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구원자이시고, 오병이어의 역사도 일으키시며, 맹인들의 눈을 뜨게 하시고, 심지어는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냄새까지 나는 나사로를 살리시는 것과 같은 구원의 일까지도 실제로 나타내시고 누리게 하시는 구주 예수님께서 아래 본문에서와 같이 새벽을 깨우시며 기도하신 것은 인간적, 이성적,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사실 그 자체가 구원자이신데 그렇게 새벽 일찍이 기도하셔야만 하는 것인가, 기도를 하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 등과 같은 의문이 들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그 예수님께서 행하셨거나 추후 계속해서 행하시게 되는 구원의 일들을 비추어 볼 때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실상 그에 있어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그 위치와 역할에 따른 하나되심에 대해 조금이라도 제대로 통찰하지 않으면 온전한 이해와 납득이 어렵거나 불가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 위치와 역할 상 하나님 아버지께서 상상도 다 못할 사랑과 은혜와 능력으로 온갖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 응답과 예비들 등을 창세 전부터 뜻하시고 계획하시며 약속하시고 예정하시며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며 그의 시간에 따라 하나하나 나타내시고 누리게 하시며 성취해 나가시는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이시자 사랑과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이시며, 게다가 공의와 형평과 질서의 하나님이시기도 한 분인 것이기에..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 뿐 아니라 구주 예수님께서도 그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것이 합당한 것이고, 당연하신 것이며, 사실은 오히려 그 위치와 역할에 따른 하나되심에 있어서 그렇게 하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고, 더 나아가 필요에 따라서 새벽을 깨우시고 밤을 새우시며 금식을 하시는 등과 같은 특심을 더하실 수도 있는 것이며, 한편으로는 그와 같은 기도의 필요와 중요함과 실제성과 절대성과 강력함 등에 있어서 오늘날 우리들과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본을 보이신 것이기도 한 것입니다..
게다가 바로 그러한 구주 예수님의 측면에서 볼 때도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신 성자 하나님이시자 구원자이시며 중보자이시고, 특히 아담과 하와 때부터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가 깨어지고 단절케 되며, 영적으로는 진노와 저주와 사탄과 음부와 사망과 심판들의 노예 상태에 빠진 우리 인생들과 하나님 아버지 사이에 있어 길과 통로와 접점 등의 위치와 역할의 구주로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우리 인생들에 있어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을 위한 값과 대가들을 대신 다 치르심과 함께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신 분인 것이기에..
그러한 예수님께서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 인생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동시에 그 모든 기도와 중보와 축복들에 있어 하나님 아버지께서 전적으로 응답하시고 역사하시며 예비하시기에 합당하시고도 또 합당하시게 됨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성령님이 아니고서는 그 어떠한 하나님의 역사들도 정확하게 알기도, 깨닫기도, 받아들이기도, 누리기도 불가라 할 수 있는 것인데..
다시 말해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처음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다 실행하시고, 특히 그 한가운데 계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시간과 공간들을 초월해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모두 실제가 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정말 하나하나 모두 다 누리고 경험하며 나타나고 성취되어 지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마가복음 3장 22~30절에서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라고 증거되어 있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는 것이고, 바로 이러한 사례도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그 위치와 역할에 따른 하나되심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제대로 통찰하지 않으면 이해와 납득이 불가능이라 할 수 있는 것인데..
사실상 구주 예수님으로 인한 모든 구원의 일들은 잘 따지고 통찰해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계획, 약속, 준비, 진행하심으로 인해 가능한 것이고 애초부터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이며, 직접적, 현실적으로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그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께서 실제로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생생하고 강렬하게 누리고 경험케 하신 역사들임이 아닐 수 없는 것이나 참으로 구주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당시의 서기관들은 그와 같이 구주 예수님과 함께 하나되시어 생생하고 뜨겁게 역사하신 성령님의 실질적이고 강력한 실제들을 귀신의 왕인 사탄이 한 것이라 오해하고 오도하며 대적했던 것으로 믿음이나 안목이 없었던 것임은 물론 심히 우둔하고 위험하며 심각한 발언과 실상들이 결코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마가복음1:35)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4년 5월 2일(목)1부/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