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우 씨의 생일날이다.
호돌이 선생님께서 생일상을 차려주신다 하여 시간 맞춰서 호돌이 슈퍼로 갔다.
"건우 씨. 건우 씨 생일이지만 그래도 두유 사가면 어떨까요?"
"네, 좋아요. 엄마가 두유 잘 드시니까 사가면 좋겠어요."
"엄마 나왔어요."
"어, 우리 건우 앉아 생일 축하해. 좀만 기다려 다 했어."
"멀 이렇게 많이 했어요. 제가 나가서 사드려도 되는데."
"한 번뿐인데 해줘야지. 다음에 나가서 먹고 오늘은 내가 차려준 거 먹어. 건우 좋아하는 병어, 제육, 다했으니까 먹고가 많이 먹고 집에 갈때 가져가. 챙겨놨어."
"감사해요."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직장 얘기, 취미 얘기, 살 얘기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주기적으로 자리를 만들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잊지 않고 먼저 정건우 씨의 생일을 챙겨준 호돌이 선생님에게도 감사하다.
2024년 4월 4일 목요일, 백승현
더숨: 생일상이 풍성하네요. 건우 씨가 좋아하는 병어와 제육까지. 거기다 집에 갈 때 반찬까지 챙겨주셨네요. 이런 일상이 참 좋습니다.
김주희: 사진속 상차림을 보니 정건우 씨를 생각하는 호돌이 선생님 마음이 보여집니다. 이렇게 관계하며 서로를 챙기는 마음. 그것이 사람 사는 모습같아 따뜻하네요.
첫댓글 푸짐하게 차려졌을 생일상이 궁금하네요.
정건우 씨는 호돌이 선생님과 생일 보내서 더욱 기뻤을 것 같아요.
생일날 식사하고, 평범한 일상 나눌 수 있는 호돌이 선생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생일상을 받은 건우 씨의 기분과 표졍이 생각나지네요. 행복하고 추억에 남는 생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일상을 받은 정건우 씨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정건우 씨가 둘레사람과 관계를 맺고 어울려 사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