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5.3.17
산행거리 : 28.5km
산행시간 :
07:50~16:40
홀로갑니다 ㅎㅎ
산행코스 :
07:50.상서장~09:00.금오정~09:25.금오산.해발468m~09:50.용장사지
삼층석탑~10:25.이영재~10:50.용장계지곡3층석탑~11:10.칠불암~11:45.고위산.해발494m~13:20.대아미타사
시멘트임도~14:30.마석산.해발531m~15:20.토성소류지~15:50.태화식품~16:40.7번국도 원고개.산행종료
경주남산 주변을 둘러서 왔ㄷㅓ니 거리가 꽤 되네요
이틀전 마라톤으로 뭉친근육도 풀겸 경주 남산과
마석산을 경유하여 호미지맥 원고개까지 약20여km산행에 나서봅니다
들머리인 상서장 앞에 이나무는 생강나무는
아닌것 같은데..
들머리인 상서장에 주차를 하고
금오봉을 향하여
상서장 바로옆에 보이는 가정집 한채가
살고있습니다
상서장을 출발한지 얼마안되어 7번국도
도당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남산지구 경관복원사업으로 이와같이 묘지이장
작업을 시행하는데 과거 남산전지역이 명당으로 알려져 남북으로9km.동서로4km인 남산일원에 조성된 묘지가 어림잡아도 몇천기는 될텐데 어느세월에
분묘 이장이 다될런지?
등로에서 약간 비켜난 지점에 위치한 문화재
발굴현장
이곳 남산에서 발견된 여러개의 신성비는 현재
국립 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지요
솔향기 나는 등로 피톤치드도 듬뿍나고
상쾌하군요
이곳은 소나무 재선충도 없고.이상태로 쭉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포석정에서 시작되는 남산순환도로와 만나는지점
노란색 문화재 안내 이정표
하얀색 일반 산행안내 이정표
이만큼 큰 화분 보셨수ㅜㅜ
마치 거대한 분재로 착각할듯
동남산 통일전에서~서남산 포석정으로 이어지는
약8km의 남산일주도로
국립공원 관리차량외 출입금지
상서장 마석산 원고개로 주능선만 타고 바로가면
20여키로이지만 오늘은 주능선 주변의 문화재를 보면서 가도록 합니다
집도 가깝고 목적지가 뚜렷이 정해진것도 아니니
유유자적 즐기며 갑니다
오늘은 그저 발길닿는데로 가보렵니다
남산에 설치된 이정표는 두가지인데요 산행이
목적이라면 백색 이정표를 보면되고 문화재를 찾아가려면 황색 이정표를 활용 하면 됩니다
등로에서 150m 비켜나있는 금오정
그렇습니다
지붕없는 노천박물관인 우리의 문화 유산인 이곳
남산의 문화유적을 잘 관리하여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것입니다
경주남산연구소의 남산에 대한 유적.유물 자료에
보면
사지(절터)150곳.불상129.탑99.선사유적21.고분37.왕릉13.유물산포지36.성곽4.건축물건물지20.석등22.부도8.기타155.합계694개의
문화재가 동서4km.남북9km 반경에 있는 그야말로노천박물관인 것입니다
자~그럼
천천히 안내문도 보고요
상사바위
이 비는 남산 순환도로 개통
기념비석입니다
한문으로 "남산관광 일주도로 준공탑" 이라고
써있습니다
도로 준공탑에서 절벽쪽으로 100여 미터 더
나가면 신라시대의 팔각정이 있던 자리입니다
전망이 좋은곳이지요
팔각정자는 간데없고 기둥을 받치고 있던
여덣개의 받침돌만이 그 시절의 정자안에서 담소하던 시인묵객들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기둥 받침돌 간격으로 보아 정자의 규모가 아담
사이즈로 생각됩니다
자~이젠
금오봉으로 가보자구요
고위산은 남쪽 끝에있는지라
경주남산산행은 서남산 삼릉(냉골) 계곡을 거쳐
상선암을 경유하여 이곳 금오산을 등산객이 제일많이 찾는곳이구요
등산오신 여성분에게 부탁하여 한컷 찍어
보았는데 흔들렸네요
삼화령 가기전 등로에서 400m 비켜나있는
용장사지 삼층석탑을 만나러갑니다
(보물 제186호) 경주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
아~
남산의 자연석을 기단삼아 만들어진 석탑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불국토를 이룩하려는 신라인들의 불심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이곳에 올때마다 삼층석탑옆 바위에 가부좌를
틀고 고위산 과 내남 들녁을 내려다보면 잠시나마 내자신이 해탈의 경지에 들은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곳이지요
이곳에서 2백여미터 더 내려가면 용장사지가
있는데요
매월당 김시십 이 금오신화를 집필한 곳인데
가보면 용장사 절터의 흔적이 희미합니다
설명에서 보듯이 이 남산전체가 삼층석탑의
기단이 되네요
(보물 제187호) 경주남산 용장사곡
석불좌상)
저 멀리 신라땅을 내려다 보고 있을 머리부문이
유실되어 안타깝습니다
(보물제913호) 경주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용장사곡 석불좌상 바로옆 화강암 암벽에 돋을
새김으로 조성된 석조여래좌상
용장사곡 삼층석탑에서 바라본 남산의 최고봉
고위산
남산은 바위가 많은 산인데 바위에 자생하는
소나무의 질긴 생명력을 많이 볼수있지요
대연화대 안내문
연화대좌를 보려면 이안내판을 지나서 좌측
산으로 약100m 올라가야 됩니다
남산의 전망좋은곳 10곳중의 한곳인 삼화령의
대연화대
이 연화대좌에 계셨던 미륵불은 간데없고 거대한 자연석에 조성된
대좌만이 세월의 무상함을 탓하고 있나니..
등로에서 250m 가봅니다
(용장계 지곡 삼층석탑)
햇살이 비치는 남산골 깊숙히 자리잡아 찾는이
없으나 모진풍파 견디며 천년세월 의로이 님들을 기다립니다
여기서 남산의 최고의 볼거리가 있는 칠불암으로
내려 갑니다
이래뵈도 나이는 엄청 먹었시유
주능선에서 불국사와 토함산 방향을 보았는데
흐릿합니다
(국보제312호) 경주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앞쪽의 사방불은 사면모두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자연석에 새겨진 삼존불
칠불암 법당에는 적멸보궁처럼 불상이
없습니다
이유는 보이는 유리밖에 바로 마애불상군이
있으니까요
이곳 칠불암과 제일 가까운 접근로는 동남산
통일전 주차장에서 3.5km입니다
(보물제199호) 경주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칠불암 뒤쪽 신선암절벽에 모셔진
마애불
이곳에서 바라보는 토함산 방향의 전망도 기가
막힌 곳입니다
신선암에서 내려다본 칠불암
북한산의 여성봉과 소나무만 있다면 비스므리
하지 않나요?
주능선에서 1km떨어져 있는 고위산에도 갑니다
평일인데도 이곳 남산에는 유명세답게 오늘
등산객이 제법 많습니다
여성분들이 많네요 ㅎㅎ
고위산 바로밑 중턱에 자리한 좌측이 천룡사이고
우측녹색 지붕이 보리밥 산채나물밥으로 유명한 밥집입니다
저리로 날머리를 잡으면 모두가 저곳에서 점심과
하산주를 먹기에 한참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지요
저는 갈길이 반대편이기에 입맛만 다시고
이곳에서 돌아섭니다
고위산 정상의 지킴터
산불감시원이 근무중입니다
고위산 정상의 묘지와 정상석과
삼각점
각자의 위치에 있을건 다있습니다
쇤네도 한장
웃어 보라고 ㅎㅎ
다시 마석산을 가기위해 주능선에 되돌아오고
봉화대 근처에서 내려다본 칠불암
거의 절벽에 자리하고 있네요
알바입니다
우측으로 새갓골과 오가리 폭포쪽으로 가는길이라
이곳에서 금줄을 넘었는데 길이없는 절벽위 조망이 트이는 쌍거북 바위에서
산세를 가늠해 보니 봉화대에서 조금 더
내려왔네요
다시~~빽
약500m 다시 돌아와 이 좌측 금줄을
넘습니다
이곳은 봉화대터 돌 석축을 지나서 바로나오는
금줄입니다
이길이 천년의 향기 마석산으로 가는 (경주
천향길이지요)
좌측으로 길이 더 잘 나있는데 여기서는
우측으로 가야됩니다
이후 갈림길이 더 나오는데 무조건 우측으로만
가면 시멘트 임도길로 연결됩니다
천향길 야간산행하면 알바하기 딱 좋으네요
진달래 한송이 해맑게 웃고 있네요
임도
좌측 방금 내려온길
우측 등달린 곳으로 갑니다
요리~
대아미타사 오름길로 쭈~욱 오르면
좌측 미타사 절길 버리고 우측능선길로
이곳을 지나야 시그널이
있네요
상서장서 이곳까지 시그널 전무합니다 아마
국공에서 모두 제거한듯
마석산에 도착하여 물도 한잔 간식도 한입베어
물고
요즘 호미지맥이 242봉(독점산)이 아닌 이곳
마석산을 경유하는 추세입니다
묘지뒤의 바위군
준희님의 호미지맥
420.4봉
이곳에서 조금더내려가면 길이 세갈래 인데
지맥길을 찾는다고 가운데 길로 내려왔는데 낮은 잡목으로 인하여
내림길이 아주 불편하데요
거대한 바위군도 지나고
봄이라
잘 조성된 밀양박씨 묘
묘지에서 내려와서 뒤돌아본 길과 만나는 북토리
마을
묘지로 차량이 못올라가도록 체인을 쳐놓았고요
우측에 토성소류지를 찍었는데
희미하군요
저멀리 보이는 야산 호미지맥과
천향길
우측의 높은봉이 193.6봉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봉우리입니다
호미지맥을 할때 산불초소 봉우리를 안들리고
태화식품 쪽에서 능선으로 많이들 이용 하던데.
묘지에서 내려오면
내려 온곳을 뒤돌아보니 마석산에서 내려오는
호미지맥 길은 이길이 맞는것 같군요
토성소류지
하천길을 따라오다 현대중공업 앞에서 좌회전 후
덕영실업을 지나면 만나는 도로
도로를 건너 직진하면 태화식품
위 도로에서 보이는 슈퍼
목이 마른지라 캔맥주 한캔 원샷 하고 생수한병
구입후 출발
태화식품 정문
오호라 주능선에 이~노 움
자는가 하고 소리쳐봐도
조~용
병사인지 노환인지 너구리님 한많은 세상
버리셋네요
편안한 능선길을 걸어 원고개에 도착합니다
동해남부선 철길을 넘어
7번국도 상의 괘릉 마을
이틀전 마라톤 달린 다리를 풀려고 즐산에
나섰는데 다리가 더 무거워 지는 느낌이군요
상저장으로 차량회수하러 다시갑니다
첫댓글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 저도 남산길 함다녀 와야 겟네요 ㅎㅎㅎ
천향 첫구간이죠
오래된 석상에서 신라 천년의 향을 느껴 봅니다.
예전에 답사다니며 한번식 가본곳이라 기억에 나네요
그림 감사합니다.
구석 구석 천향을 충분히 느끼고 다니신것 같네요.
동아마라톤 하시고 내려가셨나 봅니다.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서울 남산에 백배입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간접 경험으로나마 잘 구경했습니다.
경주는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봐도 좋네요
무랑골님 오랜만이네요...
건재한 모습 뵈니 기쁘네요...
늘 안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