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년비 6% 감소, 두 달 연속
농무부 올 수출 전망 하향 조정
멕시코 수입 제한 여파 계속되고
韓 시장, 저렴한 스페인산에 뺏겨
미국의 양돈시장이 내수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잘 나가던 돈육 수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7월 돼지고기 수출은 22만4천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하면서 올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5월까지 줄곧 작년보다 증가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수출 실적이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작년 동기간과의 차이도 2% 차이로 좁혀졌다. 이처럼 돼지고기 수출이 부진을 이어가자 미국 농무부는 올해 돼지고기 수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농무부가 매달 발표하고 있는 올해 미국 돼지고기 수출 전망치는 지난 7월만해도 전년 대비 3.8% 늘 것으로 추산됐으나 8월에는 2.9%, 그리고 9월 최신 보고서에서는 1.9%로 계속 하향 조정됐다.
농무부는 돼지고기 수출 전망치에 대해 수요 부진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올해와 27년 모두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출 실적을 보면 실제 그렇다.
우선 6~7월 돼지고기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결정적 원인은 멕시코의 수입 제한 때문이었다. 멕시코가 7월 이를 해제했지만 7월 수출 실적까지는 그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에 멕시코 수출이 크게 줄면서 7월 말 누적 수출도 작년 대비 2% 감소했다.
한국 수출은 계속해서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7월 말 기준 전년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육류수출협회는 그 배경으로 스페인의 ASF를 지목했다. 한국이 스페인에 대해 ASF 지역화를 인정하고 있어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미국은 한국처럼 지역화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일본에 대한 수출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미, 콜롬비아, 캐나다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 한국, 오세아니아 및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하며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농무부는 수출뿐만 아니라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도 낮췄다.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작년 대비 2.5% 늘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이달 0.7%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