w 단위모듈의 크기에 비하여 얼마나 차이가 납니까? 500평 남서향 15도 경사지인데 72셀 모듈을 사용한 고정가변형 노지설계는 200KW까지 가능할까요?
저는 태양광이 원자력발전보다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 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먼훗날 얘기가 아닐거 같습니다. .
REC란 발전 차액 지원책인데 자유시장 논리엔 반대되는 개념이죠.다 아시겠지만 서서히 줄어들다 당연히 없어질거구요 한해한해 희비가 엇갈릴겁니다.
kw당 시공비가 낮아지는 만큼 경쟁력이 생길거고 그렇게 하지못하면 시장에서 토태되거나 파산하겠지요.
이미 발전소 를 가지고 계시거나 계획중인분들은 직접 유지보수를 하셔야할거고 그렇지 못하면 비용이 많이 나가겠지요.
모듈이나 인버터가 무상 보증 기간이 있으나 그이후 유지보수와 고장 수리및 교체에 관해서도 본인이 직접 할수 있으면 좋겠지요
옛날에 가전제품이나 기계는 마르고 닳도록 고쳐써서 수십년을 쓰는게 미덕이였지만 요즘은 가전제품 유상수리 안합니다. 새걸로 또 바꾸죠.
태양광 모듈이나 인버터도 수리비용이나 교체비용이 차이가 없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비선형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구조물 업자, 발전업자로서 일정부분 동의 하지만, 그래서 자재와 도금부분이 좀 과하다는 생각입니다만,
그래봣자 감소부분은 큰 변동이 없습니다. 인건비 장비가 대신 상승했으니까요~
어느 단면을 보고 전체를 생각하신다면 오류가 심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직접 인허가시 오가는 비용과 품값은 비용이 아니라 착각하는 착시현상도 있습니다.
또한 유지관리는 분명하게 3년정도 지나면 구조물, 주변 형태에 발생 합니다.
이 또한 간과해서 자기가 책임져야 할 리스크는 생각치 않네요~
딱~ 설치업자 입장에서만 보자면 태양광 사업은 이윤이 적습니다.사업 기간으로 계상한겁니다.
다만 모듈가격과 한전 관련이 정책과 시장,기술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추새지만,
전체를 추진하는 업체는 화사이윤을 생각치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결정적으로 싼것은 우선먹기 딱 좋은 비지떡이다 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